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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F-35A 스텔스기, 구식 北 항공기 방어 임무 투입 '왜?'
  • 최첨단 F-35A 스텔스기, 구식 北 항공기 방어 임무 투입 '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항공 전력 도발에 대응해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A까지 동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F-35A는 북한 전투기에 대한 방어작전이 주임무가 아닐 뿐 아니라, 구식인 북한 전투기에 대한 방어 임무는 F-4·F-5 전력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군 전투기의 임무는 크게 4가지다. △적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AI) 임무 △대량으로 침투해오는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DCA) 임무 △지상군 및 해군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 △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자체방어가 취약한 항공기를 엄호하는 공중엄호(ESC) 임무 등이다.이 같은 임무 중 F-35A는 스텔스 전투기의 특성상 타 기종과의 연합 작전보다는 단독으로 항공차단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은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체 내부 무장만으로 적진에 침투해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핵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하는 항공차단 임무가 핵심이다. 지난 달 31일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그러나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전투기에 대응한 방어제공 임무에 F-35A를 투입하고 있다. F-15K나 F-16 전투기뿐만 아니라 경공격기인 FA-50 전력으로도 충분한데도 말이다. 이 때문에 공군 내부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현재 노후한 Su-25, MIG-19·21·23·29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 최신 전투기인 MIG-29의 경우도 초기형으로 1980년대 중반에 실전 배치된 모델이다. 북한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 상태나 항전장비, 정비상태, 유류 부족 등을 고려하면 우리 공군의 F-4E를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 군은 지난 4일 북한 군용기 약 180여대가 전술조치선(TAL)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에서 특이 동향을 보임에 따라 F-35A를 포함한 80여 대의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다. 10월 13일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가까이에 접근했을 때도 군은 F-35A를 투입했다. 10월 8일 북한 군용기의 도발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우세한 공중전력을 통한 압도적 대응 능력을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공군력은 우리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만, 연이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5월 공군 F-15K 전투기 40여대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한편 북한 관영매체는 7일 북한군 총참모부 명의로 2~5일 작전 일자별 구체적인 군사 작전을 공개하면서 500대의 각종 항공기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며 “북한이 공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울산 앞바다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한데 대해 “탐지된 것이 없다”면서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쏜 미사일이 없다는 식으로 주장을 한데 대해서도 “해군의 구조함인 광양함이 6일 NLL 이남 동해상에서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해 현재 관계기관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
2022.11.07 I 김관용 기자
與 '이태원 참사'에 '투트랙' 가동…"특위 구성·검수완박법 개정"(종합...
  • 與 '이태원 참사'에 '투트랙' 가동…"특위 구성·검수완박법 개정"(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고 조사 특별위원회’를 가동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 카드까지 꺼냈지만 별도의 특위를 통해 사고 진상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선(先) 조사 후(後) 책임’을 강조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으로 맞불을 놨다. 이만희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위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태원 사고조사 특위 구성…9일 사고 현장 방문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특위 첫 회의를 열고 “희생자와 부상자, 언론인과 현장을 아우르는 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제도적 안전 대책이 확보되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특위에는 이만희 위원장을 필두로 박형수 부위원장, 박성민·최연숙·조은희·서범수·제진주·김병민 위원이 위촉됐다. 이번 특위 내 소위에는 △진상조사 소위원회 △안전대책 소위원회 △국민안심 소위원회로 구성됐다. 진상조사와 안전대책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국민안심 소위원회에서 현장 의료체계나 심리적 트라우마 등에 대한 정책 지원, 참사 상황 극복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9일에는 용산경찰서와 녹사평 합동분향소 및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오는 11일에는 정부 보고를 받고 2차 회의를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고 진상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국가 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셀프 수사’ 검수완박법때문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에 속도를 내자 참사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우선 방어막을 쳤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국정조사 근거로 제기하는 ‘경찰의 셀프 수사’는 검수완박법 때문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정조사를 넘어 특검까지 꺼내들었다”며 “경찰의 셀프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까지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국조도하고 특검도 하자는 것은 무한정 ‘이태원참사’를 끌고 가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같은 요구는 ‘시간끌기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조사는 강제조사권도 없어서 진상규명을 할 수 없을뿐더러 정쟁만 하다 끝날 공산이 크다. 특검도 ‘시간끌기용’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국회에서 특검법 논의에만 몇 달이 걸릴지 모르고, 특별검사 임명과 수사단 구성까지 생각하면 하세월이 걸릴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변인은 “경찰의 셀프수사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한 검수완박법 때문이다. 당시에도 지금의 문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폭주하는 야당은 이를 무시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입에 올리기 전에 검수완박법 강행에 대한 사과와 수사체계 정상화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법 논의 시간의 반만 있어도 검찰의 수사권 회복을 통한 진상규명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이재명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반성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에 “아픔을 같이 하기 이전에 사고 팔이, 정쟁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겉으로는 추모를 외치며 뒤로는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민주당의 이중성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정쟁으로 더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슬픔, 안타까움을 표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까지가 애도와 추모의 온전한 과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7 I 배진솔 기자
