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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Ent, 美 드웰파이와 ‘실물 금주화 STO 상품 개발’ 협약
  • 블레이드 Ent, 美 드웰파이와 ‘실물 금주화 STO 상품 개발’ 협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블레이드 Ent(044480)(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토큰증권(ST) 플랫폼 드웰파이(DwellFi), 페타버스, 스타그룹코리아와 실물 금주화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레이드 Ent CI (사진=블레이드 Ent)이번 MOU를 통해 협력사들은 실물 금주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발행(STO) 상품을 개발한다. 블레이드 Ent는 토큰증권이 드웰파이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드웰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유동자산 관리를 제공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관리하는 자산 규모만 9000만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며, 최근 2024 FTF(금융기술포럼) 기술혁신 어워드에서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또 올해 초 신한투자증권과 STO 상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증권업계 최초로 STO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았으며,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을 연동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STO 사업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블레이드 Ent 관계자는 “최근 투자계약증권 신고서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하우를 얻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물 금주화 ST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레이드 Ent는 지난해 5월 자회사를 통해 키움증권과 MOU를 체결했다. 또 농협은행 주도의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SH수협은행 △전북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갤럭시아머니트리 △스탁키퍼 △서울거래 △테사 등 조각투자사업자 및 은행연합회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와 MOU를 체결하고, 가상자산 전문 블록체인 기술기업 카르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STO 사업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국내 STO 시장은 현재 제도화가 진행 중으로 앞으로 STO 발행·유통을 허용하고, 일정 요건을 갖추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증권형 토큰을 단독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4.04.23 I 박순엽 기자
GS샵, 단독 패션 신상 대거 론칭…키워드는 ‘모던 로맨틱’
  • GS샵, 단독 패션 신상 대거 론칭…키워드는 ‘모던 로맨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샵이 단독 패션 브랜드 ‘모르간’, ‘스테파넬’, ‘제이슨우’, ‘마이클 바스티안’, ‘막스 스튜디오’ 등의 여름 신상품을 TV홈쇼핑을 통해 일제히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GS샵이 단독 패션 브랜드 ‘모르간’, ‘스테파넬’, ‘마이클 바스티안’ 등의 여름 신상품을 TV홈쇼핑을 통해 일제히 론칭한다. (사진=GS리테일) GS샵이 이번 여름에 제안하는 패션 키워드는 ‘모던 로맨틱(Modern Romantic)’이다. A 라인을 살려주는 미디 플레어스커트, 찰랑거리는 소재와 긴 기장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바지 등 여성미를 강조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오피스룩에서 캐주얼로 진화한 정장룩 인기가 올해도 지속되면서 셋업류가 계속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아이템을 준비했다.대표 브랜드는 3년 연속 주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르간’이다. 이전 시즌까지 ‘바지’ 아이템을 주로 운영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스커트’를 확대해 여성미를 강조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스테파넬’은 하나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크로스 코디’ 아이템을 준비했다. 체형을 커버해 주는 ‘오버핏 재킷’, 보트넥에 레이온 혼방 소재를 사용한 ‘썸머 티셔츠 3종’, 구김 없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핏을 연출하는 ‘원턱팬츠’ 등 대표 상품을 준비했다. 박정은 GS샵 오운브랜드팀장은 “여름이 빨라지고 길어지다 보니 일상적으로, 오랫동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GS샵이 보유한 단독 브랜드에 녹여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롯데온, 데님 브랜드 ‘와르’ 손잡고 28일까지 ‘패션52X와르’ 행사 진행
  • 롯데온, 데님 브랜드 ‘와르’ 손잡고 28일까지 ‘패션52X와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와르(WAAR)’와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패션52 X 와르’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온이 오는 28일까지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와르’와 손잡고 롯데온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롯데온)롯데온은 브랜드 쇼핑 1번지로 거듭나고자, 올해 3월부터 매주 1개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52’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롯데온세상 행사기간을 맞아 방송인 ‘변정수’와 손잡고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와르’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르’ 봄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인 최대 75% 할인 판매하며, 23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대표상품을 소개한다.롯데온은 올 봄 ‘청바지’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와르’ 행사를 기획했다. 매년 봄이면 청량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리기 좋은 청바지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 특히 올해는 낡아서 해진 듯한 의상으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런지룩’이 유행함에 따라 폭이 넓은 와이드 데님 팬츠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온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여성의류 중 ‘청바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김영춘 롯데온 패션MD(상품기획자)는 “올 봄 데님 팬츠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아, 데님 전문 브랜드 ‘와르’, 방송인 ‘변정수’와 손잡고 롯데온 단독 행사를 준비했다”며 “청바지를 비롯해 청반바지, 스커트,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상의 및 아우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이번 기회에 봄 스타일링 트렌디하게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I 신수정 기자
"초등생이 8살 여아 등에 '성관계 놀이' 요구"...처벌·부모 책임은?
