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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희생자 명단공개' 문자에 "사람은 못될지언정…"
  • 장제원, '희생자 명단공개' 문자에 "사람은 못될지언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은 ‘희생자 명단공개’ 문자에 대해 “진정 책임자 처벌보다 희생자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더 시급한가”라며 “사람은 못될지언정 괴물은 되지 말자”고 비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장 의원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의 한 핵심 당직자가 자당의 한 의원에게 보낸 문자가 노출됐다.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야 한다’며 추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 문자는 직설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정략에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속마음을 안 이상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총리사퇴, 국정쇄신과 같은 요구도 모두 정략의 소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마저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한 인터넷 매체는 문 의원이 받은 문자 메시지를 단독 보도했다. 민주당 인사로 추정되는 A씨는 해당 문자에서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들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수사 중인 이유로 정부와 서울시가 명단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도 의도적인 축소 은폐시도”라고 주장했다.A씨는 “참사희생자의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이라며 “이미 언론에 전체 면을 채웠어야 하는 상황인데 야당이 뭐하고 있느냐는 따가운 질책에 답변이 궁색해진다”고 전했다. 또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서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 같은 문자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해당 메시지는 개인(A씨) 의견”이라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2022.11.08 I 이재은 기자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성추행·업무방해…1심, 징역형 집행유예
  •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성추행·업무방해…1심,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찰과 클럽 사이의 유착 의혹인 이른바 ‘버닝썬 사태’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31)씨가 1심에서 성추행·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업무방해,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씨는 2018년 11월24일 서울 강남에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여성 3명을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클럽 이사 장모(37)씨에게 끌려 나오자 10여분 동안 클럽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김씨의 업무방해 혐의와 일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철회했다는 이유로 공소 기각 판단을 내렸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버닝썬 클럽 앞에서 소란을 피운 경위와 유형력을 행사한 대상 등을 보면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상규에 위반되지 않는 정당방위 행위로서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범행 내용 수법 등에 비춰보면 죄질과 범정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3명의 여성을 추행했다는 김씨 공소사실 중 1명의 여성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줄곧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던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김 부장판사는 “피해자 2명에 대한 추행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론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피해자 1명에 대해선 진술이 일관되고, 그 내용이 모순된 내용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추행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김씨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항소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피해 여성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추행을 당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경찰들이 폭행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김씨에 대한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김씨를 최초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2022.11.08 I 하상렬 기자
OCJ뉴비스 렉스·씽, 홍콩 패션지 장식… 데뷔 전 파격 행보
  • OCJ뉴비스 렉스·씽, 홍콩 패션지 장식… 데뷔 전 파격 행보
  • OCJ뉴비스 홍콩바자 화보(사진=홍콩바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OCJ뉴비스가 글로벌 패션 매거진을 장식하며 화보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OCJ뉴비스는 화보계에 떠오르는 슈퍼 루키로 각광받아 최근 홍콩 바자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홍콩 바자와의 촬영은 OCJ뉴비스가 가요계 정식 데뷔 전임에도 패션계 뉴 아이콘으로 급부상해 진행된 화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번 바자 화보컷에서는 한국 멤버이자 리더인 렉스와 뉴페이스로 새롭게 공개된 홍콩 멤버 씽의 단독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촬영에서 렉스와 씽은 다양한 의상을 입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두루 살리는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 렉스는 OCJ뉴비스의 리더답게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발산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남다른 패션 실력을 드러냈다.앞서 OCJ 뉴비스는 데뷔 멤버들을 공개한 직후부터 각종 유명 해외 매거진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여러 차례 화보면을 장식한 바 있다. 이번 바자 화보도 홍콩에서 공개되자마자 현지 매체 SNS콘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폭발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OCJ뉴비스는 멤버 리더 렉스를 비롯해 범수, 리오, 현식, 동빈, 오스틴, 리키, 승대, 다빈, 치빈, 시아이, 도원, 규민 13인과 최근 추가로 공개한 지한, 상우, 웨인, 씽, 궈하오, 자얀 6인까지 총 19인조의 다국적 어벤져스 그룹으로 글로벌한 매력을 강화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멤버 자얀은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K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이처럼 OCJ뉴비스는 데뷔 전임에도 독특한 팀 구성뿐만 아니라 패션 센스까지 다방면에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각종 글로벌한 매거진의 화보 촬영을 통해 프로패셔널한 매력을 발산해 차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다국적 실력파 아이돌 그룹인 OCJ뉴비스는 내년 상반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2022.11.08 I 윤기백 기자
