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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 “우크라군 병력 손실 거의 50만명”
  • 러 국방 “우크라군 병력 손실 거의 50만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 23일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거의 50만의 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러시아 크렘린궁(사진=타스 연합뉴스)이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2만 2000여 대, 풍선 37개,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포탄 약 6000발, 항공기와 헬리콥터 900여 대, 미사일 1000기 등을 격추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손실과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2월 25일 3만 1000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병력 손실이 사망자뿐 아니라 전투력을 상실한 부상자를 포함한다고 해도 양측의 집계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쇼이구 장관은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페르보마이스케, 보흐다니우카, 노보미하일리우카 마을을 장악했으며 베르디치와 헤오르히이우카의 통제 지역을 확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전체 접촉선에서 주도권을 쥐고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하원이 지난 20일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쇼이구 장관은 “대부분은 미국 군수 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와 싸우다가 죽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러시아 군수 산업도 미국과 그 동맹의 위협에 비례해 무기와 군사 장비 생산을 계속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 국경 인근에 3만 3,000명의 병력, 300대의 전차, 800대 이상의 장갑차를 배치했으며 현재 나토가 러시아 침략을 가정해 최대 9만 명의 군인이 참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 서부와 북서부 방향의 군사·정치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물류 센터와 서방 무기 저장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며 러시아군이 올해 S-500 방공 미사일 시스템과 차세대 레이더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최형우 10회초 결승타' 선두 KIA, 연장 혈전 승리...키움전 6연승
  • '최형우 10회초 결승타' 선두 KIA, 연장 혈전 승리...키움전 6연승
  • KIA타이거즈 최형우. 사진=KIA타이거즈[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가 연장 혈전 끝에 키움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KIA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최형우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이로써 KIA는 시즌 성적 18승 7패를 기록, 이날 두산베어스에게 3-4로 패한 2위 NC다이노스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13승 11패가 되면서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양 팀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빛났다. 올 시즌 키움의 새로운 토종 선발로 발돋움한 하영민은 6이닝 동안 83개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6km 빠른공에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활용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하지만 투구 내용에서 KIA 선발 윌 크로우는 더 완벽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153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프로 3년 차 김도영의 방망에도 매섭게 돌아갔다. 김도영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하영민의 2구째 145km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겼다. 비거리가 130m나 되는 대형 솔로홈런이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순위 공동 2위로 올라섰다.1-0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KIA는 5회초 1사 후 이우성,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한준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반면 키움 타선은 1회말 1사 만루, 2회말 2사 1, 2루, 5회말 1사 1, 3루, 6회말 2사 만루 등 수없이 찬스를 잡고도 점수를 뽑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키움은 8회말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현이 좌측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6회말 대타로 투입됐던 주성원이 KIA 구원 전상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주성원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마지막에 웃은 팀인 KIA였다. KIA는 연장 10회초 키움 구원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얻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베테랑 최형우가 조상우와 끈질긴 승부 끝에 7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내친김에 KIA는 소크라테스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키움은 12안타 4볼넷을 얻고도 적시타 부재로 끝내 눈물을 흘렸다.
2024.04.23 I 이석무 기자
유영재 "처형 성추행, 사실로 끝날라"...선우은숙과 법적 다툼 예고
  • 유영재 "처형 성추행, 사실로 끝날라"...선우은숙과 법적 다툼 예고
  • 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65)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유영재는 23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현실에선 방송을 유지할 수 없어 유튜브는 오늘 이후로 잠시 휴방에 들어간다”고 전했다.앞서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 씨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존재는 소송 배경에 대해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 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 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 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 씨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반면 유영재는 ‘삼혼’과 관련해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는가”라며 “저는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2022년 7월 7일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고 주장했다.그는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평생을 내내 죄스러웠다”고 했다.유영재는 재차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에게 분명히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이야기하고 서로 간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두 번의 이혼 후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유영재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는 모른다”라면서도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그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며 “이혼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유영재는 “앞으로 저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건 변호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겠다”며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많은 분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서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면목없다. 그러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그는 끝으로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며 “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지표로 삼겠다”고 토로했다.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2007년 이혼한 선우은숙은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2022년 재혼했다.
