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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비트코인, 화폐 아니다…'바다이야기'와 유사"
  • 한은 "비트코인, 화폐 아니다…'바다이야기'와 유사"
  • 비트코인 이미지.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가상화폐 광풍(狂風)은 화폐를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통화당국 한국은행에 적잖은 생각거리를 던지고 있다.하루에도 수천만원 이상 가치가 왔다갔다 하는 가상화폐를 ‘화폐’로 볼 수는 없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다. 다만 ‘현금 없는 사회’의 일환으로 디지털화폐에 대한 시사점은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한은 고위관계자는 11일 “각 정부 부처마다 비트코인 거래를 제한하자는 얘기는 있는데, 현재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상화폐 현안 관련 정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법무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은도 참여한다. 관련 회의는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미 규제 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 내에서 거래 전면 금지를 포함해 어느 수준으로 규제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 고위관계자는 “비트코인이 화폐는 절대 아니다”면서 “10여년 전 등장한 ‘바다이야기’ 같은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각국의 법정화폐는 독점적인 발행자(중앙은행)가 있어, 특유의 가치 안정성이 있다. 예컨대 현재 만원짜리 지폐를 갖고 있으면 1년 후에도, 2년 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구매력을 지닐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 전제가 있어야 다른 상품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고, 곧 지급수단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게 한은 내부의 생각이다.이 고위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는 성가시기는 하지만, 그 규모가 커져 무시할 수는 없는 정도”라면서 “‘신발 속 작은 돌멩이’로 비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비트코인의 등장이 마냥 넘겨버릴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앞으로 중앙은행이 제한적으로 가상화폐를 발행할 수 있고, 나아가 법정화폐로 쓰일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스웨덴이 특히 적극적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e-코로나’라는 가상화폐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국제결제은행(BIS)도 최근 “각국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성장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 특성을 파악하고 직접 발행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7.12.11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가격, 앞으로 20배 더 오른다"…근거는?
  • "비트코인 가격, 앞으로 20배 더 오른다"…근거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20배 더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억만장자인 윙클보스가 “비트코인의 상승은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20배 가량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제미니 디지털화폐거래소 창립자인 윙클보스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을 하나당 120달러를 지불하고 약 1100만 달러(12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윙클보스는 무려 10억달러(약 1조9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억만장자인 셈이다.윙클보스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10일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앞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금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6조달러인데 비트코인의 시총은 3000억달러 내외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하게 되면 앞으로 20배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윙클보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제미니 거래소가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 맞춰 CBOE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비트코인 선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윙클보스는 페이스북 소송전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8년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크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윙클보스는 당시 소송 대가로 6500만달러(700억원)를 받았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들이 개설한 하버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커넥트유(ConnectU)’의 아이디어를 훔쳐 페이스북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다툼을 벌였다.윙클보스는 비트코인 대중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올해 초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시도했으나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가능성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2015년 10월엔 비트코인거래소 제미니(Gemini)를 개장했다.