한미약품, 면역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 한미약품, 면역항암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 한미약품연구센터(사진=한미약품)[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 ‘랩스IL-2아날로그(LAPSIL-2 analog)’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사, 연구소 등의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연구 과제는 면역 세포의 분화·생존·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를 새롭게 개발해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이다. 이를 통해 LAPSIL-2 analog의 지속성은 물론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LAPSIL-2 analog는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으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기반으로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LAPSIL-2 analog의 작용 기전을 통해 약물의 치료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이 극대화된 LAPSIL-2 analog는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가지원 과제 선정에 힘입어 LAPSIL-2 analog의 상용화를 위해 후속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혁신신약은 3개가 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LAPSGlucagon analog, HM15136)’에 이어 같은해 11월 불응성 악성 혈액암·고형암의 표적항암제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2.11.08 I 김새미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한방병원에 ‘고객맞춤형 AI 예약 솔루션’ 구축
  • 와이즈에이아이, 한방병원에 ‘고객맞춤형 AI 예약 솔루션’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강남 모커리한방병원에 ‘AI 상담 및 예약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월부터 모커리한방병원에 총 7개월간 AI 상담 및 예약 솔루션의 구축 및 공급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모커리한방병원은 24시간 공백 없이 상담 및 의료 관련 응대 업무가 가능한 AI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 양사는 AI 단독 상담 완료 비중 10%, 인입 고객 콜 응답률 98%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솔루션은 AI가 병원 직원들의 예약 접수 및 상담 업무를 실시간으로 분담하기 때문에 해당 부서의 업무량을 줄여준다. 또 퇴근이나 자리비움 등 직원들의 부재 시간에도 상담 및 접수가 가능하다.모커리한방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의학·건강 정보와 운동법 등 여러 양질의 콘텐츠도 전달 가능해 환자 편리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사전 상담에서 사후 케어까지 한방병원 의료서비스의 전 과정의 효율성 증대를 AI가 일조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고객 응대 서비스 구축에서 나아가 상담 어드바이저 제공 등 지속적인 고객만족도 향상에 집중해 모커리한방병원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김응태 기자
이정재,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디즈니+ '애콜라이트' 캐스팅
  • 이정재,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디즈니+ '애콜라이트' 캐스팅 [공식]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의 ‘스타워즈’ 시리즈 출연이 공식화됐다. 디즈니+는 8일(한국시간) 루카스 필름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캐스팅을 전격 발표했다. 특히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주역, 배우 이정재의 출연도 함께 발표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애콜라이트’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영화 ‘당신이 남긴 증오’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국 배우 이정재,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의 매니 자신토, BBC와 HBO의 시리즈 ‘히스 다크 마테리얼’의 다프네 킨, 영화 ‘퀸 앤 슬림’의 조디 터너 스미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의 찰리 바넷, 영화 ‘1917’, ‘더 킹: 헨리 5세’의 딘-찰스 채프먼, 영화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 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는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출연진 발표에는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며 사랑받은 주역이자, 에미상 개최 이래 첫 한국인 수상자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가 포함되어 있어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세계적으로 또 한 번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루카스 필름의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애콜라이트’는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2022.11.08 I 김보영 기자
尹대통령, 오늘 한남동 관저서 첫 출근
  • 尹대통령, 오늘 한남동 관저서 첫 출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첫 출근을 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경찰 오토바이의 경호와 경광등 없이 한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남동 관저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서 출근시간도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는 10분가량 소요됐다.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는 전날 알려졌다.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이 이전날오전 출석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A 경호관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을 이데일리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김 경호차장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입주가 이날 오전 11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이날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대신해 참석했다.A 경호관은 이날 김 차장에게 “여사님은 금일(7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예정”이라며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완료, 여사님은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이라고 보냈다. 이에 김 차장은 “수고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지난 7월 개략적인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시설을 보완하는 후속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가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입주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2022.11.08 I 송주오 기자