2024.04.23 I 박지혜 기자
태광산업, 나이지리아 사무소 철수 결정…모다크릴 사업 접나
  • [단독]태광산업, 나이지리아 사무소 철수 결정…모다크릴 사업 접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태광산업(003240)이 모다크릴(modacrylic) 사업을 위해 설립한 나이지리아 사무소 철수를 결정했다. 소비침체와 업황 악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사업 효율화롤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낮은 사업성과 태광산업의 사업 구체화 움직임이 거의 없는 만큼 철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태광산업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아프리카 모다크릴 사업을 위해 나이지리아 현지에 마련한 사무소를 철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황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연내 철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21년 태광산업은 아프리카와 북미, 유럽 지역 흑인 가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모다크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모다크릴은 폴리아크릴계섬유로 인조가발과 인조모피, 난연재로 주로 사용된다. 태광산업의 모다크릴 상용화 사례는 일본 카네사에 이어 두 번째다. 태광산업이 나이지리아 현지 사무소 철수를 결정한 것은 모다크릴 사업 효율화 성격이 강하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시장 진입 지연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체질개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실제 모다크릴 시장은 일본기업인 카네사가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후발 주자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태광산업 내부에서도 소비 심리 위축과 업황 악화를 이유로 단기간 내에 사업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태광산업이 사업보고서에 “생존을 목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명시한 것도 이같은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태광산업의 모다크릴 사업 완전 철수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태광산업이 모다크릴 사업 진출 이후 지난 3년여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데다 구체화된 투자 계획 역시 전무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모다크릴 사업 중단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됐던 만큼 철수설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실제 태광산업 나이지리아 법인의 지난 3년간 매출은 총 4000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무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과 포괄손실 규모도 각각 2억3000만원, 3억3000만원으로 이익을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미미한 수준의 매출과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에 가까운 셈이다. 이과 관련 태광산업 측은 모다크릴 사업 축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내에 모다크릴 생산라인과 공정을 갖추고 있는 만큼 사업 구체화 가능성은 현재도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태광산업 관계자는 “B2B인 모다크릴 사업 특성상 별도의 사무소를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현지 사무소 철수가 아프리카를 비롯한 모다크릴 시장을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사업 방향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완전 철수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며 “기존 공급망을 활용해 유통채널을 개척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3 I 이건엄 기자
대전서 훔친 화물차 타고 가게 턴 전과 41범 검거
  • 대전서 훔친 화물차 타고 가게 턴 전과 41범 검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전에서 훔친 화물차를 타고 가게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60대가 41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적의 전과자로 확인됐다.지난 1일부터 약 1주일간 대전지역 일대를 돌며 훔친 화물차를 타고 현금을 훔치기 위해 가게에 침입한 A씨(사진=뉴스1)뉴스1에 따르면 23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등 혐의로 A씨(60)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대전지역 일대의 화물차 2대를 훔쳐 몰고 가게에 침입해 현금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화물차들에 접근해 범행했으며, 훔친 차량을 이용해 규모가 작은 가게를 골라 현금을 절취했다. A씨가 훔친 금품은 3600만 원 상당이다. 조사결과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각종 범죄로 41차례 처벌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지난 9일 폭행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했다가 절도 용의자와 동일 인물임을 확인해 곧바로 구속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동 수단과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훔친 차량은 모두 회수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024.04.23 I 채나연 기자
폐업 모텔서 백골상태로 발견된 70대…2년간 생계급여 지급
  • 폐업 모텔서 백골상태로 발견된 70대…2년간 생계급여 지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폐업한 여관에서 홀로 살다가 숨져 백골 상태로 발견된 70대에게 제주시가 2년여 동안 생계비와 기초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2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제주시내 한 폐업 여관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백골 사체는 70대로 추정되는 A씨로 그는 여관 객실 화장실 구석에서 발견됐다.당시 청소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여관 관계자가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발견된 여관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7월 이미 폐업했다. 경찰은 가정을 꾸리지 않고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왔던 A씨가 폐업 이후에도 이 모텔에서 계속 홀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A씨는 2년 여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제주시는 A씨의 계좌로 최근까지 매달 복지급여 70만 원을 입금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통장에는 1500만 원이 넘는 돈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2021년 하반기부터 A씨 은행 계좌의 돈을 다른 사람이 인출하거나 사용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이번을 계기로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A씨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거주실태 확인에 나선다.
2024.04.23 I 김민정 기자
앞으로 아이폰 들고 해·공군 본부 출입 못 한다
  • 앞으로 아이폰 들고 해·공군 본부 출입 못 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해·공군이 본부에 아이폰을 가지고 출입할 수 없게 된다.아이폰13. 사진=애플23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이달 11일 ‘전기능차단제한장비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파했다. 스마트폰 ‘국방모바일보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보안조치를 강화한다는 뜻이다.현재 군부대에 스마트폰을 들고 출입하려면 해당 앱을 설치하고, 이를 작동시켜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이 앱은 ‘1차 차단’ 기능으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하고, ‘2차 차단’으로 와이파이, 녹음, 테더링, USB 연결 등 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 현재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 등 일부 시설에 들어갈 때는 2차 차단을 적용한다. 기존에 공군본부에는 카메라 기능만 막으면 스마트폰을 들고 갈 수 있었지만, 이번 공문에 따라 2차 차단 기능을 실행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아이폰 등 일부 기기는 청사 안으로 들고 들어갈 수 없다.공군은 이 지침을 적용하기 위해 5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6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해군 또한 최근 이런 내용의 공문을 내려 2차 차단 기능을 활성화해야만 해군본부에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육군은 당초 2차 차단을 적용해야 본부에 드나들 수 있었지만, 이달 초 보안사고 방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계룡대 본청사 출입 시 2차 차단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내렸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조국 “검찰 독재 정권 폭주 멈출 야당이라 판단해 지지해준 것”
