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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 역량' 클라우드로 모은 네이버, 일본 진격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관련 사업 조직을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 산하로 불러 모은다. 그간 검색, 커머스 등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으로 커온 네이버가 B2B에 눈을 돌리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네이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클로바CIC(AI), 네이버웍스(협업툴), 파파고(번역), 웨일(브라우저) 등 주요 기술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10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네이버클라우드로 사명을 바꾸며 네이버 B2B 사업 확장을 이끌겠다고 선언한 지 2년만이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아버지’로 알려지기도 한 김유원 대표가 내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를 단독으로 이끈다.◇‘텃밭’ 위협 속 글로벌 진격네이버가 흩어져 있던 기술 조직들을 한데 모으는 건 클라우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차원이다. IT서비스의 패러다임은 클라우드로 전환된 지 오래다. 네이버도 기술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해 소프트웨어(SW) 기술·서비스 개발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이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B2B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라며 “조직 통합으로 의사결정, 협업 속도가 빨리질 것”이라고 했다.특히 이번 발표는 최근 정부는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제를 개편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 공공 시장의 문을 열어주려고 하는 가운데 나와 더 주목된다.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공공 시장을 위협받고 있는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셈이다.첫 번째 목표는 일본이 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협업툴 네이버웍스(일본 서비스명 ‘라인웍스’)에 파파고, 웨일이 더해지면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일본 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커머스, 콘텐츠 다음은 ‘클라우드’네이버는 클라우드를 검색,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사실 네이버가 2017년 처음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할 때만 해도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지만, 지금은 네이버의 중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3분기 기준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는 218개로 상대적으로 아직 인프라 서비스 위주인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경쟁사를 압도한다.다만 아직 클라우드가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은 아니다. 올해 3분기 네이버의 클라우드 및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948억원으로 유일한 ‘세 자릿 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4%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B2B 매출은 10% 이상 상승했다.해외를 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3대장’이라 불리며 클라우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AWS는 아마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정도를 제외하면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손익 분기점을 넘는 순간 네이버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압타바이오, 초록에도 1차지표 P값 누락…거래소 “정정공시 요구”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미국신장학회 초록에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APX-115) 임상 2상의 1차지표 통계값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타바이오는 APX-115 탑라인 공시 당시 학회 엠바고를 내세우며 1차지표 P값(p-value)의 비공개를 고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엠바고가 해제됐으니 정정공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022 미국신장학회에 공개된 압타바이오 APX-115 임상 2상 초록. (자료=미국신장학회)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지난 3~6일 개최된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ASN) 초록에서 압타바이오는 APX-115 임상 2상 데이터의 1차지표 통계값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록은 독자의 시간 절약을 위해 학술 논문의 목적과 핵심 결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요약본이다. 학회 엠바고가 일찌감치 해제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2상 임상시험 탑라인 데이터 수령’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월 29일 공시했다. 문제는 해당 공시에서 압타바이오는 ‘코스닥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1차지표의 통계값을 비공개한 채로 공시한 점이다. 지난 8월 4일 이데일리는 단독 기사([단독]압타바이오 임상 성공 둔갑, 거래소 허술함이 부추겼다) 를 통해 이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2020년 2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가 만든 코스닥 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는 1차지표(주지표)와 그에 대한 통계값을 기재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통계값은 P값이며, 통계적 유의성 충족 여부를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1차지표 P값이 0.05 이상 나왔을 경우 해당 임상은 실패(Fail)라고 하고, 0.05 이하는 성공(Pass)적인 임상이라고 판단한다. 1차지표(Primary endpoint) 확보는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입증하는 선결 조건이다.압타바이오는 1차지표와 통계값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11월 3~6일 개최되는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발표해야 하는 엠바고 정보이기 때문이라고 공시에서 설명했다. 