아임반, 7주년 브랜드위크 행사 진행 30%할인
  • 아임반, 7주년 브랜드위크 행사 진행 30%할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동차 실내 용품 전문 브랜드 아임반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공식몰에서 브랜드 런칭 7주년 최대 30% 특가 할인 브랜드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아임반)이번에 공식몰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는 아임반 브랜드위크에서는 매일 상품별로 30%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색상별 30개 한정수량을 오전 10시부터 매일 선착순 판매한다.7일에는 SP누빔 헤드레스트와 L6누빔 헤드레스트, 8일에는 리본허리쿠션 2세대, 프리시트 방석 과 L5방석을 판매한다. 9일에는 아임반 차종별 콘솔쿠션을 판매하며, 10일에는 타공 나파가죽이 들어가 있는 아임반에디션 헤드레스트와 타공 핸들커버를, 11일에는 전 차종 시트백커버를 판매한다. 그리고 12일에는 투톤핸들커버와 웨이빙 핸들커버 2세대를, 마지막 13일에는 아임반 세차타월 세트를 판매한다.일별로 진행되는 이번 선착순 한정수량 7주년 브랜드위크 행사는 매일 진행하는 30% 특가 할인 행사 상품 외에 전 제품 7%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상시 행사 상품으로 정상가 대비 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7일부터 13일까지 브랜드위크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매일 공식몰에 출석체크를 하는 고객에게 공식몰 적립금 5000원을 증정하며, 브랜드위크 기간동안 최고 결제금액을 구매한 고객 1명을 선정해 플레이스테이션 5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구매왕 행사’를 진행한다.또한 아임반과 함께한 추억 사연을 댓글로 참여하면 30명을 추첨하여 공식몰 적립금 7만 원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아임반 추억사연 댓글 응모 이벤트’, 브랜드위크 기간동안 35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아임반 텀블러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결제금액 3만 원 이상 주문건에 한하여 아임반 공식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도 주문한 제품과 함께 발송된다.아임반 관계자는 “아임반 브랜드 런칭 7주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준비했다. 고객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아임반의 7주년 브랜드위크 행사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는 아임반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11.07 I 이윤정 기자
김준수, 연말도 팬과 함께…내달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 김준수, 연말도 팬과 함께…내달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연말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 (사진=팜트리아일랜드)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 ‘2022 XIA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Vol. 8’(2022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8)을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홀D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소속사 측은 “가수로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로, 뮤지컬배우로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준수가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자신의 브랜드 연말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고 전했다.김준수는 2012년 처음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였다. 매년 특별한 무대 구성과 함께 풀 오케스트라 편성을 선보이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발라드, OST, 뮤지컬 넘버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며 행복한 연말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김준수의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가 첫 선을 보인지 10주년을 맞이해 그 의미를 더한다.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 오는 18일 코코넛 멤버십 가입자 대상 선예매를 진행하며 21일 오후 8시부터 일반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공연과 티켓 예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7일 오후 2시 티켓링크 공식 홈페이지와 김준수 위버스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김준수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한다. 이어 17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김준수 ‘2022 XIA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Vol. 8’ 포스터. (사진=팜트리아일랜드)
2022.11.07 I 장병호 기자
尹대통령 부부, 오늘 한남동 관저 입주
  • [단독]尹대통령 부부, 오늘 한남동 관저 입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7일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결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종철 대통령경호차장이 관계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 문자에는 ‘여사님은 금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입니다!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완료, 여사님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입니다.’ 라고 적혀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이 이날 오전 출석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A 경호관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을 이데일리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김 경호차장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입주가 이날 오전 11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이날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대신해 참석했다.A 경호관은 이날 김 차장에게 “여사님은 금일(7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예정”이라며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완료, 여사님은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이라고 보냈다. 이에 김 차장은 “수고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지난 7월 개략적인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시설을 보완하는 후속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가 미뤄졌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입주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한남동 관저 입주와 관련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2022.11.07 I 송주오 기자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3만 5000기 돌파…2026년 22만기 보급
