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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개국 참여한 MICE 박람회… 시장 회복 신호탄 쐈다.
  • [MICE] 80개국 참여한 MICE 박람회… 시장 회복 신호탄 쐈다.
  • 독일 베를린 메쎄와 싱가포르 관광청이 아시아 최대 마이스 박람회 ‘ITB 아시아’를 3년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행사는 200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기 시작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5회째 행사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렸다. 마틴 에크닉 베를린 메쎄 대표와 키이스 탄 싱가포르 관광청장이 ITB 아시아 개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시아 최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박람회인 ‘ITB 아시아’가 3년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B 아시아 주최사인 베를린 메쎄(Berlin Messe)는 최근 싱가포르관광청과 ITB 아시아를 향후 3년간 종전처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두 기관은 지난주 업무협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ITB는 마이스 등 비즈니스 목적의 관광·여행시장을 대표하는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다. 지난 1966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2008년 싱가포르에서 ITB 아시아가 개최됐고 이어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등으로 확대됐다.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장은 “ITB 아시아가 싱가포르 개최를 3년 연장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싱가포르가 양질의 행사 개최에 적합한 환경과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며 “베를린 메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가 최신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글로벌 마이스 비즈니스의 장으로써 역할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년 만에 재개된 ITB 아시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ITB 아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해 개최됐다.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복귀한 ‘ITB 아시아’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참여해 사흘간 2만7000여 건의 상담과 계약이 진행됐다. 사진은 이번 ITB 아시아에 단독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한 경기도 단체관에서 참여기업이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트래블 테크 아시아, 마이스 쇼 아시아와 동시 개최된 ITB 아시아는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전시 외에 100여개 세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싱가포르관광청과 베를린메쎄는 24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를 통해 올해 ITB 아시아는 사흘간 총 2만7000여 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계약과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전 세계 80여개 국가가 참여한 올해 행사엔 한국에서 서울과 부산,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가 대규모 단체관을 구성해 약 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올해 행사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강동한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이스사업팀장은 “올해는 이전 행사와 달리 부킹닷컴, 아고다,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3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국내외 마이스 업계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2.10.24 I 이선우 기자
세토피아, 미국 건기식 원료사 BNF와 국내 독점 계약 체결
  • 세토피아, 미국 건기식 원료사 BNF와 국내 독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세토피아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원료 전문기업 ‘BNF USA LLC’(BNF)와 기능성 원료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토피아는 BNF가 판매하는 다양한 희귀 기능성 원료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게 됐다.세토피아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BNF는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유기농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유명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토피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기농 밀크씨슬 △유기농 루테인 △유기농 비오틴 △코엔자임큐텐 등 일부 품목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세토피아는 우수한 품질의 원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다.BNF는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유기농 원료 및 희귀성 건기식 원료를 유통·판매하고 있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세토피아 관계자는 “국내에선 카나비스 원료의 활용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빠른 국내 시장 진출과 선점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BNF와 카나비스 외에도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유통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분야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약 30억가량의 추가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BNF가 국내 생산이 불가능해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희귀한 원료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업사이드 요소는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세토피아가 독점권을 확보한 원료 중 유기농 루테인은 유일하게 BNF를 통해 국내 시장에 수입되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세토피아가 국내에서 유기농 루테인의 BNF 단독 공급사로 바뀔 전망이다. 