2017.12.10 I 김대웅 기자
암호화화폐 전문가의 일침…"규제하면 다른 나라로 이동, 한국 기회 상실"
  • 암호화화폐 전문가의 일침…"규제하면 다른 나라로 이동, 한국 기회 상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암호화 화폐에 대해 만일 한국 정부가 금지하면 이를 허용되는 다른 나라로 가겠죠. 그렇게 되면 한국은 기회를 잃는 겁니다”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도 암호화 화폐 관련 전문가로 꼽히는 조이스 김(사진) 스텔라(Stellar) 설립자는 암호화 화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내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조이스 김을 지난 8일 만나 최근 한국에 불고 있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블록체인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김 설립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암호화 화폐 업계 1세대 여성 기업가다. 19세에 코넬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와 콜롬비아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했던 그는 미국 한류 콘텐츠 포탈인 숨피닷컴의 최고경영자(CEO)가 됐고 암호화 화폐에 눈을 떠 디지털 화폐 결제 플랫폼인 스텔라 설립에 이르렀다. 지금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용 투자펀드인 스파크체인캐피탈 운용까지 맡고 있다. 김 설립자는 먼저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는 단어보다 암호화 화폐(Crypto Currency)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라며 이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 일부가 될 것인지, 아니면 별개로 살 것인지를 국가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받아들이면 더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데 규제를 통해 막으면 이를 누릴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전 세계 암호화 화폐 거래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암호화 화폐공개(ICO)나 암호화 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발행은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블록체인 관련 산업도 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positive) 규제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정책은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김 설립자의 생각이다. 특히 블록체인 산업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일찍 진입할 수록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상당히 밝게 봤다. 개발 인력 뿐 아니라 디자인, 상품기획력 등에서 블록체인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의 디자인 인프라에 대해 극찬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을 보고 함께 방문한 모든 외국인이 감탄했다며 그만큼 한국인의 창의성은 블록체인이 만들 미래에서 상당히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파크체인캐피탈 투자를 위해 만나본 한국 내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은 이미 상당 부분 사업화를 이뤘고 평판도 좋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타트업들이 자금유치를 위해 과장해서 홍보하는 것과 달리 한국 스타트업은 내실 있으면서 숨은 진주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블록체인 투자 전용 펀드로는 손꼽히는 규모인 스파크체인캐피탈에게 한국은 제일 큰 시장이기도 하다. 김 설립자는 “돈과 관련되면 법과 규제 때문에 어렵지만 기술은 그렇지 않다”며 “블록체인은 데이터베이스인데 금융부분을 제외하고 데이터와 관련한 상품을 개발해서 먼저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불고 있는 암호화 화폐 투자열풍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암호화 화폐는 가격이 아니라 기술에 집중해야 하는데 모든 관심이 가격에만 쏠려 있다는 것. 김 설립자는 “가격은 핵심이 아니라 부작용(side effect)이다”라며 “기술이 먼저고 기술에 대한 흥미가 생기면 돈이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가 암호화 화폐를 처음 접했을 때 비트코인이 10달러대였다. 지금 1만달러를 넘기까지 반 토막 됐다가 급등하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그 과정에서도 기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암호화 화폐 관련 업체를 창업하고 키웠다. 그러나 한국에서 암호화 화폐가 주목받기 시작한 게 최근 일이고 급등하는 과정만 봤기 때문에 가격만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다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설립자는 “요새 한국 젊은이들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 찾기 쉽지 않은데 기술을 보고 사업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블록체인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과열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열기를 진정시키려면 정부나 금융당국이 규제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설립자는 “한국은 이것저것 금지하는 바람에 경험이 없어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세상이 달라졌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투자경험을 잘 쌓고 금융교육을 받아야 투자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암호화 화폐에 대해 공부부터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에 투자할 때에도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공부를 하는데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에는 주변 사람의 얘기를 듣거나 소문만 듣고 투자한다”며 “기술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가지, 여유 자금 내에서 투자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여윳돈이 아니라 전세자금이나 학자금 같이 목적이 있는 자금으로 투자하니까 문제가 생긴다는 것. 실리콘밸리에도 암호화 화폐 투자 열풍이 상당하지만 대부분 소득수준이 높아 여윳돈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7.12.10 I 권소현 기자