  •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3만 5000기 돌파…2026년 22만기 보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시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가 3만 5000기를 돌파했다. 이는 2020년 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22만기의 다양한 충전기를 보급해 전기차 1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신반포자이아파트에 설치한 민간 콘센트형 충전기. (사진=서울시)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누적 기준)는 2020년 말 8387기에서 지난 9월 3만 5216기로 보급이 확대돼, 전기차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53대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기차 등록대수(9월 기준)는 5만 3798대다.서울시는 환승주차장, 주유소 등 생활교통거점에 급속 충전기 2171기, 직장 등 공중이용시설에 완속 충전기 1만 4848기, 아파트·단독주택 등과 같은 주거지에 콘센트형 충전기 1만 8197기를 보급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신청을 통해서 설치부지 발굴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설치를 원하는 장소를 제안, 전기차 충전기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신청은 올 2월 14일부터 실시해 상반기엔 1212개소·1만 3774기, 하반기 663개소·3266기(10월 27일 기준)를 신청해 총 1만 7040기의 충전기 설치 신청이 접수됐다.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 등에 가로등형 충전기 30기를 설치하고, 접근성이 좋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9개소에도 급속 충전기 2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로등형 충전기는 가로등, 방범용 카메라(CCTV) 등의 기능이 결합된 급속충전기다. 위례성대로와 테헤란로 등 대로변 및 재건축 예정이거나, 지하주차장이 없어 충전기 설치가 곤란한 거주지 주변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한다. 또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는 20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민간 차량뿐만 아니라 택시, 화물차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6년 전기차 10% 시대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함과 동시에 가로등형 충전기 등 다양한 충전기를 확대 설치해 접근성 높은 충전소 구축, 충전 사각지대 해소 등 충전환경 질적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기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1.07 I 양희동 기자
한진인천터미널, 대만·중국 새 항로 기항 선정
  • 한진인천터미널, 대만·중국 새 항로 기항 선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한국과 대만·중국간의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한 신규항로인 ‘KRX svc’의 인천항 기항(寄港) 터미널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대만·중국 신규항로를 단독 운항하는 이스라엘 ‘ZIM Line’의 자회사, 홍콩 ‘Gold Star Line’의 ‘ZIM AUSTRALIA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정박해 있다.대만 타이중을 출발하여 가오슝, 중국의 서커우와 샤먼을 경유해 부산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KRX svc’는 이스라엘 짐 라인(ZIM Line)의 자회사인 홍콩 ‘골드스타 라인’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하여 단독 운항한다.이번 신규항로는 지난 10월 29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하여 10월 31일 HJIT에 입항한 후, 지난 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했다.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만5000TEU의 추가 물동량 유치가 예상된다.2016년 3월에 개장한 HJIT는 이번 신규항로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24개의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매년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와 더불어 한진은 HJIT와 연계한 항만물류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 27일,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IGDC(인천글로벌물류센터)를 개장한 바 있다.HJIT 관계자는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해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7 I 정병묵 기자
LS일렉트릭, 전남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단지’ 개발 나서
  • LS일렉트릭, 전남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단지’ 개발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전남 신안군·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도서 지역 하이브리드형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일 신안군·한국수력원자력·현대글로비스·NH인터내셔널·목포MBC 등과 ‘도서 탄소중립 이행과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김호석 NH인터내셔널 대표, 이순용 목포MBC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앞으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한수원·현대글로비스 등 협약 기업·기관들과 함께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신안군 내 단독 계통 도서 지역의 내연 발전기(디젤)와 연계한 신재생 복합 발전단지(태양광+풍력+사용후배터리+염분차·담수화) 실증을 시행한다. 2단계로 전기와 수소를 양 방향으로 생산할 수 있는 100메가와트(MW)급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그린수소+사용후배터리)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3단계로 염분차 등 해양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LS일렉트릭은 이와 함께 대규모 신재생 복합발전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선로 최적화 연구를 벌여 송전선로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도 구축하고자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협력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태양광을 포함해 풍력, 그린수소 등 스마트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시대 에너지 전환 산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오른쪽 두 번째) LS일렉트릭 사장과 박우량(왼쪽 세 번째) 신안군수, 황주호(오른쪽 세 번째) 한수원 사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4일 ‘도서 탄소중립 이행과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2022.11.07 I 박순엽 기자
DL이앤씨, 1.6조원 규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
  • DL이앤씨, 1.6조원 규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 아크로 라로체 투시도 (사진=DL이앤씨)부산시 진구 범전동 일원에 있는 촉진3구역은 지난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사업지 바로 옆에 부산 최대 규모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자리해 있어 앞으로 지역은 물론 부산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6073억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2016년 달성한 3조3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더불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을 포함해 연내 추가 수주가 예정돼 있어 누적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와 그에 걸맞은 규모의 부대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아크로 라로체는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목표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swa’와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2142가구의 조망 세대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세대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2022.11.07 I 오희나 기자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LNP 밀고, 캡핑 당기고...mRNA 사업 성장세 가팔라"