세토피아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원료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2.10.24 I 안혜신 기자
문체위 국감 파행…류호정 "野, 다 뛰쳐나가야 했나"
  • 문체위 국감 파행…류호정 "野, 다 뛰쳐나가야 했나"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마지막 날에도 결국 파행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꼭 다 뛰쳐나가야 하나”라고 규탄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 앞에서 압수수색을 저지하고, 대검으로 이동해 총력 투쟁을 펼치겠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를 떠났다.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일부 상임위원회는 여당 단독으로 감사를 개의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 참석하는 수많은 증인, 참고인이 있다”며 “바쁜 일상을 포기하고 일정에 맞춰 시간을 낸 보통의 시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늘 준비한 질의들은 방송국 프리랜서, 외주 방송사 방송스태프, 연예기획사와 패션스타일리스트 업체에서 일하는 시민의 노동권과 관련한 것”이라며 “저 둘의 지겨운 싸움이 문화·체육·관광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더 중요한 무언가를 한쪽은 빼앗고, 한쪽은 지켜야 했을 것”이라며 “저 둘의 박진감 넘치는 다툼이 ‘일하는 시민’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저지로 압수수색이 무산된 지 5일 만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보류하고 규탄에 나섰다.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서 검찰 독재에 항의하고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당사를 찾아 “국정감사 도중에 야당의 중앙당사 침탈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통한 심정으로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강지수 기자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이미지 번역 스타트업 '오후랩스' API 단독 입점
  • 하이픈, 데이터마켓에 이미지 번역 스타트업 '오후랩스' API 단독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이픈코퍼레이션(이하 하이픈)은 오후랩스의 이미지 번역 API를 단독으로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하이픈)하이픈 데이터마켓에 오후랩스의 △이미지 번역 API △OCR API △이미지 내 글자 제거 API △에디터 API 등이 입점된다. 사용자는 데이터마켓을 통해 필요한 API를 호출해 와 필요한 만큼 선불 종량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오후랩스는 해외 직구 셀러를 위한 이미지 자동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미지 안에 쓰여진 외국어를 국어로 번역하면서 이미지 왜곡 등을 보정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상표에 해당하는 단어만 번역하지 않도록 예외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미지 스크랩·번역·보정과 텍스트 편집을 클라우드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상세페이지 제작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 2700개 이상의 쇼핑몰에서 이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하이픈 데이터마켓은 신청, 계약, 테스트 등 전과정이 논스톱으로 진행되며 사용자는 API 사용 호출 건수에 따라 선불 종량제 방식 또는 후불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하이픈 데이터마켓에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센다 API’ △코바이노베이션의 ‘서치구루 API’ △나이스디앤비의 ‘해외기업정보 API’ △나이스디앤알의 ‘자동차 시세조회 API’ △나이스평가정보의 ‘국내기업정보 API’ △더치트의 ‘사기 피해 사례 검색 API’ 등이 입점된 상태다. 정순권 하이픈 대표는 “하이픈 데이터마켓의 API가 여러 비즈니스의 가교 역할을 해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더 다양한 방면의 서비스를 이어줄 수 있는 상품 개발 및 입점 제휴를 계속하고 있으니 필요한 기능은 하이픈 데이터마켓에서 찾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2.10.24 I 이윤정 기자
행안위, 與단독 개의…상임위 6곳, 시작 못해