"비트코인, 투기·거품 우려"..인니, 가상화폐 '사용 금지'
  • "비트코인, 투기·거품 우려"..인니, 가상화폐 '사용 금지'
  • (사진=AFPBB)[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내년부터 금융권의 가상화폐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8일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BI는 인도네시아 내에서의 거래는 루피아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지난달 29일 마련했다.수겅 BI 부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화폐 사용에는 큰 리스크가 따른다”면서 “가상화폐는 기초가 부실하고 매우 불안정한 탓에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금융기술 관련 업체들이 가상화폐 산업에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비트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금융기술업 허가를 즉각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금지조치는 핀테크기업에 대한 추가 규제”라고 강조했다.스리 물야니 이드라와티 재무장관도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의 폭등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상황이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지는 투기와 거품이 일어난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자체는 별도로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대해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코인 인도네시아의 최고경영자(CEO) 오스카 다르마완는 “회사는 이번 금지로 인해 영향받지 않는다”며 “회사는 블록체인(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거래 참가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갱신하여 위·변조가 어려운 분산형 디지털 장부 기술) 회사라서 평소대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7.12.08 I 이재길 기자
"비트코인 채굴에 막대한 전력 소비..심각한 환경 문제"
  • "비트코인 채굴에 막대한 전력 소비..심각한 환경 문제"
  • [이데일리 e뉴스팀] 비트코인이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기상학자인 에릭 홀사우스는 환경전문 뉴스 사이트 그리스트에 올린 논문에서 “비트코인이 화석연료 사용으로부터 급속한 전환을 꾀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늦추고 있다”고 언급했다.달러나 다른 화폐와 달리 가상화폐는 중앙은행이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대한 데이터센터들에 있는 컴퓨터에 의해 채굴되기 때문에 막대한 전력 소비를 야기한다는 것이다.디지털 통화 전문 웹사이트인 디지코노미스트가 발간한 ‘비토코인 에너지 소비 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매년 약 32테라와트의 전기가 소비된다. 이는 미국의 300만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 수치다. 반면 수십억 건의 비자 카드 처리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5만 가구의 전력량에 불과하다.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현행 금융시스템의 핵심인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신용카드의 사용으로 인한 수수료 비용을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다.홀사우스는 논문에서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가격이 급등할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얻는 데 필요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처리 능력이 필요하고 이는 더 많은 전기 사용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2017.12.08 I e뉴스팀 기자
  • [특징주]퓨쳐스트림네트웍스, 계열사 옐로모바일 ‘코인원’ 지분 보유 부각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4000달러((약 1533만원)를 돌파한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옐로모바일의 계열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강세다. 7일 오전 11시3분 현재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는 전거래일보다 11.97%(170원) 오른 1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CNBC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58분 현재 1만4037.1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3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디지털옵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CI평가정보(036120)가 16% 이상 급등했다. 옐로모바일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열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부각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데일리금융그룹(지분 52.05%)을 통해 코인원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인원은 옐로모바일 계열 회사다. 지난 8월 옐로모바일이 코인원 모회사인 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 52.39%를 1126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급성장한 코인원은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시장의 2.96 %를 차지하며 10위에 올라있다.
2017.12.07 I 오희나 기자