루닛, ‘루닛 스코프’ 임상적 가치 확인...美 학회서 발표
  • 루닛, ‘루닛 스코프’ 임상적 가치 확인...美 학회서 발표
  •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사진=루닛)[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국제 학회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에 대한 단독 및 공동 연구초록 3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루닛은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2년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 참가한다. ’루닛 스코프 IO‘ 연구 논문 3편 중 1편은 구연 발표로 채택됐으며, 연구 내용은 행사 내 전시 부스에서 시연될 예정이다.루닛(328130)은 지난 2021년 국내 의료AI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SITC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SITC에서는 루닛 스코프 IO의 임상적 가치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첫번째 연구에서는 인체 내 세포 단백질인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발현도와 환자 면역반응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연구진이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 정도를 분석한 결과, HER2 양성도와 TIL 분포는 암종별로 상이한 패턴이 나타남을 확인했다.이는 루닛 스코프 IO가 HER2 발현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환자의 면역반응을 예측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총 22개 암종 환자 7,322명의 TCGA(The Cancer Genome Atlas, 미국 국립보건원의 공개 빅데이터) 데이터가 사용됐다.두번째 연구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다른 암종의 주요 임상시험들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과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은 8.13%,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은 17.54%의 치료중단율을 기록했다. 다른 암종에서는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9.32%,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이 21.78%의 중단율을 나타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이 면역-화학항암제 병용요법에 비해 현저히 낮은 중단율을 보였다.이는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의 효과 예측 바이오마커라는 점에서 치료 중단율이 낮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 처방 환자들에게 유의미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41건의 면역항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만3000여 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루닛이 공동 참여한 연구에서는 MSS 대장암(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및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의 임상적 효능 평가를 공개한다. 연구진이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생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NT-I7과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이 종양 내 T세포 침투를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SITC에서도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루닛은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서 각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송영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신입·경력 공채…두 자릿 수 이상 채용
  • 카카오모빌리티, 신입·경력 공채…두 자릿 수 이상 채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8일 개발직군을 대상으로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단독으로 공채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이상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모집 부문은 신입사원의 경우 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안드로이드 등 총 4개다. 직무에 상관없이 2023년 2월이나 8월 졸업 예정자 중 내년 2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 졸업자 중 최대 1년 미만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경력사원은 백엔드, iOS, 안드로이드, 빅데이터 엔지니어, QA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관련 경력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근무할 수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채용 전형은 서류 접수, 1·2차 코딩 테스트, 기술 면접, 컬쳐핏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오는 21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신입사원 지원자는 이달 26일과 내달 3일에 걸쳐 1, 2차 코딩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력사원 지원자는 지원 시점부터 7일 이내에 자율적으로 코딩테스트 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게더타운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상담회’도 연다. 신입사원 지원자를 대상으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력사원 지원자 대상으로는 오후 5시부터 설명회가 진행된다.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채용 상담 부스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함께 성장하고, 이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국배 기자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 ‘TU2218’ 정부 임상 지원 과제 선정