  • 행안위, 與단독 개의…상임위 6곳, 시작 못해[2022국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와 관련해 국정감사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국민의힘과 기본소득당 의원만 참석한 채 감사를 진행했다. 당초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해 총 10개의 상임위원회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외교통일위·국방위는 개의했지만 의사진행발언 등이 오간 후 정회했고 행안위만 예정보다 1시간20분가량 늦은 오전 11시20분께 개의했다. 나머지 상임위 6개는 개의조차 못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 참석으로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행안위에선 감사를 시작하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국감 참석을 거부한 민주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를 자기 집 앞마당으로 생각하는 고약한 불치병이 도졌다”며 “국회가 부여한 엄중한 임무인 국감에 지각하고 거리를 배회하는데 학생이 학교에 지각하면 퇴학 당하는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감을 완전 보이콧하려니 국민 눈치가 보이고, 국감장에 들어오자니 공천권 가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 눈치 보이니 (민주당 의원이) 잠시 기다려달라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가 당을 방패 삼아 국회를 어지럽히고 난장판 하는 것을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역시 “헌법과 국감 관련 법에 국감을 보이콧할 수 있는 사유에 대해 나와있는 것이 없다”면서 “국감이라는 중요한 의회 기능을 단지 자신의 당사 연구소 압수수색을 이유로 거부한다는 것은 공당의 이유가 국민 아닌 자신의 범죄 비호, 그 이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은 행정부의 국정 수행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이유로 1987년 부활된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와 어려운 민생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오후 2시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국감 참석할지를 결정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더이상 지체하기 곤란해 민주당 간사와 협의해 (국감을) 개의했다”고 부연했다. 행안위원장을 맡은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회의는 단독 개의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오늘 회의에 김교흥 민주당 간사와 의논하고 1시간 15분 넘게 기다렸고 오늘 종합감사가 중요해 회의할 수밖에 없었다, 위원장으로서 민주당에 회의가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10.24 I 경계영 기자
전재수 "靑패션쇼, 김건희 여사 입김 의혹…대통령실 제안"
  • 전재수 "靑패션쇼, 김건희 여사 입김 의혹…대통령실 제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모델 한혜진이 출연한 화보 촬영과 가수 비의 단독 공연 등 청와대 활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청와대 패션쇼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여기에 패션쇼 행사 업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 입김이 있었을 거란 의혹도 제기됐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와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6월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로부터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청와대 경내에서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청와대.(사진=연합뉴스)문체부는 같은 달 24일 문화재청과 유선으로 해당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전화 협의와 관련해선 별도 공문이나 서류는 없었다.그러나 ‘서울패션위크’ 행사는 청와대가 아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11∼15일 개최됐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나서서 특정한 행사를 직접 제안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김건희 여사 측의 입김이 있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그 이유는 패션쇼 행사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업체인 A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다.A사는 과거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당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용산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 논란이 된 바 있다.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전 의원은 “A사가 위치한 건물엔 B와 C 두 개의 회사가 더 있는데, 세 회사는 한 건물에 등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회사 임원도 B사 대표가 A사 대표와 부부 관계이며 A사 감사(겸임)인 등 거의 동일하다. 사실상 동일한 회사”라고 지적했다.B사는 행사대행과 패션쇼 연출·기획 등을 하는 회사로, 누리집에 서울패션위크 참여 경력을 포트폴리오로 내세우고 있었다. SNS 상에도 B사 대표가 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에 연출자로 참여한 것이 확인된다.전 의원은 “청와대 활용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또 드러났다”며 “패션쇼 행사가 검토된 배경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패션위크’ 개막식이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가운데 모델들이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앞서 지난 5월 25일 행정안전부와 12억 2400여 만원에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공사 시공을 수의계약한 A사가 과거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의 전시를 두 차례 후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사는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주최한 ‘르 코르뷔지에전’과 2018년 주최한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의 후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당시 대통령실은 A사가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업체 선정이나 진행 상황이 경호처의 철저한 검증과 감독 하에 이뤄지는 보안 업무”라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한 바 있다.
