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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29건 경매 나왔지만 낙찰 '0'[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29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낙찰된 건은 단 하나도 없었다. 금리 인상 및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경매 시장도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2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4주차(10월 24일~28일) 법원 경매는 총 2662건이 진행돼 이중 74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4%, 총 낙찰가는 1685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9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6.0%, 낙찰가율은 79.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9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낙찰된 건이 없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 위치한 토지(임야, 515㎡·사진)로 4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854만원)의 283.7%인 5260만원에 낙찰됐다.앙성중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산림과 주거용지 등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지목은 임야지만, 2차선 도로에 접해 있고, 남향으로서 일조량이 풍부해 전원주택 건축 목적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토지(임야, 4808㎡)로 감정가(48억1669만5000원)의 100.1%인 48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거제시청 남측에 위치한 토지로 지목은 임야이고, 용도지역은 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주변은 단독주택과 근린시설, 농경지가 혼재돼 있다. 본건 서측으로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해 보이고, 대중교통 이용한 접근도 가능하다. 이 선임연구원은 “도심에서 가깝고 관공서와 공원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입지가 양호하다”면서 “낙찰자는 법인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주택건설 등을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구해줘! 홈즈' 이지혜 "결혼 5년차, 이사만 4번"…인테리어 노하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해줘! 홈즈’ 이지혜가 잦은 이사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사한다. 30일 방송될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연출:이민희,전재욱 /이하 ‘홈즈’)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서는 도보 15분 이내로 따로 또 같이 살 집을 찾는 3대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맞벌이로 일하는 의뢰인 부부는 차량 15분 거리에 살고 계신 친정 부모님에게 두 아이들을 맡긴다고 한다. 의뢰인 부부는 아파트 층간 소음 걱정과 친정 부모님 집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역은 혜화역까지 차량 30~40분 이내의 남양주로 도보 15분 이내의 집 두 채 혹은 세대가 분리된 주택을 희망했다. 또 의뢰인 부부는 아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1층 세대를 요청했으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야외 공간을 필요로 했다. 예산은 각 집 전세가 8억 원 이하로, 집이 마음에 든다면 매매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복팀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출격한다. 이 자리에서 이지혜는 ‘홈즈’의 4번째 발품이라고 밝히며, 3연속 패배를 맛봤다고 고백한다. 이어 “이번 발품 대결에서는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며 남다른 출연 각오를 다졌다.최근 이사를 했다는 이지혜는 결혼 5년 차에 이사만 4번째라고 털어놓으며 자신만의 이사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한다. 이지혜는 “아이들 방은 가구로 포인트를 주고, 집 안의 조명만 바꿔도 새 집 느낌이 난다”고 귀띔했다. 이에 함께 출격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 역시 “공사가 어려운 전셋집은 가구와 소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이지혜의 센스를 칭찬한다.이지혜는 조희선 소장, 박영진과 함께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향한다. 의뢰인의 직장이 있는 혜화역에서 자차 4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에 광릉수목원이 있다고 한다. 세 사람이 소개한 집은 광활한 잔디 마당이 눈에 띄는 규모 있는 단독주택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영진은 매물 공개에 앞서, ‘홈즈’에서 소개되는 최초 기본 옵션이 있다고 한다. 옵션을 확인한 이지혜와 조희선 소장은 초음파 리액션을 선보이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집 안을 둘러보던 이지혜는 초록 뷰를 강조하며, “성형 수술하러 들어갈 때도 선생님들이 녹색을 입으신다. 녹색 수술복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박나래만이 “맞다. 공감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3대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살 집 찾기는 30일 오후 10시 4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드림캐쳐 국내 단독 콘서트 D-1…"달려봅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다미, 가현)의 국내 단독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드림캐쳐가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여는 이번 공연은 29~30일 양일간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아포칼립스 : 브로큰 핼러윈’(Apocalypse: Broken Halloween)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최근 새 앨범을 낸 드림캐쳐는 밴드 세션의 연주에 맞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체뿐 아니라 솔로 무대도 펼친다. 멤버들은 각자의 SNS 계정에 “벌써 신나”, “콘서트 달려봅시다” 등 공연을 앞둔 설렘을 표하는 글과 사진을 잇달아 게재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소속사 드림캐쳐컴퍼니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스페셜 게스트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고 귀띔했다.앞서 드림캐쳐는 지난 6월 뉴욕, 레딩, 루이빌,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덴버, 샌프란시스코, LA 등 미국 8개 도시와 멕시코 시티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펼쳤다. 평균 티켓 판매율이 92%를 기록하는 등 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드림캐쳐는 국내 콘서트를 마친 뒤 11월부터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지에서 유럽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향 전·현직 직원, 박현정 前대표 명예훼손 혐의 1심 무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른바 ‘서울시향 사태’와 관련해 박현정 전 대표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 전원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2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향 전·현직 직원 4명에게 “진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비방의 목적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2014년 당시 박 대표의 폭언, 인사전횡, 성희롱 등을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한 서울시향 직원들의 호소문에 대해 “공적 단체인 서울시향과 그 단체의 대표로서 공인인 박현정 전 대표의 운영방식에 대한 것”으로, 박 전 대표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시향 사무실 전경(사진=뉴스1).또한 이번 재판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서울시향 전 직원 곽모씨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시도 관련해서는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적시했다. 주요 증인들의 주장이나 상황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박 전 대표의 주취 상태에 대해 증인들은 물론 자신도 엇갈리는 증언을 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아울러 검찰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소위 ‘박현정 죽이기’를 위해 모의했다고 본 직원들의 대화, 직원 백 모씨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부인 구순열 씨의 대화 역시 거짓을 모의한 것이 아닌 서로 사례들을 수집하고 단순히 상황 해결을 위한 논의로 판단했다.서울시향 갑질 사태는 201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직원 17명은 폭언과 인사전횡, 성희롱 등을 비판하며 박현정 대표의 퇴진과 서울시향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익명 호소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 내용이 허위이고 그 배후에 정명훈 당시 서울시향 음악감독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 대표의 사퇴 뒤 서울시향 사태는 잇단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박 전 대표는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호소문 배포자를 찾아달라는 진정을 제기했고, 경찰은 관련 직원 10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2년여 전수조사 끝에 무혐의로 종결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에 항고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재수사 등을 통해 관련 직원 5인을 기소했고, 2021년 무죄를 선고 받았던 직원 1인에 이어 나머지 직원들도 호소문 관련 모두 무죄를 선고받게 된 것이다.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서울시향 한 직원은 이데일리와의 문자 메시지에서 “세상에 많은 종류의 고통이 있겠지만 직원들에게 있어 가장 힘든 고통은 억울함이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8년이라는 시간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저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는 것임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한편 뉴스1에 따르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이 매체와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과 법원 모두 개혁대상이다. 범행 경위가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경찰의 압수 문자와 카톡 메시지를 검찰이 숨기고 있다”고 전했다.