  • "초등생이 8살 여아 등에 '성관계 놀이' 요구"...처벌·부모 책임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이 8살 여아 등 여학생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사진=뉴스122일 온라인에선 지난달 구로구 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공지문이 확산했다.해당 공지문에는 “3월 15일 낮에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여겨지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하자’, ‘돈 주겠다’, ‘얼마면 되냐’는 등의 회유를 하다가 (여학생들이) ‘우리한테 왜 이러냐’라고 하자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랑 같이 다녀서 안 된다. 너희가 딱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공지문에 따르면 문제의 남학생은 학원 차량에서 내린 8살 여자아이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해 성기를 노출했다.당시 피해자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고 관리소에서 단지 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아파트 입주자들은 “사고 예방과 공동 대응 요청 차원에서 알려드린다”며 가해 남학생들이 사는 곳과 다니는 학교 등을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주민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청에 ‘딸자식 둔 부모로서 불안해서 못 살겠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최대한 강력한 대응을 해달라’, ‘인근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가 된다’는 내용으로 민원을 제기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현재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형법 제9조에 따르면 만 14세 미만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만 10~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만 받는다. 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대상에서 제외돼 어떤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공지문지난 2017년 10월 1일에는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여자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초등학생이 어린 나이를 이유로 민사 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받았다. 대신 법원은 가해 초등학생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했다.당시 인천지법 민사26단독 김선아 판사는 성추행 피해자인 초등학생 A(11)양과 그의 부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재판부는 성추행 가해자인 초등학생 B(13)군의 부모와 체육관 관장이 공동으로 A양에게 위자료 500만 원을, A양 부모에게 각각 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B군은 11살이던 2015년 인천 모 체육관에 함께 다니던 A양(당시 9세)을 20여 차례 강제추행했다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인천가정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았다. A양과 그의 부모는 B군을 포함해 그의 부모와 체육관 관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법원은 “B군의 경우 범행 당시 만 11세에 불과한 초등학생으로, 특별한 죄의식 없이 불법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민법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민법 제753조 ‘미성년자의 책임능력’ 조항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그 행위의 책임을 알 수 있는 지능을 갖지 않았을 때는 배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다만 재판부는 “책임무능력자를 감독할 의무가 있는 B군의 부모와 체육관 책임자인 관장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2024.04.22 I 박지혜 기자
'액티스 개발' 양평동 데이터센터, 9월 준공…임대? 매각?
  • '액티스 개발' 양평동 데이터센터, 9월 준공…임대? 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가 서울 영등포에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가 오는 9월 준공된다. 액티스는 상업용부동산 투자 전문 영국계 사모펀드로,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기관투자자다. 해당 사업을 위해 일으킨 장기차입금 830억원은 오는 2026년 12월 만기가 다가온다.◇ 산업은행 등서 총 2750억 대출…공사비·금융비 조달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77-80번지 일대에는 오는 9월 액티스가 개발하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연면적 2만6410.58㎡ 규모다.(자료=업계)개발주체는 디토피에프브이(PFV)다. 해당 사업지 일대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해서 임대 또는 매각하는 게 목적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디토PFV의 최대주주는 액티스 디토 홀딩스(Actis Ditto Holdings) (HK) 리미티드(작년 말 기준 보통주 94.81% 보유)다. 다른 주주들은 △IBK기업은행 우선주 5.18% △LB자산운용 우선주 0.01% 순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액티스 디토 홀딩스(HK) 리미티드는 차주(디토PFV) 및 시공사(현대건설)를 수신인으로 해서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또한 해당 LOC에 기재된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조건없이 회사 발행주식 및 임차인 발행지분(엑티스 데이터센터서울 유한회사)을 시공사에게 처분, 양도한다는 각서를 제출했다.IBK기업은행은 회사 자금의 관리업무 및 부수업무를 맡고 있다. LB자산운용은 자산 관리, 운용 및 처분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회사가 보유한 우선주식은 의결권이 없으며 이익배당에 있어 비참가적, 누적적이다. 우선주는 세부적으로 참가적·비참가적, 그리고 누적적·비누적적 우선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참가적 우선주’는 배당을 배분하고도 이익이 남았을 때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우선주를 말한다. 반대로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면 참가적 우선주다. 또한 ‘누적적 우선주’는 올해 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에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우선주다. 반대로 보상을 못 받으면 비누적적 우선주가 된다.◇ 현대건설 시공…LB자산운용, 자산관리·운용·처분 담당앞서 디토PFV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공사비, 금융비용 등 공사기간 동안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총 2750억원 대출약정을 맺었다. 각 기관별 약정한도액은 △한국산업은행 1000억원 △IBK기업은행 1500억원 △IBK기업은행(우리G정책형뉴딜인프라투자일반사모투자신탁1호 신탁업자) 250억원이다.디토PFV는 대주단과의 차입금 약정에 따라 대주들에게 현금 및 현금성자산 253억1240만원에 대해 근질권을 설정했다. 근질권이란 계속적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확정 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을 말한다.또한 질권은 채무자가 제공한 물건 및 기타 권리에 담보를 설정해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채무이행을 하도록 강제하는 권리를 말한다. 우리G정책형뉴딜(인프라투자)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는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이 지분 66.7%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펀드운용사가 투자 관련 활동에 대한 결정권을 단독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은행은 지배력이 없다.