당시 거래소 압타바이오 공시 담당자 역시 “1차지표 통계값 미기재는 11월 학회 엠바고 정보라고 해서 비공개로 공시를 받아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압타바이오의 미국신장학회 초록에 따르면 APX-115 1차지표는 한 개밖에 없다. 12주 투약 후 전체 위약군 대비 전체 투약군의 UACR(소변 알부민 크리아티닌 비율) 변화다. 하지만 엠바고라고 강조했던 학회 초록에서조차 1차지표 P값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7월 29일 탑라인 공시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 공시에 따르면 12주 투약 이후 위약군과 APX-115 투약군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P값은 기재하지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는 의미는, 1차지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P값 또한 0.05를 넘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 7월 29일 압타바이오가 배포한 보도자료. (자료=압타바이오)당시 압타바이오는 1차지표 확보 실패에도 불구하고 “압타바이오 APX-115 임상 2상 성공, 기술수출 청신호”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회사 측은 “’APX-115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당시 공시에서 객관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사이 2거래일 만에 50%가량 주가가 급등했다.이데일리는 미국신장학회 APX-115 임상 2상 초록에서 1차지표 P값 누락과 관련해 압타바이오 측에 설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거래소는 압타바이오에 정정공시를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압타바이오는 학회에서 발표를 진행했으나, 임상 2상 엠바고 데이터는 지금까지 공시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압타바이오에 정정공시를 요구할 예정이다. 공시 시점은 협의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 시점이 학회 엠바고 해제일과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지, 투자자들에게 늦게 정보를 제공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OCJ뉴비스 렉스·씽, 홍콩 패션지 장식… 데뷔 전 파격 행보
- OCJ뉴비스 홍콩바자 화보(사진=홍콩바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OCJ뉴비스가 글로벌 패션 매거진을 장식하며 화보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OCJ뉴비스는 화보계에 떠오르는 슈퍼 루키로 각광받아 최근 홍콩 바자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홍콩 바자와의 촬영은 OCJ뉴비스가 가요계 정식 데뷔 전임에도 패션계 뉴 아이콘으로 급부상해 진행된 화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번 바자 화보컷에서는 한국 멤버이자 리더인 렉스와 뉴페이스로 새롭게 공개된 홍콩 멤버 씽의 단독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촬영에서 렉스와 씽은 다양한 의상을 입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두루 살리는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 렉스는 OCJ뉴비스의 리더답게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발산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남다른 패션 실력을 드러냈다.앞서 OCJ 뉴비스는 데뷔 멤버들을 공개한 직후부터 각종 유명 해외 매거진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여러 차례 화보면을 장식한 바 있다. 이번 바자 화보도 홍콩에서 공개되자마자 현지 매체 SNS콘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폭발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OCJ뉴비스는 멤버 리더 렉스를 비롯해 범수, 리오, 현식, 동빈, 오스틴, 리키, 승대, 다빈, 치빈, 시아이, 도원, 규민 13인과 최근 추가로 공개한 지한, 상우, 웨인, 씽, 궈하오, 자얀 6인까지 총 19인조의 다국적 어벤져스 그룹으로 글로벌한 매력을 강화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멤버 자얀은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K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이처럼 OCJ뉴비스는 데뷔 전임에도 독특한 팀 구성뿐만 아니라 패션 센스까지 다방면에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각종 글로벌한 매거진의 화보 촬영을 통해 프로패셔널한 매력을 발산해 차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다국적 실력파 아이돌 그룹인 OCJ뉴비스는 내년 상반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 이정재,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디즈니+ '애콜라이트' 캐스팅 [공식]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의 ‘스타워즈’ 시리즈 출연이 공식화됐다. 디즈니+는 8일(한국시간) 루카스 필름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캐스팅을 전격 발표했다. 특히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주역, 배우 이정재의 출연도 함께 발표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애콜라이트’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영화 ‘당신이 남긴 증오’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국 배우 이정재,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의 매니 자신토, BBC와 HBO의 시리즈 ‘히스 다크 마테리얼’의 다프네 킨, 영화 ‘퀸 앤 슬림’의 조디 터너 스미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의 찰리 바넷, 영화 ‘1917’, ‘더 킹: 헨리 5세’의 딘-찰스 채프먼, 영화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 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는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출연진 발표에는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며 사랑받은 주역이자, 에미상 개최 이래 첫 한국인 수상자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가 포함되어 있어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세계적으로 또 한 번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루카스 필름의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애콜라이트’는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