- 요실금, 여성 40%에서 발생하며 ‘우울증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물건을 들거나 화장실이 급할 때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국내 여성 인구의 40%에게 발생한다는 요실금의 증상이다. 수치심, 당혹감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제약되고 우울증까지도 유발한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기침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절박성 요실금(화장실갈 때 급하면 소변이 샌다), 복합성 요실금(두 가지 복합)이 가장 흔히 관찰되며, 이외에도 배뇨장애에 의한 범람성 요실금, 요로계 문제와 관련이 없는 기능성 요실금(거동불편, 치매)등 이 존재 한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요실금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갱년기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며 “우리나라 환자는 500만 명으로 추정되며 평균수명이 증가한 고령화 시대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말했다.임신, 출산, 노화로 요도를 받쳐주는 골반저근의 약화, 신경 손상으로 인한 요도괄약근 의 기능 저하, 당뇨합병증에 따른 신경인성 방광, 급만성 요로감염, 골반 내 장기 수술 등이 요실금의 대표적인 원인이다.진단을 위해서는 병력청취, 직장수지검사(남성), 골반 내진검사(여성), 요역동학검사를 실시하고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배뇨행태를 파악한다.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으로는 방광훈련, 골반저근운동, 바이오피드백,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복압성요실금은 방광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골반근육의 약화, 요도 및 방광경부의 과운동성으로 주로 발생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 체중 감소 및 골반저근육 훈련을 통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요실금이 지속될 경우 중부요도슬링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배뇨근의 이상, 신경 장애, 혹은 이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요역동학검사를 통하여 소변 보관 및 배뇨 시 방광의 병태 생리를 자세하게 관찰한다. 방광 훈련과 생활 습관 변화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통하여 배뇨 증상들을 조절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보톡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복합성요실금은 더 심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쪽을 먼저 치료하게 된다. 복합성 요실금 환자들은 단독으로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 환자들 보다 증상이 심하고 치료에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한 가지 치료만으로 증상을 조절하시는 힘들고 보존적인 치료방법부터 약물, 수술 치료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카페인 많은 커피와 맵고 짠 음식을 줄인다. 올바른 배뇨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비만 교정, 금연, 변비 치료 또한 도움이 된다. 김동수 교수는 “요실금은 첫 병원 방문과 진단을 위한 검사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절대로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활기찬 삶을 되찾도록 하자”고 말했다.
- 50대女 습격한 '남양주 살인견' 견주…檢, 징역 5년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해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이른바 ‘남양주 살인견’의 견주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2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혜원)은 업무상 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수의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견주 A씨(69)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경기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 뉴시스(사진=뉴시스)이날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지만 업무상과실치사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업무상과실치사가 성립되려면 입양견과 사고견의 동일성이 입증돼야 하며, 피고인이 관리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며 “하지만 전문가 4명 중 2명만 ‘유사성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냈고, 나머지 2명은 ‘판단불가 또는 판단곤란’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입양한 개는 코가 붉었고, 사고견(살인견)은 코가 검은색이다. 또한 사고견의 안면은 V인데, 입양견은 V자가 없다. 개코 옆의 점 3개 패턴도 입양견과 사고견은 차이점을 보인다”며 “이로 비춰볼 때 사고견은 A씨가 입양한 개가 아니다. 관대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후 3시 19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한 야산에서 풍산견 잡종의 한 대형견이 산책하던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입마개 등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A씨는 축산업자 B씨에게 전화해 “개농장 모습이 담긴 화물차의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견 사육 사실을 숨기기 위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뿐만 아니라 B씨로부터 제공받은 개 49마리 불법 사육한 뒤 시청 허가 없이 개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하고, 수의사가 아님에도 항생제를 함부로 주사한 혐의도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그 개를 모른다”면서 사고견 사육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 A씨는 2020년부터 풍산개 잡종견을 1년여간 관리한 실질적 견주로 확인됐다.A씨의 선고 공판은 11월 10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