  •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 ‘TU2218’ 정부 임상 지원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티움바이오(321550)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세부3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자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제공=티움바이오)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운영한다. 국내 혁신 신약을 발굴해 일정기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이다.티움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TU2218와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임상에 대한 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제약사 베이진과 머크와의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TU2218의 임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올해 말 TU2218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이 시작될 예정이며,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U2218’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호전달물질인 종양괴사인자(TGF)-β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졌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관련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암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
2022.11.08 I 김진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신입·경력 개발자 공채...21일까지 접수
  • 카카오모빌리티, 신입·경력 개발자 공채...21일까지 접수
  •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발직군 신입 및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발직군 신입 및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발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한꺼번에 모집하는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공개채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공채에서 두 자릿수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의 다음(Next Mobility, Next Movement)’을 주도해나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모집 부문은 개발 직군인 백엔드(Backend), 프론트엔드(Frontend), iOS, Android 총 4개이나, 직무에 상관없이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빌리티 및 IT 분야에 관심 있는 2023년 2월 또는 8월 졸업 예정자 중 내년 2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졸업자 중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 1년 미만 경력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경력사원은 백엔드(Backend), iOS, Android, 빅데이터 엔지니어, QA 총 5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경력사원의 경우 관련 경력을 1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초부터 근무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전에 코딩테스트나 면접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채용 전형을 진행한 이력이 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 서류 접수 ▲ 1·2차 코딩 테스트 ▲ 기술 면접 ▲ 컬쳐핏 면접 ▲ 최종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오는 21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신입사원 지원자의 경우 1차 및 2차 코딩테스트는 각각 이달 26일, 내달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사원 지원자의 경우 지원 시점으로부터 7일 이내에 자율적으로 코딩테스트 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원자들의 지원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게더타운 및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 상담회‘를 진행한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면서도,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업무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T 앱에서 이용 가능한 월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 ▲근속 연수 관계없는 연차 25일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 ▲주택 관련 대출 이자 지원 ▲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 휴양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며, ▲ 사내 기술 컨퍼런스 ▲ 전자도서관 지원 등 자기계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이동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2.11.08 I 문다애 기자
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2상 본격화"
  • 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2상 본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의 기관이 활성화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관 활성화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험 대상자 모집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로, 지난 2019년 제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권리 반환됐고, 회사는 자체적인 개발을 추진한 끝에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진입 승인 통지를 받았다.미국 플로리다주에서의 첫 기관 활성화를 시작으로 본격 개시될 이번 임상시험은 BBT-877의 단독 및 추가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의 탐색을 목표로 진행되며 임상시험 대상자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지역에 소재한 50여 개 기관을 통해 등록될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이다. 임상시험의 투약 기간은 총 24주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 및 최고 의약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BBT-877의 첫 환자 대상 투약이 가까워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위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데이터 수령 시점에 맞춰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발성 폐섬유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의 약 50% 이상이 3-5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질환이다.
2022.11.08 I 석지헌 기자
백호 "'앱솔루트 제로', 더 나은 성장 위한 디딤돌"
  • 백호 "'앱솔루트 제로', 더 나은 성장 위한 디딤돌"