  •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LNP 밀고, 캡핑 당기고...mRNA 사업 성장세 가팔라"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mRNA 원료 물질 공급 부족난이 심각합니다”.김경진 에스티팜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에스티팜 부스에 나와있다. (사진=김지완 기자)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화이자나 모더나는 mRNA 원료를 자체 수급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반면 이제 mRNA 치료제·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나 학계에선 mRNA 원료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실 mRNA 기반 기술 대부분이 에스티팜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기술”이라면서 “이걸 대량생산으로 바꿔보자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코로나 백신에 들어가는 mRNA 원료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국내 많은 기업들이 mRNA를 성장동력을 꼽지만, 실제 mRNA로 돈을 버는 기업은 에스티팜이 유일하다. 에스티팜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4차례 걸려 총 2008만달러(286억원) 규모의 mRNA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서 김 대표를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에스티팜의 mRNA 경쟁력과 성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에스티팜, 세계 유일 cGMP mRNA 원재료 공급사김 대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처음 코로나 백신을 시작했을 때 굉장히 급했다”면서 “이 백신에 들어가는 원료 물질 대부분이 cGMP(식품의약국(FDA) 우수의약품 관리 및 제조기준)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팬데믹 상황에서 FDA에선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승인을 내줬다. 품목허가 후 FDA는 cGMP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 백신 제조와 관련된 자료를 백신 개발·제조사 등에 요청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기회가 발생했다”면서 “캐나다 소재 바이오 회사가 mRNA 핵심 원료인 지질나노입자(LNP) 생산에 필요한 리피드(Lipid)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이 캐나다 회사에 공급하는 지질은 LNP에 핵심원료인 이온화지질과 PEG지질 등 2종이다.에스티팜은 전체 생산시설이 cGMP 인증을 받았다. 다시 말해, 에스티팜은 FDA 인증 mRNA 원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인 셈이다. 여기에 에스티팜은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와 함께 상온에서도 보관 가능한 차세대 LNP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자체 기술로 LNP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적응증에 국한해선 제네반트사로부터 LNP를 기술도입했다. 국내외 mRNA 제제 개발사 입장에선 에스티팜이 LNP 관련 국제 특허 이슈를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부상한 셈이다.◇ IP 문제에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캡 요청 쇄도에스티팜은 mRNA 제제의 또 다른 핵심 원료인 캡핑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겼다. 김 대표는 “모노머(오각형 구조의 케미칼)를 3개 붙여서 만들면 캡핑”이라면서 “우리는 모노머 20개 넘게 이어붙여 올리고를 만드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조 자체가 일도 아니었다”고 말했다.현재 미국 트라이링트사의 클랜캡이 글로벌 캡핑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도 이 회사의 클랩캡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조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8%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팜은 지난해 스마트 캡핑을 내놨다. 현재 세계에서 상용화된 mRNA 캡핑은 클린캡과 스마트캡 뿐이다. 에스티팜의 스마트캡은 클린캡보다 30%~40% 가량 저렴하다.클린캡은 3종인데 반해, 스마트캡은 무려 30종이다. 그만큼 약물 특성에 최적화된 캡핑 사용으로 약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간, 췌장, 폐 등 장기마다 고유한 세포 특성이 있다”면서 “어떤 캡을 쓰느냐에 따라 기관별 세포 내 단백질 발현율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캡을 트라이링크사의 클린캡과 비교했을 때 훨씬 좋은 데이터가 나오는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주요 공급자와 스마트캡 수출 논의 중그는 “mRNA 백신이나 치료제는 약을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앞에 캡핑을 붙이고, LNP로 감싸야 한다”면서 “이 순간 IP(지적재산권)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타 신약과 다르게 연구개발을 하든, 위탁생산(CMO)을 하든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LNP와 캡핑을 모두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치료제 연구개발(R&D) 단계부터 바이오 회사들이 찾아오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현재 10여 개 글로벌 바이오텍 mRNA 제제에 스마트캡을 붙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중심에 있는 몇 몇 회사들과 스마트캡 공급을 놓고 얘기 중이라 전했다.김 대표는 “현재 mRNA 백신 2종을 개발 중”이라면서 “상용화되면 현재 보유 중인 LNP와 스마트캡핑 기술 가치는 더 올라가고 시장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CPHI에 와보니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중국 공급망 불안을 염려해 중국 외 지역으로 mRNA 원료 공급선을 바꾸려는 회사가 상당하다”면서 금번 CPHI 성과를 기대했다.
2022.11.07 I 김지완 기자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 속 상승…반도체株 강세
  •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 속 상승…반도체株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 일제히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힘을 실었지만, 증시는 오히려 반등했다. 높은 실업률 등에 달러화 약세폭이 확대, 반발 매수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소프트웨어 업종은 실적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에 따른 열요금과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 AFP)◇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 일제히 상승-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오른 3만2403.22를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상승한 3770.55, 나스닥지수는 1.28% 오른 1만475.25.-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미국의 10월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을 뒷받침.-그러나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중국발 훈풍,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속도 조절 기대 등에 개장 초부터 오름세.◇ 고용지표 호조…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실업률은 상승-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000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올해 월평균 고용은 40만7000명 증가해 지난해 월평균 고용인 56만2000명보다 줄어들었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월평균 16만4천 명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10월 임금상승률 전월 대비 0.37% 오르고, 전년 대비 4.73% 상승. 10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 상승.-고용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 반도체株 강세…테슬라, 트위터 이슈에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60% 상승. 