  • 조국 “검찰 독재 정권 폭주 멈출 야당이라 판단해 지지해준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광주·전남 지역민이 보낸 지지는 우리 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선명한 야당’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다”고 강조했다.2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총선승리 보고대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승리 보고대회’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나라를 바로 세울 야당이라고 판단해 지지해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후진하는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제7공화국을 활짝 열겠다”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기 위한 예인선이 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혹여나 이러한 약속을 어길 경우 국민은 사랑의 회초리가 아니라 채찍·몽둥이로 징계할 것이다”며 “당선자·당원·동지 여러분 모두가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조 대표는 또 조국혁신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은 당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의 큰 뿌리는 ‘김대중 정신’이다”며 “광주·전남에는 그 정신이 깃들어있고, 노무현의 신화가 쓰인 곳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돈과 명예로 사람을 부리지 말고, 희망과 지향으로 함께 가자”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강한 정당이 되자”고 전했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전국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사직한다…“다음주 하루 휴진”
  • 전국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사직한다…“다음주 하루 휴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또 대학별 사정에 따라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차후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휴식하는 환자들을 지나쳐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오후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전의비는 “주 1회 휴진 여부는 병원 상황에 따라 26일 정기 총회 때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의비에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약 20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앞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이 속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총회 후 오는 25일부터 사직을 시작하되,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과도한 정부 개입이 문제 야기”
  •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과도한 정부 개입이 문제 야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8월 열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해 우리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문제를 야기했다고 비판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8월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서 소방차와 살수차가 지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세계스카우트연맹은 23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돼 버렸다”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는 여러 차례 인원이 교체됐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따라 조직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꾸렸다. 여러 부처가 주관 부서로 참여하게 되면서 조직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다는 게 보고서의 주장이다.보고서는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해졌고, 실행 구조는 취약해졌으며, 의사소통 과정에서는 엇박자가 났다”며 “한국 정부가 재정적인 면에서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과도한 관여가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했다”고 비판했다.보고서는 또 잼버리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지만, 안전, 보안, 청소년 보호, 의료 지원, 식사 요구, 위생, 현장 이동, 날씨 대응 등 각종 부분에서 상당한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행사가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됐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도 세계스카우트연맹 공식 언어인 영어와 불어로만 안내했다고 비판했다.보고서는 이어 “한국 측이 유치 단계에서 보여줬던 청사진과 지난해 대회장에서 마주한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고 꼬집었다.이에 여가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의 개입이 잼버리 행사 실패의 직접 원인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해당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정보 제공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보고서 작성에 투입된) 패널 구성이나 역할에 대해서도 협의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윤태영, 부친에게 받은 '30억대 주식' 세금 소송했지만...
  • 윤태영, 부친에게 받은 '30억대 주식' 세금 소송했지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친인 윤종용(80) 삼성전자 전 부회장으로부터 30억 원대 주식을 증여받은 배우 윤태영(50) 씨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액수로는 사실상 패소했다.배우 윤태영 씨 (사진=연합뉴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신용호 정총령 조진구 부장판사)는 최근 윤 씨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윤 씨는 지난 2019년 9월 윤 전 부회장으로부터 비상장 법인인 A사 주식 40만 주를 증여받았다. 같은 해 12월, 윤 씨는 이 주식의 가치를 31억6680만 원으로 산정하고 10억 원가량의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그러나 세무당국은 A사의 자산 가치가 윤 씨 계산보다 크다며 증여받은 주식 가액도 1억8080만 원 늘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증여세 9040만 원과 납부 기한을 넘긴 데 대해 가산세 554만 원을 윤 씨에게 추가로 부과했다.윤 씨가 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쟁점은 A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에 대한 평가 방식이었다.윤 씨는 각 회사 재무상태표상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세무당국은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기준을) 회계상 장부가액이라고 해석한다면 기업이 취하는 회계 정책과 추정의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이는 조세 공평주의에 반할 우려가 상당하다”면서 세무당국의 계산이 옳다고 봤다.다만 윤 씨에게 가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윤 씨가 증여세 신고를 하기 직전인 2019년 6월까지도 세무당국이 유권해석을 하면서 장부가액과 취득가액이라는 표현을 모두 사용하는 등 혼선이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그러면서 윤 씨가 주식평가액을 낮게 계산한 잘못이 있다며 9000만 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되 가산세까지 내야 할 법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윤 씨와 세무 당국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한편, 윤 씨의 부친인 윤 전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VCR 개발에 성공하는 등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2024.04.23 I 박지혜 기자
공수처 “‘채상병 수사외압’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소환 일정 조율中”
  • 공수처 “‘채상병 수사외압’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소환 일정 조율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핵심 피의자 중 한 사람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23일 밝혔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8일 설 명절을 맞아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는 가운데 ‘채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전우회가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 전 본부장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올해 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유재은 법무관리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김동혁 검찰단장과 함께 출국금지됐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서 회수 후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줄이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공수처는 박 전 본부장을 조만간 소환해 회수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기록의 재검토 경위, 혐의자 축소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가 지난 1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국방부 검찰단 및 법무관리관 자료에 대한 포렌식 분석 작업도 모두 완료해 본격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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