  • 백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백호가 영국 NME와 함께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영국의 음악 전문 매체 NME는 6일(현지 시간) 백호의 첫 미니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를 집중조명하고 앨범 작업의 비하인드와 수록곡 소개 등을 담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먼저 백호는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 영점까지 온도가 떨어질 때 입자들이 어떠한 방해를 받거나 마찰이 없는 상태인 ‘앱솔루트 제로’ 즉, ‘절대 영도’를 앨범명으로 내세운 이유를 ‘제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 현재 제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또한 다양한 음악 작업을 통해 다수 K팝 작사·작곡에 참여한 백호는 기존의 솔로곡 ‘필즈’(FEELS)와 ‘니드 잇’(NEED IT)을 성장할 수 있는 단계로 표현하면서 “각각의 경험들은 나의 음악 커리어뿐만 아니라 지금의 나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이에 NME는 “백호가 추구하는 것들은 창작자로서 백호의 새로운 관점을 풀어내고 보컬로서의 역량을 높인다”고 극찬했고 “그의 목소리는 R&B부터 EDM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나아간다. 백호는 항상 음악에 관해 적극적이고 능숙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앱솔루트 제로’는 이를 증명하는 백호의 특별한 첫 솔로 앨범이다”고 집중 조명했다.백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솔직하고 투명하며 진정성 있는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타이틀곡 ‘노 룰즈’(No Rules)는 가장 트렌디하면서 미니멀한 음악성으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다. 모든 노래에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제 생각과 상상력을 넘어서 리스너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텍스트와 소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더해 이번 앨범에서 두드러지는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에 대해서는 “첫 미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고 기회가 왔을 때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밝힌 백호는 “제 취향을 표현한 앨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작업을 했다. ‘앱솔루트 제로’는 더 나은 뮤지션과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이라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백호가 출연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버디보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2022.11.08 I 윤기백 기자
촉법소년 연령 하향 찬반 격론…"실효성 없어" vs "현실적 대안"
  • 촉법소년 연령 하향 찬반 격론…"실효성 없어" vs "현실적 대안"
  • [이데일리 성주원 이배운 기자] 촉법소년 연령 상한 하향을 골자로 한 법무부의 소년범죄 종합대책에 대해 법조계와 시민사회 등 각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하향은 범죄예방 실효성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교화 정책 마련이 더 시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한편, 또 다른 한쪽에서는 현실적인 범죄예방 대안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반대 입장 “소년의 건전한 성장 방해하고 실효적 대안 아냐”지난달 26일 법무부의 소년범죄 종합대책 발표에 인권연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여론을 등에 업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자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소년범죄마저 검사의 관할에 두려는 검찰권 강화의 속셈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하향은 형법의 형사책임 연령을 재설정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소년범죄 예방과 교육·교화를 위한 방안을 제대로 현실화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법무부의 계획은 구체성이 없고 모호한 지향만 반복적으로 강조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국가인권위원회도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낮추는 안에 대해 “어린 소년범에 대한 부정적 낙인효과를 확대해 소년의 사회복귀와 회복을 저해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며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에 적절히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최정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정책의 범죄예방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근본적으로 보호처분에 따른 페널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한 살 낮췄다고 소년범들이 경각심을 갖거나 범죄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지 국민의 법 감정을 달래주기 위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의 접근”이라고 비판했다.최 연구위원은 이어 “보호처분을 10번 받아도 ‘그 누구도 나를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소년범을 막기 위해서는 형사처벌 적용 기준을 나이가 아닌 죄질과 횟수에 둬야 한다”며 “보호처분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해 보호처분이 무한 면죄부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찬성 입장 “심각성 높아지는 촉법소년 범죄, 손 놓고만 있으면 안돼”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70년 전의 아이들과 지금 아이들은 확연히 다르고, 시대가 변하면 법도 그에 발맞춰 개정되는 것이 맞다”며 새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촉법소년 연령 상한 ‘하향’이라는 단어보다는 ‘현실화’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며 “그동안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소년범 재범방지 및 교화 인프라 개선 방안도 종합대책에 포함된 만큼 단순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통계적으로나 체감상으로나 촉법소년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별다른 대안없이 연령 기준 하향을 반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앞으로 정책 시행 경과를 살펴보며 제도를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조교수는 “연령 기준을 1세만 낮춘 것은 개정법 시행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 정책에 따른 효과는 상당 기간 지켜봐야 가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교수는 이어 “법무부는 이번에 내놓은 종합대책에 그치지 말고 소년범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범죄유형별 특성분석, 성인범죄와의 범죄양상 비교, 단독범행과 공범의 죄질 차이 등등 좀 더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8 I 이배운 기자
NFC단말기 있는곳부터…애플페이, 30일 시범서비스
  • [단독]NFC단말기 있는곳부터…애플페이, 30일 시범서비스