엔비디아는 5.48%, 마이크론 5.01%, 램리서치 6.64% 등 강세. 증권가는 달러 약세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어. -소프트웨어 업체 약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는 예상 하회한 매출 전망으로 34%대 내려. 세일스포즈는 4%대, 서비스나우 6%대, 클라우드플레어 19% 일제히 하락. -애플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 가동률이 70%대에서 유지되며 아이폰 4분기 출하량 200만~300만대 가량 감소할 거란 소식에 장중 하락하다가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0.36% 하락 마감. -중국 빅테크주 강세. 알리바바는 7%대, 바이두 9%대, 니오는 17%대 상승. 중국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에 미국 상장 중국 기업 감사 마무리하면 상장폐지 가능성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 유입됐다는 해석. -테슬라는 달러 약세 등으로 4% 가까이 상승 출발했지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 해고에 따른 대규모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과 많은 광고주가 트위터를 떠났다는 발표 등으로 대규모 손실 위험이 부각, 3.64% 하락. ◇ 가공식품 73개 중 70개 가격 모두 올라-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9.5% 상승.-지난달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나. -10개 중 7개는 한 달 전보다 상승하는 등 가공식품의 물가 오름세가 이어져 전체 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석유류를 앞서. ◇ 오늘부터 18∼59세 추가접종…모더나·화이자 개량백신 활용-7일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통해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건강취약계층,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서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되는 것.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에 접종이 권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올해 열요금 38% 폭등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금액·이하 열요금)은 지난 4월 66.98원에서 7월 74.49원, 지난달 89.88원으로 잇달아 올라. -열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주택용뿐 아니라 업무용·공공용까지 포함한 열요금 인상률은 지난 4월 2.4%, 7월 9.8%, 10월 18.1%로 집계.-열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 폭증 등의 이유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영향이 커.◇ 군, ‘北도발 대비’ 태극연습 돌입…4년만 단독훈련 진행-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이 7일 시작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간 ‘22 태극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혀.-군은 이번 태극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방침◇ 尹대통령,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7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관계부처 당국자뿐만 아니라 일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해 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제도 개선책을 논의하는 자리. ◇ 영등포서 무궁화호 탈선 34명 경상…열차운행 지연-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52분께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어.
2022.11.07 I 이은정 기자
25년만에 '순직' 인정받은 군인…法 "유족급여 소급 불가"
  • 25년만에 '순직' 인정받은 군인…法 "유족급여 소급 불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사망한 군인의 순직 여부 결정이 지연됐더라도 유족에게 지급하는 유족급여를 사망 시점부터 소급해 지급할 필요는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보훈보상자법에 따른 권리의 발생시기를 ‘보훈보상대상자유족 등록신청을 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로 정해놓은 법률조항에 차별취급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0단독 최기원 판사는 사망 군인의 유족이 25년만에 ‘순직’ 인정을 받은 뒤 대한민국을 상대로 유족급여 지연손해금과 공무원 직무과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970년생인 A씨는 1991년 7월 공군에 입대해 근무하던 중 1992년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동료 병사와 간부들을 조사한 공군제1헌병대대는 A씨 사망을 단순 자살로 판단했다. 이에 A씨의 모친인 원고 B씨는 2006년 5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2012년 10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재해사망군경 유족 해당 여부는 신청인의 등록 신청 및 국가보훈처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회신을 받았다.B씨는 2014년 1월 서울지방보훈청장에 국가유공자유족 및 보훈보상대상자유족 등록신청을 했지만 보훈심사위원회는 “A씨는 국가의 수호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군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했다거나 이와 관련한 구타, 폭언, 가혹행위 등이 직접적 원인이 돼 자해사망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14년 11월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조사 결과도 같았다. 그러나 유족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B씨는 2017년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 A씨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했고, 위원회는 “공무와 상당 인과관계가 있다”며 A씨의 사망을 ‘순직 III형’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7년 6월부터 B씨에 유족급여가 지급됐다.B씨는 대한민국 정부가 ▲A씨 사망일로부터 환산한 유족급여 1억6372만원 및 지연손해금 ▲공무원들의 직무상 과실에 따른 손해액 4880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법원은 원고의 모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보훈보상대상자유족 등록신청을 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유족급여를 지급하는 이 사건 법률조항에는 원고의 주장과 같은 차별취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객관적으로 정의와 형평에 반한다거나 자의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 “공무원들이 객관적 주의의무를 위반해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한 처분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대한민국이 국가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
2022.11.07 I 성주원 기자
옛 연인에 4시간 10번 연속 전화...法 "안 받았으니 스토킹 무죄"
  • 옛 연인에 4시간 10번 연속 전화...法 "안 받았으니 스토킹 무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헤어진 연인에게 집요하게 전화했어도 상대방이 받지 않았다면 스토킹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인천지방법원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54)씨에게 지난 6일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가 전화를 걸었지만 피해자가 통화를 하지 않았다”며 “상대방 전화기에 울리는 벨 소리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신된 음향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A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연인이었던 피해자에게 반복해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주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발신 표시 제한’ 기능을 써서 전화를 걸었고, 4시간 동안 10차례 연속 전화를 걸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법원은 지난 4월 A씨에게 피해자 집에서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고 휴대전화 등으로 ‘음향이나 부호 등 송신 행위’를 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그 이후에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피해자 직장 주차장에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법원은 A씨에 이같인 혐의와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 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공소 기각 판단을 했다.현재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지난 9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법무부와 정치권에선 스토킹 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2.11.07 I 박지혜 기자