2022.10.24 I 권혜미 기자
與, 2시 국감 단독 개의…野, 국감 보류하고 대통령실로
  • 與, 2시 국감 단독 개의…野, 국감 보류하고 대통령실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4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후에도 국감에 불참하더라도 단독 개의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국정감사 일정을 보류하고 규탄에 나섰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입장을 명확하게 정했다”며 “2시까지 기다렸다가 그때까지도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시에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하고오후 늦게라도 참석한다는 건데 오전 일찍부터 증인들은 모두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민주당을 위해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상임위를 오후 2시에 개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면서 국정감사를 다시 중단시켰다. 이날은 국정감사 종료일로 법사위·정무위·기재위·과방위·외통위·국방위·행안위·문체위·산자위·환노위 등 10개 상임위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의 불참으로 현재 모든 국감이 진행되지 않는 상태이나, 11시 28분 현재 행안위만 여당 단독으로 개의를 시작한 상황이다.장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에 대해 “민생은 두 발로 걷어차고 모든 의원들이 나서 대통령실과 검찰로 달려가겠다고 겁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해달라고 요구한다. 이제는 종합국감이 있는 날 압수수색을 시도했다며 ‘민주당사 침탈’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 지금의 검찰수사는 마음에 들지 않으니 특검을 하자고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쯤 되면 ‘민주당 맞춤형 수사’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할 판”이라며 “압수수색이 ‘정치적 쇼’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 국감쇼’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침탈’당한 것이라, 민생과 법치가 ‘침탈’당하고 있다”며 “꿈에서 깨라. 그리고 국감장으로 돌아와라. 어디에도 이재명 대표를 구할 ‘민주당 맞춤형 수사’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2.10.24 I 배진솔 기자
'재개발' 동화빌딩, 결국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
  • [단독]'재개발' 동화빌딩, 결국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동화빌딩이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에 머물게 됐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조건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우협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양측간 오랜 협상 끝에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소문 동화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약 2800억원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딜로 6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동화빌딩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에 있는 도심업무지구(CBD) 소재 오피스이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는 도보 2분 거리여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단기간 급격하게 금리가 오른 데다 부동산 시황이 위축되면서 매각 여건이 악화했다. 특히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나 화이자빌딩과 같은 대형 오피스빌딩 매각이 연달아 실패하며 동화빌딩 또한 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과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협상한 끝에 양측이 만족할 만한 적정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동화빌딩 우선협상자가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에 대해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매각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동화빌딩은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중구 구보에 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보면 이 곳에는 지상 19층, 지하 7층, 높이 89.62m, 건축면적 1525.62㎡(약 462.31평), 연면적 3만9949.03㎡(약 1만2105.77평)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다.(자료=중구청)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2년 9월 19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해석된다.현재 이 건물은 임차인이 대부분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 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다만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2.10.24 I 김성수 기자
"감성 카페가 편의점으로"…CU, 하프커피 시리즈 단독 출시
  • "감성 카페가 편의점으로"…CU, 하프커피 시리즈 단독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 ‘하프커피’와 손잡고 시그니처 메뉴 버터크림라떼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시리즈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CU 모델이 디저트 카페 브랜드 ‘하프커피’와 손잡고 선보인 컬래버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하프커피는 부드럽고 중독성 있는 버터크림라떼로 인기몰이 중인 카페다. 차별화된 맛의 커피와 디저트, 감각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서울 성수동과 가로수길 등 핫플레이스에서 커피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CU는 하프커피에서 누적 판매량 150만잔 이상을 기록한 대표 메뉴 버터크림라떼를 비롯해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말차크림라떼·바나나크림라떼 등을 모티브로 개발한 과자·디저트·RTD 커피 총 6종의 상품들을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먼저 CU는 하프커피를 대용량(410㎖)으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바나나크림라떼 2종을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고소한 맛에 은은한 산미가 올라오는 깔끔한 아메리카노와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 풍미가 일품인 바나나크림라떼다.다음달 3일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크림라떼를 선보인다. 국산 1급A 원유가 50% 이상 포함된 상품으로, 수 십 차례에 걸쳐 시제품을 만든 끝에 부드럽고 중독성 있는 크림 맛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겨울에 어울리는 달콤쌉싸름한 맛의 말차크림라떼도 출시한다하프커피 버터크림스틱은 비스켓 위에 버터크림을 발라 구워낸 2겹 구조의 과자로 풍부한 버터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중독성 있는 ‘단짠(달고 짠 맛)’이 특징이다. 크림 쿠키슈는 버터크림라떼맛의 크림이 한가득 들어간 슈 위에 바삭한 쿠키를 토핑한 냉장디저트다.CU는 최근 편의점이 전국 어디서나 트렌디한 인기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인기 브랜드를 발빠르게 소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하프커피 메뉴 개발팀 및 마케팅팀이 레시피 개발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오수정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유명 맛집의 메뉴를 상품화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실제 매장에서 느낀 감성과 경험이 편의점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 이용객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맛집과의 협업으로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비가 靑서 웃통 벗고 공연하든 말든…꼰대질 그만"