비트코인, 1만3000달러도 넘었다…1만2000달러 돌파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 비트코인, 1만3000달러도 넘었다…1만2000달러 돌파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만2000달러를 돌파한 뒤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1만3000달러를 넘어섰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저녁 12.5% 급등해 1만3158.99달러(약 1439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1만2000달러를 넘어선 이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1만3000달러선까지 뚫고 나간 것이다. 시가총액도 2200억달러(약 240조5700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이는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위 20위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세는 지난 주 20% 하락한 뒤에 나온 것으로, 제도권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도 관련 상품 출시 경쟁에 나섰다. 일본 도쿄금융거래소도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 변동성에 지속적으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스티븐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전날 “비트코인은 상상력에 기댄 위험하고 투기적인 거품”이라며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처럼 수직적인 패턴의 차트를 본 적이 없다. 내가 본 가장 수직적인 패턴”이라고 지적했다.앞서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을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 버블(Tulip Bubble)’에 비유하며 “사기”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4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헤지펀드의 전설’ 마이클 노보그라츠 전 포트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디지털 화폐는 우리 생애 최고의 거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2.07 I 방성훈 기자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폭등으로 정부 규제 더 받게 될 것"
  •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폭등으로 정부 규제 더 받게 될 것"
  • 마이클 노보그라츠. 사진=CNBC 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폭등이 정부 규제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5일(현지시간) CNBC ‘파워런치’에 출연해 “가격 움직임이 더 상승하면 더 많은 규제를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가상화폐)전면 금지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금이 되는 것을 해냈다”면서도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변동성이 심한 것을 화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1만2000달러에 근접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2% 오른 1만1836.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1100% 이상 상승했다.지난 10월, 비트코인이 4000달러 후반에 거래되던 당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2017.12.06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현대차 내수 판매 목표달성 ‘청신호’-韓선 거꾸로 부는 법인세 인하 바람-김주영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사회연대기구 만들 것”-[사설] 예산안 밀처두고 세비나 올리는 국회-[사설] 세월호 침몰사고의 기억 잊었는가△줌인&-디지털·M&A·빅데이터·핀테크..4人4色승부수-러 월드컵 조 확정 뒤 ‘5호골’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꿀 수 있죠”△펄펄 끓는 가상화폐 열기-한달 거래 수수료만 600억원..너도나도 ‘가상화폐 거래소’ 뛰어들었다-美할배·할매도 “주식보다 비트코인”-‘말 많고 탈 많은’ 가상화폐, 규제 나서나△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 불발-공무원 증원 1만2000명, 최저임금 3兆 지원...여야 이견 좁혀질까-자동부의제 있는데 예산안 처리 실패, 왜...여소야대선 집권당에 불리-시한내 처리 염원 담아 비번 ‘1202’ 맞췄는데...金 “눈물나게 미안하다”△‘일자리 창출’ 충북에서 배워라-고용환경개선비 지원, 지방세 감면..기업유치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청년 창업 적극 지원...지역인재 뽑으면 市에서 월급 절반 메워줘-“제천바이오밸리 입주비 싸, 인력 28% 더 뽑아”△정치-국산 무기 연구·개발기관도 ‘코드 인사’ 논란-靑, 감사원장 인선은 언제...예산안 처리 이후 ‘유력’-文 “장관회의 개최, 필요시 행안부 장관이 판단”△경제-공정위, 중요 사실 숨겨 과징금 218억 줄인 변호사 징계 요청-3분기 IT산업 성장률 6.2%...54분기 만에 최고치-北 도발 잦아들자 부도위험 넉달 만에 최저치로-체코 총리 내정자에 원전 참여 의지 표명△금융-‘한진해운 트라우마’에..성동·STX조선, 채권단 실사로만 칼 대지 않는다-청년주거난 해결 동참한다더니..‘빈수레’ 은행들-“사실상 공짜 드려요”...사기 할부거래 주의△산업&기업-新사업 맡은 재계 3·4세..무술년은 ‘능력 평가의 해’-“2021년까지 민간항공기 제작 민수용 매출 1조 이상 늘릴 것”-D램 반도체값, 올들어 85% 올랐다-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출범-현대상선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세계 1위△산업-48년 만에..SK케미칼 지주사 SK디스커버리 출범 ‘독자경영’ 행보-권영수 “5G·AI에 승부 걸 때”-LG전자 ‘V30’ 유럽시장 첫 진출-SKT ‘스마트홈’ 중소건설사로 확산...한달새 3만가구 계약△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 ‘3자 합작법인’ 제빵사 고용 총력전-올리브영 명동본점, 외국인관광객 공략-온동네 돌며 “고물 삽니다” 고성은 옛말 모바일 앱에 ‘고물 팝니다’ 확인하죠-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한 달 만에 ‘밀리언셀러’△중소기업·벤처-공장 옥상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에너지 50% 자급하죠”-신라젠 암치료제 ‘펙사벡’ 논란-中企 스마트공장 실습교육장 중진공 ‘넥스트스퀘어’ 조성-에너솔라, 에스틸·오텍캐리어와 지열에너지시스템 ‘맞손’△증권&마켓-IT주 1.4조원 차익실현한 외국인...철강·화학주 담았다-노후자금 몰리는 퇴직연금펀드..올 수익률 11% 달해-“숨고르는 IT주 저점매수 기회”△증권-“운용자산 30%까지 사회책임투자”..국민연금 기업경영 참여늘듯-사학연금, 연내 ‘400억 책임투자펀드’ 설정-“사람 구하기 쉽지 않네”...