세월호 참사 치료비 아직…또 전국민 의료비 손댄 정부
  • [단독]세월호 참사 치료비 아직…또 전국민 의료비 손댄 정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이태원 사태 희생자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중 치료비는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하기로 하면서 결국 정부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태원 사망자 장례비를 1인당 최대 1500만원, 위로금 성격의 구호금은 사망자 2000만원, 부상자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중 사상자 치료비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대납하고 국비, 지방비 등으로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 ‘주최자 없는 행사’로 인한 참사인 점을 감안해 정부가 부담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렇게 가져다 쓴 기금이 바로 환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정부는 부상자의 신체적 정신적 질병 및 부상과 후유증 치료에 소요되는 법정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간병비, 처방된 약제비의 본인부담금 등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우선 지급하고 향후 국고에서 공단에 정상 지급하기로 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이 비용은 말끔하게 정산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건보공단으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총 진료비는 134억원이다. 이 중 건보공단은 승선구조자의 진료비용에 대해선 구상권 청구 대상인 한국해운조합과 청해진해운을 납부의무자로 해 참사 4년만엔 2018년에 778만원을 전액 받았다. 하지만 승선자가 아닌 참사자 가족 등이 받은 진료비는 정부가 납부하기로 했음에도 여전히 완납하지 않은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2024년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며 “시차에 따라 바로 못 준 것도 있겠지만, 계속 정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미 의원실 제공건보료는 그해 쓸 의료비를 국민이 매달 납부해 쌓아두는 것으로 세금과 성격이 다르다. 현재 건보재정 72조8000만원 중 국비지원 규모는 10조5000만원(2022년 기준)이다. 이는 전체 건보재정의 14.4%로, 80% 이상을 국민이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2019년 기준 국가별 건보재정 지원율은 △네덜란드 55% △프랑스 52.2% △일본 38.8% △벨기에 33.7% △대만 22.9% 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국비 지원수준은 다른 나라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같이 건보재정 중 국비 비중은 적지만 정부가 필요할 때 가져다 쓰는 건 손쉽다. 건강보험의 주요 결정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다뤄져야 하는데, 지난 3월 통과된 ‘건강보험 재난대응메뉴얼’에 따르면 소요 재정이 500억원 미만인 경우 건정심 의결을 받지 않고도 사후보고만으로도 추진이 가능해 건정심이 열리지 않고도 재난지원을 위해 활용이 가능한 상태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국고는 덜 지원하고 건보재정은 곶감 빼먹듯이 빼다 쓴다”며 “이러면서 국민에겐 돈을 더 내라, 보장 낮추겠다고 하면 국민이 받아들이겠느냐?”고 지적했다.
2022.11.07 I 이지현 기자
이소미 “제주도에서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
  • 이소미 “제주도에서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
  • 이소미가 6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2주 연속 우승하고 나니 이제야 제주도에서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이소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번 우승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이소미는 ‘제주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이소미는 6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나희원(28)과 동타를 만들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소미는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이소미는 올 시즌 상금왕 경쟁 후보로 꼽힐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2주 전만 해도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더니, 제주시로 장소를 옮겨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도에서 거뒀다. 또 사우스링스 영암, 롯데스카이힐 제주, 핀크스, 엘리시안 제주까지 통산 5승 중 4승을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과 골프장에서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을 받아 상금 순위 6위를 기록했다.◇ “바람 방향에 확신 갖고 치는 스타일”이소미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3위에 자리했지만, 바람이 적지 않았던 3, 4라운드에서 5타씩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를 마쳤을 때 공동 4위였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어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낮은 탄도 샷에 자신 있고 바람 방향에 확신을 갖고 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서 2주 연속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13번홀(파4)에서 낚은 샷 이글이 우승의 기폭제가 됐다. 83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하려 했는데 공이 디봇 자국에 들어가 있어 난감했다. 52도 웨지를 든 이소미는 ‘파만 해도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샷을 했는데 공은 그린 왼쪽 언덕을 맞고 크게 튀어 홀로 방향을 바꾸더니 그대로 들어가버렸다. 이소미는 “디봇에서 치는 건 내 실력이지만 그게 이글로 연결된 건 운”이라고 말했다.이후 단독 선두였던 나희원이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고 이소미는 공동 선두가 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이소미는 세 번째 샷을 핀 바로 왼쪽에 떨궈 탭인 버디를 잡아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두번째 샷을 3번 우드로 컨트롤 샷을 구사해 자신 있는 거리인 57m 지점에서 58도 웨지로 세번째 샷을 했고 공을 핀 주변에 아주 가깝게 떨어뜨렸다.이소미가 동료들에게 축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소미는 “1, 2라운드에서는 전혀 우승권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다시 한 번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는 스포츠’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1, 2라운드에서 어떤 성적이든 최선을 다해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다음주 최종전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KLPGA 투어 데뷔 6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 나희원은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된 17번홀(파4)이 통한의 홀이 됐다. ◇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 KLPGA 투어 1인자이번 대회로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이 가려졌다. 21개 대회에서 12억7792만1143원을 벌어 들인 박민지(24)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6승을 거둬 15억2000만원으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던 박민지는 올해 5승을 더해 2년간 11승을 기록하며 상금으로만 약 28억원을 쓸어 담았다.