  • 하태경 "비가 靑서 웃통 벗고 공연하든 말든…꼰대질 그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6월 가수 비(본명 정지훈·40)가 청와대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일부 비판적 시선에 대해 “청와대도 이제 국민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고 쿨하게 인정하자”며 반박하고 나섰다.23일 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와대는 대통령실이 아니라 이미 국민 관광지”라며 “청와대를 배경으로 웃통 벗고 공연하든 패션쇼를 하든 더 이상 시비걸지 말자”고 당부했다.그는 “몇몇 인사들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공연 패션쇼 등 이벤트에 계속 시비를 건다”며 “청와대가 더 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국민 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아직도 인정 못 한 꼰대질이다”라고 지적했다.넷플릭스 ‘테이크 원’ 메인 예고편.(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하 의원은 “청와대가 어떤 곳인데 감히 공연 패션 등 발칙한 행위를 하느냐”고 화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미 지나가버린 역사를 되돌리려는 수구파, 위정척사파가 떠오른다. 청와대도 이제는 경복궁, 창경궁 같은 고궁처럼 국민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고 쿨하게 인정하자”고 강조했다.끝으로 하 의원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도 패션쇼를 하고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도 공연장으로 자주 활용된다”며 “청와대가 이제 더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역사가 되었고 관광지가 되었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꼰대질 그만하자”고 민주당에 촉구했다.앞서 최근 넷플릭스 프로그램 ‘테이크원’의 4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지난 6월 17일 비가 청와대에서 공연을 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이날 비는 청와대 본관 내부와 잔디 위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고, 상의를 탈의하는 등의 퍼포먼스도 선보였다.이 과정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재청이 넷플릭스 측에 촬영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재청의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영리행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장소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넷플릭스 ‘테이크 원’ 메인 예고편.(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해당 규정은 6월 7일 제정돼 같은 달 12일부터 시행됐는데, ‘6월 20일 이후 촬영 건부터 적용한다’는 부칙을 두고 있어 이 의원은 문화재청이 일부러 넷플릭스의 촬영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이다.실제 비의 공연은 6월 10일에 신청됐으며, 촬영은 6월 17일에 진행됐다.반면 문화재청은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규정이 시행된 6월 12일 이전에 사용 신청이 들어온 건에 대해서 사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둔 것 뿐”이라며 “규정이 실제 시행되기 전인 유예기간에 넷플릭스 촬영이 이뤄진 것이지,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넷플릭스 촬영 건은 개방된 청와대의 모습을 국제적 OTT 플랫폼(190여 개국 송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허가됐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부터 ‘비’의 청와대 공연이 논의됐었다. 사전 답사도 대통령실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22.10.24 I 권혜미 기자
CGV,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 CGV,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GV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11월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전 등 한국 축구팀의 조별 예선 경기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도 극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CGV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했고,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극장 최초로 3D 영상으로 생중계해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응원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심야 시간에 생중계했음에도 불구하고 60% 가까운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CGV는 월드컵 극장 생중계를 기념해 10월 26일 오후 8시 30분 카카오 쇼핑라이브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CGV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의 티켓가는 2만원으로, 100여 개의 전국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0.24 I 박미애 기자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종합)
  •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24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해로 6회 째를 맞은 더 CJ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고 시즌 3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23승을 달성했다.아울러 2012년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이번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부진한 틈을 타 통산 9번째로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그레그 노먼(호주)가 11번으로 최다 횟수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매킬로이가 바로 뒤를 이었다.매킬로이는 우승 후 감격한 목소리로 “다시 세계 랭킹 1위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 12개월 동안 매우 열심히 해왔다”며 “최근 즐기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2020년 7월 존 람(스페인)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뒤, 지난해 10월 세계 랭킹 14위로 더 CJ컵에서 우승했다. 이후 올해 6월 RBC 캐네디언 오픈과 8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고, 이번 우승으로 2년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로리 매킬로이가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2번홀(파5)과 4번홀(파5), 6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같은 홀까지 4타를 줄인 커트 키타야마(미국)와 공동 선두가 됐다.