그룹 계열 PE의 고민-자본시장법 정무위 통과 초대형 IB기업 대출 는다△화통토크-노동현안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4차 산업혁명 고용불안 해소 앞장-“노조 강해야 기업 강해” 30년간 노동운동 한길△뮤지컬 ‘라이온 킹’ 경제학-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5조원 매출△문화&스포츠-먹으로 옮긴 유럽, 유리가 그린 햇살...낯선 듯 낯익은 풍경-조정래·황호준 ‘위안부 소녀의 넋’ 국악으로 기린다-디자이너그룹 M/M ‘상상의 정원’으로의 초대△스포츠-최다승점 韓여자골프, 2위로 밀어낸 日의 ‘꼼수’-골프 기대주 임성제 “굽은 손가락은 훈장”-울산, 부산 꺾고 FA컵 첫 우승-女핸드볼, 강호 네덜란드 제압△사람&나눔-“농장서 키우는 개도 반려견 될 수 있어요”-“매모·독서·금연 작은 습관 실천에서 시작했죠”-미얀마 어린이애 웃음 되찾아 준 포스코대우-대동강과 달나라를 판 희대의 사기꾼들△오피니언‘G2리스크’ 경계하라-누가 기업을 저축왕으로 만들었나-송영무 국방장관 발언의 진실△부동산-신혼 ‘특공’ 2배 늘린다는데..결혼 3년내 맞벌이 ‘부글부글’-판교밸리 인접 ‘성남 금토·복정’ 노른자위 뜬다-전세값 8년9개월만에 꺾여 경기도 입주물량 증가 영향-3.3m2=6000만원...‘나인원 한남’ 역대 최대 분양가 경신하나△사회-기초단체 재정권한 넘겨야 진정한 지방분권-‘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영장 기각 檢, 우병우 수사 차질 불가피-인천 낚싯배 사고 수습, 2년 전보다 2시간 빨랐지만..13명 숨져-겨울 들면 심정지 환자 많아진다
2017.12.03 I 노희준 기자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 성공…78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80선을 회복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포인트, 1.11% 오른 781.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77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결국 780선을 넘겼다.최근 며칠간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던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00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899억원을 사들였다. 전날 2000억원이 넘게 사들였던 개인만이 홀로 1699억원을 팔아치웠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신라젠(215600)이 6.18% 상승했고, 티슈진(Reg.S)(950160)도 0.76% 올랐다. 이밖에 로엔(016170)은 1.47%, 메디톡스(086900) 5.12%, 바이로메드(084990) 1.54%, 펄어비스(263750) 6.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개별 종목으로는 나이벡(138610)이 펩타이드 관절염 신약 물질의 추가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17.65% 급등했고,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가상화폐 시장과 드론 산업 성장 기대감에 16.16% 올랐다. 반면 CJ E&M(130960)은 0.11% 하락했고, 파라다이스(034230)도 1.54% 내렸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원익IPS(2408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는 이매진아시아(036260)가 유상증자 자금 납입 지연에 이어 규모 자체도 줄었다는 소식에 15.76% 급락했고, 에스티큐브(052020)와 녹십자랩셀(144510) 등도 각각 8.6%와 8.46% 내렸다.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가 3.86% 크게 올랐고,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3.4% 상승했다. 또 화학(3%), 기타서비스(2.46%), 디지털컨텐츠(2.36%), IT부품(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락 업종은 기타 제조(1.21%), 오락문화(0.79%), 섬유의류(0.4%), 금속(0.3%) 등이었다.이날 거래량은 7억4241만6000주, 거래대금은 6조5332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11.29 I 안혜신 기자
"비트코인, 내년에 4만달러 간다"
  • "비트코인, 내년에 4만달러 간다"
  • 사진=마이클 노보그라츠 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눈앞에 둔 가운데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4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27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13개월 안에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이 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으며, 이날 이더리움은 앞으로 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47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사상 최고가인 9700달러를 찍으며 1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시아 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을 밀어올렸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일본 엔화가 비트코인 거래량의 62%를 차지했으며, 미국 달러화가 21%, 한국이 9%였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모든 디지털코인의 시가총액은 3040억달러에 달했다. 노보그라츠는 “돈의 거대한 물결이 오고 있다. 여기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라며 내년 연말까지 디지털코인 시가총액인 6배 늘어난 2조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13년 당시 포트리스 CIO였던 노보그라츠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노보그라츠는 현재 자산의 20~30%를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반반 정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자산의 1~3% 이상, 부자들은 5~10% 이상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노보그라츠는 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펀드로 가상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가상화폐 연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지난 10월, 비트코인이 4000달러 후반에 거래되던 당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8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올해 900% 이상 폭등…세계 중앙은행들의 시각은?