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공동 35위로 마무리해 우울했는데 상금왕 확정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오묘하다”면서도 “1년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렸고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해 뿌듯함,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수지(26)와 유해란(21)의 대상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유해란은 단독 7위(6언더파 282타)에 올라 1위 김수지와 점수차는 68점으로 좁혔다. 김수지는 공동 26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최종전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박민지가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11.07 I 주미희 기자
13년 만에 투어 첫 승 거뒀던 박은신, 129일만에 2승
  • 13년 만에 투어 첫 승 거뒀던 박은신, 129일만에 2승
  • 박은신이 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박은신(32)은 다음 우승을 위해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첫 우승까지 13년이 걸렸으나 두 번째 우승까지는 12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박은신은 4개월 전과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챔피언조라고 해서 마음가짐이나 플레이에 변함은 없다. 나흘 내내 똑같이 집중하고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들뜨지 않았다. 박은신이 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김동민(16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기어코 우승을 지켜냈다. 지난 5월 우승이 1대1로 경기하는 매치플레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나흘 경기에서 가장 낮은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였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은신은 상금랭킹 6위(4억40175만282원)로 올라섰다.2022년 시즌을 앞두고 박은신은 골프 인생에서 크나큰 위기를 겪었다. 지난 3월 다리 관절에 붙어 있는 횡문근이 파열되면서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횡문근 융해증’에 걸려 골프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았다. 무리하게 운동한 탓에 생긴 병이었기에 운동선수인 그에겐 청천벽력과 같았다. 그러나 박은신은 이전보다 운동량을 줄이고도 올해 두 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2022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위기를 딛고 일어서자 영광의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은신은 5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황중곤(30)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버디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선두를 내줘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시원한 이글이었다.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퍼터로 굴려서 이글을 만들어 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다시 단독 선두로 앞서 간 박은신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잃었으나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10번(파5)과 11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후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한 박은신은 김동민과 최진호 등의 추격을 받았으나 18번홀(파5)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박은신은 “운동을 정말 심하게 했었는데 운동량을 줄이면서 증세는 사라졌지만 그때 빠진 몸무게 6㎏은 아직 회복하지 못해 스윙도 실수가 잦아졌다”면서 “대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오늘도 버디가 나오지 않은 초반에 잘 인내했고 한번 우승 경험이 있어서인지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만 6타를 줄인 김동민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를 기록, 가까스로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88위에서 69위에 올라 80위까지 주는 내년 시드를 받았다.지난달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33)가 이날만 9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까지 점수를 낮춰 한승수, 최진호, 황도연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최초로 상금 8억원 돌파를 노렸던 상금 1위 김민규(21)는 공동 52위에 그쳐 296만8000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시즌 총상금은 7억4587만365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최종전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개최한다.
2022.11.07 I 주영로 기자
'런던 주인은 이제 우리' 아스널, 48년 만에 첼시 원정 3연승
  • '런던 주인은 이제 우리' 아스널, 48년 만에 첼시 원정 3연승
  • 아스널의 가브리알 마갈량이스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으로 우뚝 선 아스널이 48년 만에 첼시 원정 3연승을 질주했다.아스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3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아스널은 최근 리그 2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1승1무1패 승점 34가 된 아스널은 맨체스터시티(승점 32)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아울러 아스널은 최근 EPL에서 첼시 원정 3연승을 질주했다. 아스널이 첼시 원정 3연승을 거둔 것은 1971~1974년 이후 무려 48년 만이다. 1992년 오늘날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처음이다.반면 첼시는 지난 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게 1-4 충격패를 당한데 이어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12라운드 브렌트포드전 0-0 무승부와 1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6승3무4패 승점 21에 머문 첼시는 리그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이날 아스널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면서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볼점유율에서 60% 대 40% 수준으로 압도했다. 반면 첼시는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아스널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 전술로 맞섰다.아스널은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전 양 팀 합쳐 유효슈팅이 딱 1개 나왔는데 그건 오히려 수세에 몰렸던 첼시의 몫이었다.계속 몰아붙이던 아스널은 후반 18분 기어코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부카요 사카가 낮고 빠르게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마갈량이스가 발끝으로 살짝 건드려 골로 연결했다.이후 첼시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카이 하베르츠를 빼고 아르만도 브로야, 코너 갤러거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그러나 굳게 걸어잠근 아스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아스널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 첼시 원정 승리를 일궈냈다.