매킬로이는 14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잡아내 해당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키타야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348야드의 짧은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을 그린 오른쪽의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 샷을 핀 1.5m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16번홀(파4)에서도 6.4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2위 키타야마를 3타 차로 따돌리는 쐐기를 박았다.매킬로이는 17·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우승 상금으로는 189만 달러(약 27억원)를 벌었고, 페덱스컵 순위는 5위로 상승했다.전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르며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의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31)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이경훈은 이 대회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김민휘(30)의 4위다.이경훈은 “매킬로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알 수 있어 좋은 한 주였다”면서 “오늘 기회가 꽤 많았는데 퍼터가 잘 안 된 점이 아쉬웠다. 또 드라이버도 매킬로이와 30~40m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차근차근 늘려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존 람(스페인)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렸다.만 21세 이전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 김주형(20)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고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2언더파 69타를 친 임성재(24)는 공동 34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는 김비오(32)가 공동 37위(3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경훈이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0.24 I 주미희 기자
씨티씨바이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임상 3상 성공
  • 씨티씨바이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임상 3상 성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CDFR0812-15/50mg)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4일 공시했다.씨티씨바이오는 24일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수령한 결과, 회사의 조루·발기부전 복합제가 각각의 대조군(컨덴시아정 및 비아그라정)의 단독투여에 비해 질 내 삽입 후 사정에까지 이르는 시간(IELT)을 유의하게 증대시킨다고 밝혔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들과 견줄 정도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료군간 차이가 유의함을 입증했다.씨티씨바이오의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 HCL, 컨덴시아정)과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Sildenafil citrate, 비아그라정)의 복합제로 이루어져 있다.그동안 회사는 2019년부터 22개 병원에서 만 19세 이상의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조루?발기부전 복합제(CDFR0812-15/50mg) 사용 시 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 평가를 위해 임상을 진행해왔다. 임상시험 방식은 전향적,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실약 대조, 3개 투여군, 평행, 다기관 등으로 다양하게 측정됐으며 투여 및 관찰 기간은 20주 이상이었다.회사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임상 3상 완료에 앞서 비뇨기시장 강자인 동구바이오제약과 사업제휴계약 체결을 통해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본 계약에 따르면 제품 출시 후 씨티씨바이오에서 생산한 제품을 양사가 유통·판매를 하게된다”고 전했다.씨티씨바이오 이민구 대표이사는 “본 임상 결과를 통해 당사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낼 것”이라 설명했다.이어 “복합제 출시 후 PMS(시판 후 조사연구)를 활용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국내 임상자료를 인정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유럽과 미국 등은 추가적인 인종 간 개체차 시험을 통해 추후 허가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남성들에게 ‘조루’와 ‘발기부전’은 대표적인 성 기능 질환으로 세계남성과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발기부전 환자와 조루환자의 각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국내 약 2000억원, 글로벌 3조 8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0.24 I 김지완 기자
한동훈 ‘이재명 표적’ 논란 사과할까…법사위 국감 ‘폭풍전야’
  • 한동훈 ‘이재명 표적’ 논란 사과할까…법사위 국감 ‘폭풍전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윈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 일정이 가까워진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놓고 여야 양측의 격렬한 충돌이 재현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한 장관은 검찰의 수사를 존중한다는 뜻을 한 치도 무르지 않으며 거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감사 일정마다 파열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에 비춰 이번 종합감사도 험로가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비난하며 ‘압수수색 즉각 중지’와 ‘한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감사에서도 한 장관에게 거듭 사과를 요구하는 동시에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하라는 질타를 쏟아낼 것으로 관측된다.실제로 한 장관이 사과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검찰은 일체 정치적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원칙대로 수사 하고 있다는 입장이고, 한 장관 역시 검찰의 수사와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뜻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한 장관의 검찰 수사 관련 견해는 자칫 수사에 개입하는 취지로 해석될 소지도 있다.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구속하는 등 이 대표와 문재인 정부를 향한 수사에 오히려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이에 반발한 민주당은 또다시 ‘감사 불참’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사례처럼 단독으로 감사를 강행할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 주요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고 한 장관은 모든 사안을 절차적 흠결 없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화답하는 장면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외에서 김건희 수사 등을 촉구하며 여당과 검찰을 압박할 전망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검찰은 전 정부와 야당은 전방위 수사로 몰아치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은 철저히 뭉개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을 통한 맞불 대응을 예고했다.