  • 비트코인, 올해 900% 이상 폭등…세계 중앙은행들의 시각은?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27일 9000달러를 돌파해 하루 만에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900% 이상 폭등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가상화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지 8년이 지난 현재 블룸버그는 각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다양한 시각을 살펴봤다. ◇미국 - 개인정보 침해 우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사는 비트코인이 등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초기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연준의 진단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올해 초 “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며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중앙은행에겐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민간부문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파월 지명자는 또 올해 6월 뉴욕의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돈세탁 등에 연관돼 있지만 우리는 대안화폐에 전반적으로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나는 연준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연준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라는 아이디어에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은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은 은행 산업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결제수단의 혁신”이라며 “연준은 어떤 방식으로든 비트코인을 규제하거나 감독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가상화폐는 “장기적인 약속”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럽 - 튤립버블과 유사유럽중앙은행(ECB)은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지난 9월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 아니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과 같다고 주장했다. 브누아 퀘레 ECB 집행이사도 가격 불안정성과 세금 징수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초 유로 경제권에선 가상화폐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ECB는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 화폐의 규제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 - 분위기는 무르익어 중국인민은행은 가상화폐가 온전히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자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으며, 이젠 가상화폐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을 포함해 (중앙은행 통제에서 벗어난) 사적인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발행과 거래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자체 공식적인 유통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상화폐가 지급결제 효율성을 높여주고 중앙은행의 통제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 학습 모드일본 중앙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지난 달 연설에서 가상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개인 계정에 접근하는 것과 같다”면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논의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독일 - 투기적 놀이수단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독일의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특히 더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칼 루드비히 틸레 분데스방크 집행이사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은 지급결제 수단이라기 보다는 투기성이 높은 놀이수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록체인으로의 거래방식 전환은 중앙은행의 사업 모델에 영향을 끼치며 통화정책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데스방크는 지급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 잠재적 혁명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 잠재적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해 금융에 기술을 도입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실리콘밸리 신생기업과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니 총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중앙은행의 해킹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업과 소비자들 간 거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에 있어서는 아직 먼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프랑스 - 엄중 경고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을 통제할 공공기관이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크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화폐는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으며, 비트코인 역시 해킹 등의 위험성을 봤을 때 자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 허용 금지인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가 테러리스트들을 위한 자금 통로가 될 수 있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가상화폐 유통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연구하기 위한 부서는 마련해뒀다. ◇브라질 - 혁신 지원브라질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라며 “금융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등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달 성명서에선 가상화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캐나다 - 투자 자산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 “진정한 형태의 통화라기 보다는 (투자를 위한) 자산 또는 안전장치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취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역시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에 활용되는 기술이 금융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 - 범죄 악용 가능성 예의주시한국은행은 소비자 보호 및 범죄 악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호순 부총재보는 이달 “가상화폐에 더 많은 연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 피라미드 