2022.11.06 I 이석무 기자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종합)
  • 민·관 손잡은 `원팀 코리아', 사우디서 해외건설 지원 첫 포문(종합)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 시공 차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문화까지 접목한 질적 도약을 통해 5년 내 `해외건설 연간 500억 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 정부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 교통장관도 면담까지 미루며 한국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원팀 코리아`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해외건설 수주 지원 행사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원희룡(왼쪽) 국토교토부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팀 코리아` 로드쇼에 앞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왼쪽 두 번째)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에게 한국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사우디의 비전 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며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이 해외에 함께 진출하는 `원팀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강점”이라며 “K-문화, ICT, 원전 등 다양한 분야와 패키지를 이뤄 함께 수출함으로써 발주처 필요에 맞는 제반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양국이 처음 미래교통 혁신 분야 로드쇼를 함께 개최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해외건설 수주전의 첫 포문을 사우디에서 연 것은 올해 수주 60주년을 맞이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사우디가 글로벌 건설 시장의 `큰 손`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이자 사실상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의 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날 알 자세르 장관은 원 장관과 예정됐던 양자 면담까지 미루며 한국 기업 발표를 지켜봤다. 그는 행사 후 “신기술과 미래 기술·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해 주셔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과 사우디 간의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사우디에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네옴시티 수주 가능성에 관해선 “네옴을 특정해 언급하기 보단 한국과 사우디 간의 60년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즉답을 피했다.정부는 쟁쟁한 나라들과의 경쟁 속에서 `협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업체 간 과도한 수주 경쟁을 지양하고 건설을 포함한 다른 업종과도 융·복합을 통해 사업을 한층 고부가 가치화(化)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를 출범해 수주 지원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원팀 코리아` 발대식에서 “건설과 문화, 환경, 농업, 방산 등을 하나로 묶어서 스마트 건설 기술로 묶어낼 때 가치와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토르 드라이브` 계동경 대표는 “네옴 등 도시 구조가 바뀌면 그에 따라 자율주행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단독으로 이런 수주 기회를 마련하기는 힘든데 건설사 등 다른 업종과 패키지로 수주를 하게 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06 I 박종화 기자
레모스, 호드리게스에 KO승...UFC 女스트로크급 도전자 예약
  • 레모스, 호드리게스에 KO승...UFC 女스트로크급 도전자 예약
  • UFC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아만다 레모스(왼쪽)가 마리나 호드리게스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만다 레모스(35·브라질)가 마리나 호드리게스(35·브라질)를 꺾은 뒤 다음 주 열리는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백업 도전자 자리를 자원했다.닐 매그니(35·미국)는 대니얼 로드리게스(35·미국)를 잡고 UFC 웰터급 최다승(20승) 기록을 수립했다.여성 스트로급 7위 레모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호드리게스 vs 레모스’ 메인이벤트에서 상위 랭커인 호드리게스(3위)를 3라운드 54초에 펀치 연타로 TKO 시켰다. 호드리게스가 철창에 몰린 채 무방비로 펀치를 얻어맞자 레퍼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잠재적으로 차기 타이틀전이 걸린 만큼 두 선수는 1라운드 신중하게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다 2라운드 들어 레모스가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호드리게스를 그라운드에 데려가 백포지션을 잡은 레모스는 넥크랭크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점차 그립을 아래로 당겨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걸었지만 호드리게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레모스는 계속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으며 호드리게스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3라운드 시작 초반 승부가 결정났다. 레모스가 훅 2연타를 집어넣자 호드리게스는 충격을 입은 채 뒤로 밀려났다. 기회를 잡은 레모스는 그대로 달려들어 연타를 쏟아부어 경기를 끝냈다. 호드리게스는 너무 일찍 말렸다며 항의했지만 이미 경기가 끝난 뒤였다.레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펀치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호드리게스는 항상 뒷손 가드를 올리지 않는다”며 “중앙에서 그와 싸울 거라고 말했다. 그게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 펀치를 맞히자 다리가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끝내러 들어갔다”고 피니시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3위 호드리게스를 이긴 레모스는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모스는 경기를 앞두고 고국 브라질의 대선 결과를 둘러싼 정치적 소요 때문에 출국이 지연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경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레모스는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내가 이미 여기 있다”며 다음 주 일요일 UFC 281에서 열리는 카를라 에스파르자(35·미국) 대 장웨일리(33·중국)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 백업 파이터로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백업 파이터는 타이틀전 출전 선수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생겨 출전이 불가능해지면 대신 타이틀전 또는 잠정 타이틀전에 출전한다.코메인 이벤트에서 매그니는 UFC 웰터급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매그니는 3라운드 3분 33초에 다스 초크 서브미션으로 로드리게스를 물리치며 20승을 달성했다. 종전까지 19승으로 조르주 생피에르와 동률이었던 매그니는 단독 신기록을 수립했다.UFC 공무원으로 불릴 정도로 꾸준히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매그니는 이로써 UFC 웰터급 최다승(20승), UFC 최다 판정승(13승) 두 개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매그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도록 좋다. 고된 훈련이 보답 받았다.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까지 오기 위해 UFC에서 오랜 여정을 걸어왔다. 하지만 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보자”라고 소감을 밝혔다.매그니는 UFC 웰터급 랭킹 5위 길버트 번즈(36·브라질)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283에서 붙어보자”며 “이제 금방이다. 톱 5에서 붙어보자”고 번즈에게 도발했다. UFC 283은 2023년 1월 22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다.
2022.11.0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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