  • [이데일리 전선형 서대웅 기자] 이달 말부터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사용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계약을 맺은 현대카드가 전 가맹점 도입에 앞서 일부 지점에서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시범서비스를 운영키로 한 것이다. 다만 모든 가맹점 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이데일리DB]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애플사와 국내 애플페이 도입 독점계약을 맺고 이달 30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범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 및 편의점 등 일부 지점에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사와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에 상용화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가맹점에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선 대부분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어 국내에 애플페이 도입이 어려웠다. 이에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과 계약을 맺고, NFC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애플페이 사용을 가능토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밴사들은 시스템 개발을 거의 완료했고, 사용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카드도 애플페이 테스트작업을 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을 진행하면서 오류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NFC단말기가 없는 가맹점에 대한 애플페이 사용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가맹점에 단말기 비용 60%를 프로모션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세웠지만,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리베이트위반’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여전법 제24조의2 제3항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와 밴사는 대형가맹점(연매출 3억원 초과)에 부당하게 보상금(리베이트)을 제공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번에 시범서비스를 나서는 일부 지점의 경우 이미 NFC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 새 단말기 설치가 필요 없는 곳들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단말기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가맹점을 상대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만 진행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모든 가맹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시기는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법적리스크 문제가 마무리된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전선형 기자
SSG닷컴, ‘30초 완판 브랜드’ 언더마이카 신상 코트·팬츠 발매
  • SSG닷컴, ‘30초 완판 브랜드’ 언더마이카 신상 코트·팬츠 발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SG닷컴이 지난해 12월 발매 30초 만에 완판되며 ‘패피(패션피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언더마이카’의 ‘발마칸 코트’를 1년만에 재출시한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SSG닷컴은 8일 오전 10시부터 ‘언더마이카’의 인기 라인업 중 하나인 ‘리전’ 상품 2종을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의 발마칸 코트인 ‘리전.02’를 선보이며, ‘고프코어’룩을 즐겨입는 2030 고객 가운데 입소문을 타고 있는 팬츠도 동시에 판매한다. 모두 발매 수량이 정해져 있는 한정 상품이다. 고프코어는 아웃도어 활동에서 입는 옷을 일상복과 함께 연출하는 착장 방식이다.SSG닷컴이 이번에 판매하는 언더마이카의 발마칸 코트는 과장된 기장과 여유있는 오버사이즈 피트가 특징이다. 목깃을 세워 단추를 잠글 경우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색상은 검정색이다. 주문한 상품은 오는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배송된다. 가격은 33만9000원.팬츠(Legion.01)는 바지 밑단부터 허리까지 나선형으로 휘감은 지퍼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언더마이카의 시그니처 모델이다. 언더마이카 브랜드 론칭 초반부터 매시즌 색상을 변경해 발매하고 있어 색상별로 수집하는 마니아 층도 형성하고 있다. 네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색상은 검정색과 와인색 조합이다. 주문 상품은 오는 21일부터 배송되며, 가격은 18만9000원이다.언더마이카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최근에는 SSG랜더스의 2022 KBO 정규 시즌 우승을 기념한 베이스볼 점퍼를 출시해 완판 행렬을 잇기도 했다.임성대 SSG닷컴 패션MD팀 바이어는 “이번 프리오더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언더마이카의 인기 상품을 ‘득템’할 수 있길 바란다”며 “경쟁력있는 팬덤 브랜드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윤정훈 기자
10차례 연속 전화, 스토킹 무죄…法 "전화 안받았기 때문"
  • 10차례 연속 전화, 스토킹 무죄…法 "전화 안받았기 때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집요하게 전화를 했어도 상대방이 받지 않으면 스토킹법 처벌이 불가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26일부터 6월3일까지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반복해서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주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었다. 자신의 번호가 상대에게 노출되지 않는 발신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했고, 영상통화도 시도했다. 하루에 4시간 동안 10차례나 연속으로 전화를 건 적도 있었으나 B씨는 전화를 아예 받지 않았다.법원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상대방이 받지 않아 벨 소리만 울렸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가 전화를 걸었지만, B씨가 통화를 하지 않았다”며 “상대방 전화기에 울리는 벨 소리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신된 음향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냈다.재판부는 2005년 선고한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2005년 당시에는 당시는 스토킹 처벌법이 없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반복된 전화 등 스토킹과 유사한 행위를 처벌하던 때다.정보통신망법 44조7 ‘불법 정보의 유통금지 등’ 조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부호·문언·음향·화상·영상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대법원은 “상대방 전화기에 울리는 ‘벨 소리’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송신된 음향이 아니다”며 “반복된 벨 소리로 상대방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줬더라도 법 위반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벨 소리 자체는 정보통신망법이 규정하는 공포심·불안감 유발 음향이나 영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 재판부는 해당 판례를 들어 벨 소리가 울렸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스토킹이 아니라고 봤다.