사기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잠재적 위험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피라미드 사기를 법제화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물리적이든 가상이든 사적인 화폐는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없을 경우 금융상품 규제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달 “가상화폐가 사기 및 돈세탁으로 활용되고 있어 심각한 위험 상태에 있다”면서 “가상 화폐 구매자는 불법 활동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세르게이 슈베초브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검찰과 협력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래소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호주 - 면밀한 모니터링호주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급부상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 중요한 요소 무라트 세틴카야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이달 초 디지털 통화가 잘 설계된다면 금융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통화공급 및 물가안정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새로운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터키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금이 없는 경제에서는 가상화폐가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이에 활용되는 기술은 지급결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 가장 적극적네덜란드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2년 전 인터넷으로만 쓸 수 있는 자체 가상화폐 DNB코인을 선보였던 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론 번슨은 “복잡한 금융거래가 늘어나게 되면 블록체인 기술은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 옵션 탐구북유럽 일부 국가들은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웨덴 중앙은행은 e-코로나라는 가상화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은행 측은 e-코로나 도입이 통화정책에 “특별히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플라스틱 카드 또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지급결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초기 입장으로 되돌아갔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상업은행에 위기가 닥쳤을 때 중앙은행이 유동성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인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질랜드 - 향후 가상화폐 도입 고려인플레이션 목표를 조기 도입해 글로벌 무대에서 선구자가 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22일 가상화폐를 통화정책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향후 현금 수요를 측정하고, 유통되고 있는 물리적 화폐를 디지털 화폐로 대체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과 관련해 조사·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모로코 - 법 위반모로코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는 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상화폐가 어떤 기관에도 통제를 받고 있지 않아 잠재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결제은행(BIS) - 무시할 수 없다BIS는 지난 9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가상화폐의 성장세를 더는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디지털 화폐의 특성을 파악하고 직접 발행할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은행만이 발행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한 가지 옵션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 여부, 결제시스템의 효율성 개선 문제뿐 아니라 재정·통화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직접 발행할 경우 통화정책 운용이 더 위험해질 수 있으며 상업은행들이 예금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7.11.27 I 방성훈 기자
하나금융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화폐 교환 글로벌플랫폼 구축"
  • 하나금융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화폐 교환 글로벌플랫폼 구축"
  • 김정태(앞에서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컨소시엄을 개최한 후에 컨소시엄에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같은 줄 왼쪽부터 빅터 러시아 스파시보(Spasibo) IT 프로젝트 부장, 제임스 덩 IBM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야마다 일본 미즈호은행 상무, 김 회장, 올리버 샹 대만 타이신금융그룹 리테일 그룹장,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타니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상무, 데이비드 영국 콜린슨 그룹(Collinson Group) 이사.(사진=하나금융지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4일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컨소시엄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GLN은 외국 금융기관과 유통회사 등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멤버스와 연결해 사용자끼리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10여개국에서 온 외국 은행과 유통사 등 30여개 회사 소속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GLN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은 혁신적인 시도로서 참여기관의 손님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참여기관이 확대하고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주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아시아 지역 국가 중심으로 참여하다가 최근 태국, 러시아, 터키의 대표은행과 대형 유통그룹이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 글로벌 은행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26 I 전재욱 기자
KB금융공익재단, ‘경제교실 모바일 웹’ 오픈
  • KB금융공익재단, ‘경제교실 모바일 웹’ 오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은 공익법인 KB금융공익재단이 23일 경제금융교육 모바일 웹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KB스타 경제교실 모바일 웹’은 초, 중, 고등학생, 일반인 대상 동영상교육, 학습하기, 퀴즈풀기, 게임 등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육 완료 시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다.‘화폐AR 경제교육’은 AR앱을 다운로드 후 휴대폰으로 지폐 속의 권종별 인물들을 비추면 세종대왕, 신사임당 등 지폐 속 인물이 나타나 위조감별교육 등 총 12가지 주제로 재미나게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English 경제VR’은 영어드라마 및 시나리오 플레이 방식으로 체험하는 경제금융교육 콘텐츠로 ‘조심해 게임아이템!’ 등 8개 주제별로 영어를 사용하여 VR방식으로 전개된다.KB금융공익재단은 모바일 웹 오픈을 기념해 23~25일 일산 킨텍스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모바일 웹 시연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 ‘좋아요’ 소문내기 이벤트, 퀴즈 및 레벨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B스타 경제교실 모바일 웹’ 중 화폐 AR 경제교육 시연화면