2022.10.24 I 이배운 기자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
  • 매킬로이, 더 CJ컵 2연패·세계랭킹 1위 탈환…이경훈은 3위
  • 로리 매킬로이가 24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커트 키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해로 6회 째를 맞은 더 CJ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고 시즌 3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23승을 달성했다.아울러 2012년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이번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부진한 틈을 타 통산 9번째로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2017년 더 CJ컵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우승하고 몇 달 뒤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더 CJ컵 우승과 동시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이번에는 매킬로이까지 다시 1위로 올라서면서 더 CJ컵은 세계 랭킹 1위를 배출하는 대회로써의 명성을 이어갔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2번홀(파5)과 4번홀(파5), 6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같은 홀까지 4타를 줄인 커트 키타야마(미국)와 공동 선두가 됐다.매킬로이는 14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잡아내 해당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키타야마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348야드의 짧은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을 그린 오른쪽의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 샷을 핀 1.5m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16번홀(파4)에서도 6.4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2위 키타야마를 3타 차로 따돌리는 쐐기를 박았다.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티 샷이 웨이스트 벙커로 가는 바람에 3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이경훈이 더 CJ컵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전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르며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의 우승에 도전했던 이경훈(31)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존 람(스페인)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렸다.만 21세 이전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 김주형(20)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고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2언더파 69타를 친 임성재(24)는 공동 34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는 김비오(32)가 공동 37위(3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2.10.24 I 주미희 기자
손흥민, 빛바랜 5차례 슈팅...토트넘, 시즌 첫 리그 2연패 수렁
  • 손흥민, 빛바랜 5차례 슈팅...토트넘, 시즌 첫 리그 2연패 수렁
  • 토트넘의 손흥민이 뉴캐슬과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자 옛 팀동료였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와서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5차례나 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앞선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0-2로 덜미를 잡혔던 토트넘은 이날 안방에서 뉴캐슬에도 발목 잡히면서 올 시즌 처음 리그 2연패를 당했다. 7승 2무 3패 승점 23으로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 상위권을 위협할 강팀으로 거듭난 뉴캐슬은 토트넘이라는 월척을 낚으면서 5승 6무 1패 승점 21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와 맨유를 5, 6위로 밀어내고 4위까지 올라섰다.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시작 48초 만에 상대 진영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3분에도 에메르송 로얄-캐인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10분에는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포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포프에게 막히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전반 28분에는 케인이 단독 드리블에 이어 슈팅까지 때렸지만, 포프가 왼발을 쭉 뻗으면서 공을 막아냈다.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공은 뉴캐슬 수비수가 멀리 걷어냈다.이후 토트넘은 어이없는 실수로 두 골을 잇달아 내줬다. 전반 31분 뉴캐슬 센터백 파비안 셰어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최전방 공격수 칼럼 윌슨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해 찬스를 잡았다.패스 한 번에 수비가 뚫리자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 밖으로 뛰쳐나왔다. 요리스는 공을 먼저 가슴으로 처리했지만, 그 순간 달려들어 오던 윌슨과 부딪혀 넘어졌다. 공은 윌슨이 차지했다. 윌슨은 골키퍼가 없는 빈 골대에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요리스와 토트넘 선수들은 윌슨의 반칙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긴 시간 VAR(비디오 판독) 확인을 거쳐 반칙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토트넘의 두 번째 실점도 골키퍼 요리스의 플레이가 빌미를 줬다. 전반 40분 요리스가 찬 골킥이 중원에 있던 미겔 알미론에게 갔다. 알미론은 곧바로 개인기를 앞세워 안쪽까지 돌파했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총공세에 나섰다. 벤치를 지키던 이반 페리시치, 루카스 모우라 등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손흥민은 후반 10분 토트넘의 만회골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이 찬 코너킥이 클레망 랑글레의 머리를 맞고 반대편 골포스트에서 기다리던 케인에게 연결됐다. 케인은 상대 수비 견제를 뚫고 몸을 날려 헤딩, 공을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뉴캐슬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 게 만만치 않았다. 후반 32분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판단했다.