2022.11.07 I 장영락 기자
네이버도 3분기 '주춤'…"클라우드, 新성장동력으로"(종합)
  • 네이버도 3분기 '주춤'…"클라우드, 新성장동력으로"(종합)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3분기 매출 2조원을 넘기며 선방했다. 하지만 영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은 6개 분기만에 역성장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관련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워 커머스, 콘텐츠에 이은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콘텐츠, 가장 큰 폭 성장…영업 비용도 25% 증가7일 네이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573억원, 영업이익은 33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9.1%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영업이익은 5.6% 하락했다.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4.2%포인트 떨어진 16.1%로 집계됐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네이버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 매출은 89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성장했다. 불경기와 광고 예산 축소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검색광고가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3119억원으로 가장 큰 폭(77%)으로 성장했다. 콘텐츠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웹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06% 증가한 영향이다. 커머스(19.4%), 핀테크(22.5%) 사업도 성장했다. 커머스 매출은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4583억원을 기록했으며, 핀테크의 경우 네이버페이의 외부·오프라인 결제액 증가로 29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948억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매출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 비용도 25% 이상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제2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와 관련 개발비 등이 증가한 탓이다. 또 신규 인수 법인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라 채용이 늘면서 인건비도 17.8% 증가했으며, 이북재팬 등 인수 기업 편입 효과로 파트너비가 31% 늘었다.◇내년 상반기 조직 통합, 클라우드로 일본 매출 확대네이버가 우려했던 것보다 선방했지만, 4분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같은 경우 서치플랫폼 성장세는 3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 모바일 전면형 광고 상품을 론칭하는 등 광고 시장 둔화에 광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며 대응할 계획이다.특히 네이버는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네이버가 클로바CIC, 네이버웍스(협업툴), 웨일(브라우저), 파파고(번역) 등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AI, B2B 사업 조직들을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도 연장선상에 있다. AI 기술이 클라우드를 통해 대규모 고객과 데이터를 만나면 기술 확장과 고도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최근 공동 대표로 선임된 김유원 대표가 내년 1월부터 단독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이끌 예정이다. 박원기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는다. 조직 통합 작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네이버웍스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대표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듯 앞으로는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해 새롭게 출범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사업 확장 또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아울러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빠른 배송’ 서비스도 강화한다. 올해 말부터 여러 지역의 유통 매장과 연계해 ‘한 시간 내 장보기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웹툰의 경우 몇 년 내 미국에서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웹툰의 글로벌 유료 이용자 수는 89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2022.11.07 I 김국배 기자
외교부 예산 상정 불발…장관 공관 문제로 여야 충돌
  • 외교부 예산 상정 불발…장관 공관 문제로 여야 충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 장관의 공관 리모델링 비용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내년도 외교부 예산안 상정이 불발됐다. 여야는 7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서 외교부 사업 예산을 둘러싸고 충돌한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외교부·통일부 관련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데다 여야 간사 간 전체회의에 상정할 안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외교부 예산안 상정은 끝내 불발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내년도 외교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70억원 규모의 ‘외교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문제가 됐다. 당초 외빈을 상대로한 외교부 리셉션은 주로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해당 공관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주하면서 마땅한 리셉션 장소가 사라졌다.현재 외교부는 장관 공관을 이전하면서 26억6900만원을 투입했다. 외교부 장관의 주거용 공관은 3억5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고, 장관의 업무용 공관은 과거 청와대 경호처 별관을 21억7400만원을 투입해 재단장 중이다.연회 및 외빈 접대 홀은 외교부 청사 18층 리셉션 홀로 옮기면서 1억4000만원을 썼으며, 내외빈 접견실은 외교부 청사 17층 접견실을 리모델링하면서 5000만원을 사용했다. 이마저도 한계가 있어 공관 외빈을 맞을 공간을 만드는데 다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야당이 이를 막아선 것이다.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파생 비용이 드는 것 아닌가”, “꼼수 예산”이라며 대폭 삭감을 요구했다. 결국 팽팽한 대치 끝에 소위 위원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한 외교부 예산안과 통일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이후 곧바로 개최된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공방을 이어갔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예산소위에서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건 다수당의 횡포이고 우리나라 외교를 발목 잡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이전 예산이 ‘외교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이름하에 들어가 있다”며 “이는 청와대 예산이 커 보이는 걸 줄이기 위한 꼼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이전에 부수된 어쩔 수 없는 예산이라면 제대로 된 항목을 찾아 요청하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해당 예산이 포함된 외교부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가 예산소위 심사에서 대부분 합의를 이룬 통일부와 민주평통 예산안만 상정해 의결했다.
2022.11.07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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