2017.11.23 I 권소현 기자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에 1만달러에 닿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상품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까지 비트코인 거품논란에 쓴소리를 퍼부었다.◇‘상품의 귀재’ 짐 로저스 “거품 냄새가 난다”비트코인은 21일 8374달러까지 상승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Tether)가 20일 해킹 공격으로 3100만 달러의 디지털토큰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5.4 % 급락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올해 지금까지 3번에 급락 국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빠르게 회복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그러나 조지 소로스와 헤지펀드를 공동 운영했던 미국의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75)가 비트코인은 거품“냄새”가 난다고 말해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비트코인은 “역사 속에서 본 모든 거품을 닮았고, 그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않아 투자 기회를 놓쳤다고도 덧붙였다. ◇헤지펀드 거물 노보그라츠, “1만달러 간다”반면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은 5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 같다고 말하고 “금은 사람들이 거기에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가치가있다”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심한 변동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야구로 말하면 “아직 2번이나 3번 같은 곳이다”라며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2 I 차예지 기자
“내후년 금융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 등장할 것”
  • [ECF2017]“내후년 금융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 등장할 것”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금융산업이 바뀐다 : 블록체인이 여는 신세상’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TCP-IP’ 기술이 서로 다른 컴퓨터를 연결해 인터넷 시대를 열었듯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유통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입니다.”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경영학 박사)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ECF) 2017’ 주제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금융 산업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면서 “현재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적인 세팅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내후년쯤에는 특히 금융 쪽에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등락폭이 춤을 추면서 투자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물류, 보험, 금융 등 블록체인 기술 적용 범위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안 부장은 “해외에 돈을 보낼 때 상대가 받았는지 여부부터 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가 어떤 사료를 먹고 자랐는 지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블록체인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자체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LG CNS는 최근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R3 고유의 분산원장 기술인 ‘코다(Corda)’와 LG CNS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한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안 부장은 “블록체인은 TCP-IP, 5G 이동통신망처럼 혁신의 인프라로서 신뢰를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 수록 접목할 분야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1.21 I 정병묵 기자
美기업들 가상화폐 언급 급증…"지난해 두 배"
  • 美기업들 가상화폐 언급 급증…"지난해 두 배"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형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기업 사이에서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가상화폐공개(ICO)’ 언급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포춘은 금융정보업체 센티오(Sentieo)를 인용해 올들어 기업들은 분기실적보고서와 이를 발표하는 콘퍼런스콜 등에서 지난해보다 가상화폐 언급을 두 배 이상 많이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고 2010년과 비교했을 때는 7000% 늘어난 것이다.2009~2012년 사이만 해도 대부분의 관련 언급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과 모바일결제업체 스퀘어 등과 연관된 ‘디지털화폐’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돈의 액수를 디지털 정보로 바꿔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조금 다른 개념이다.또 보도자료에서 가장 많이 가상화폐가 언급됐다. 다음은 미 증권거래소(SEC) 공시와 프레젠테이션 순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SEC 공시나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보다 보도자료를 더 자주 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과 금융기업들이 가장 많이 관련 언급을 했다.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가상화폐와 연관이 없다고 말하거나 그들의 업계를 파괴할 능력이 없다는 류의 언급을 많이 했다.특히 대형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거나 여기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일부 작은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춘이 조사한 1200개 기업중에 오버스탁닷컴이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낳았던 오버스탁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시, 모네로, 비트코인캐시 등을 통해 결제를 받고 있다.가상화폐와 관련된 언급을 콘퍼런스콜, 공시, 보도자료, 발표 등에서 한 경우가 지난 수년간 급증했다.보도자료에서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온라인 쇼핑몰 오버스탁닷컴이 기업 중 가상화폐 관련 언급을 가장 많이 했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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