2022.10.24 I 이석무 기자
김재경 대표 “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리스크 없는 기업 될 것”
  • 김재경 대표 “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리스크 없는 기업 될 것”
  • 김재경 신라젠 대표.(사진=신라젠)[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에 대한 우려를 200%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기에 현재까지 확보한 파이프라인 임상을 잘 진행하는 데 주력하겠다. 기술수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신라젠이 될 것이다.”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최근 서울 소공동 신라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거래재개로 회사에 대한 큰 우려를 해소했다고 확신했다. 특히 새로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과 자금력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에도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강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수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라젠에 거래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파이프라인 도입 및 확대, 연구개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던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2020년 5월 거래정지 된 이후 2년 반만에 주권 거래가 재개됐다. 회사와 함께 약 17만 소액주주들이 극적으로 회생하는 순간이었다. 신라젠(215600)은 8월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인 김재경 대표를 선임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릴리 등에서 임상연구를 담당했던 마승현 상무는 임상 책임자로 합류시켰다. 경영진 개편으로 제약·바이오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9월에는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항암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하는 등 거래소 요구조건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였다.김 대표는 “거래재개를 위해 거래소가 요구한 것들만 준비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거래소의 숙제 난도가 점점 높아졌고, 거래재개 이후 리스크까지 검증해야 했다”며 “힘들게 거래재개가 된 만큼 회사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고, 신규 연구개발(R&D) 인력들의 입사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신라젠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당장 올해와 내년에 시작될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항암 후보물질 ‘BAL0891’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 △펙사벡 신장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 도입한 항암물질 ‘BAL0891’의 임상이다. 연내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항암 바이러스 ‘SJ-600’은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전임상 결과가 아주 좋아 기대치가 높다. 관련 특허도 출원했고, 유수 의학 저널에 몇 개월 안에 공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신라젠은 ‘BAL0891’ 단독 임상 뿐만 아니라 병용 임상에도 나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BAL0891’ 기전과 여러 임상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자금력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걱정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해당 물질을 검증하기 위해 기술위원회까지 열고 다 검증했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반복해서 검증을 요구해 대학 의과학연구원에서 임상, 독성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검증받았다”고 말했다.‘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종양 유발과 성장에 관여하는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아제(PLK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김 대표는 “해당 물질과 같은 듀얼 기전은 우리가 유일한 것이 아니고,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결과를 가지고 있는 물질은 흔치 않다”며 “바실리아로부터 테크 트랜스퍼를 받고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굉장히 감탄했다”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BAL0891’ 전임상 결과를 오는 26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바실리아가 실시했던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이성 고형암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상태다.R&D 비용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해 현금 1000억원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추가 자금 도입 계획이 있는 만큼 자금력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환율에 따른 개발비용 부담도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서도 R&D 비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앞으로 기술수출 모델로 신라젠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그는 “신라젠이 글로벌 3상 등 대규모 임상을 독자적으로 끌고 가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보물질을 잘 임상개발해 조기 기술수출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BAL0891’은 물론이고, 신장암 임상 2상을 진행중인 펙사벡도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데이터 클리어링이 되고, 그해 하반기에 추진될 것이다. 항암 바이러스인 SJ-600도 초기 단계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을 잘 성공시키고, 단순히 좋은 약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경영 측면이나 일자리 측면 등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정말 좋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0.24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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