(자료=감사보고서)작년 말 기준 대주단이 실행한 대출금액은 △KDB산업은행 301억9000만원 △IBK기업은행 452억7000만원 △IBK기업은행(우리G정책형뉴딜인프라투자일반사모투자신탁1호 신탁업자) 75억4000만원이다. 합치면 830억원.디토PFV는 이 차입금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부지에 대해 신탁회사와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준공일(오는 9월 15일 예정)까지 대주에 대한 피담보채무(대출자 입장에서는 채권)를 담보하기 위해서다.또한 대주에게 제1순위 우선수익권(각 대출약정금의 120%), 시공사에 제2순위 우선수익권(공사비 120%한도)을 각각 설정하고 각 우선수익권증서를 교부했다.산업은행,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우리G정책형뉴딜인프라투자 일반사모투자신탁1호 신탁업자)은 모두 제1순위 우선수익권자며, 현대건설은 제2순위 우선수익권자다. 이밖에도 액티스 디토 홀딩스(HK) 리미티드는 대주단과의 차입약정에 따라 보유하는 임차인 발행지분(엑티스 데이터센터서울 유한회사) 전부에 대해서도 근질권을 설정했다. 액티스는 국내에 4개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44번지 일대에 연면적 3만3710.53㎡ 규모 데이터센터(에포크안양센터)가 준공됐다. 에포크안양센터는 액티스가 국내에 개발 중인 4개 데이터센터 중 처음 준공됐다. 개발주체는 에포크피에프브이다. 액티스 에포크 홀딩스(보통주 71.50%)와 LB자산운용(우선주 0.01%)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4.04.22 I 김성수 기자
"차 스크래치 내서"…분양 받은 고양이 76마리 죽인 20대 실형
  • "차 스크래치 내서"…분양 받은 고양이 76마리 죽인 20대 실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이 주차해 놓은 차량에 길고양이들이 스크래치를 냈다는 이유 등으로 고양이 분양 사이트에서 고양이 수십 마리를 분양받아 잔혹하게 죽인 2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창원지법 형사1단독 정윤택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남 김해, 부산, 경북 성주, 대구, 경기 용인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총 54차례에 걸쳐 고양이 76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고양이를 분양받거나 길에서 잡아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당시 고양이 1마리에서 최대 4마리의 목을 졸라 죽이거나 흉기로 몸을 훼손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였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평소 자신이 주차해 놓은 차량에 길고양이가 스크래치를 내는 것에 화가 났으며, 고양이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재판부는 “계획적으로 반복해 범행을 저지른 점, 아무런 잘못 없는 고양이들의 생명을 마치 색종이처럼 취급하는 등 그 수단과 방법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한 점에 비춰 보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라도 시설 내 처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다만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 교화 갱생할 여지가 있어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22 I 채나연 기자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제 우즈의 6연승 도전”
  •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제 우즈의 6연승 도전”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부상으로 인해 겪은 힘들었던 시간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새로운 ‘여제’의 탄생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의 독주를 막을 선수도 없다.코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렸다.코다는 올해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4~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3번째다. 이번 시즌 열린 9개 대회에서 혼자 절반이 넘는 우승을 쓸어담았다.L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기록한 코다는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혈전증·허리 부상 이겨내고 최전성기 ‘활짝’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챔피언 출신인 코다의 아버지 페트르 코다는 “넬리는 2022~2023년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노력하는 법을 배웠다. 어려움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걸 이겨낸 딸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트르는 코다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 기쁨을 함께 했다.코다는 2021년 첫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고,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며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그러나 2022년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혈관 안의 피가 굳어 큰 덩어리가 생기는 혈전증 진단을 받은 것. 수술대에 오른 뒤 4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허리 부상이 겹쳐 제 실력을 펼치지 못했다.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내자 ‘다시 메이저에서 우승할 수 있겠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코다는 이 때문에 이를 더 악물었다고 한다. 그는 “골프장 안팎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나를 도와준 팀에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아버지 페트르(왼쪽)에 안겨 축하받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3라운드 잔여경기 결과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한 코다는 최종 4라운드에서 전반 10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한때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10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까지 낚으며 5연승 대기록을 향해 순조롭게 달리는 듯했다.11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17번홀(파3)에서 친 7번 아이언 티샷은 홀인원이 될 뻔할 정도로 정확했다. 호수를 가로지른 마지막 18번홀(파5) 두 번째 샷도 강력했다.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한 코다는 우승 상금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를 챙겼다. 올 시즌 상금은 242만4216 달러(약 33억4000만원)로 늘어났다.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다. 통산 상금은 1136만1489 달러(약 157억원)로 늘렸다.코다는 1988년부터 시작된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에 있는 작은 연못에 뛰어드는 입수 세러머니도 펼쳤다. ◇다음 목표는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JM 이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 투어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기록도 넘본다. 우즈는 1999~2000년에 6연속 우승을, 2006~2007년에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벤 호건(미국)도 1948년에 6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외신들은 “코다가 미셸 위 웨스트(미국) 이후 볼 수 없었던 여자골프의 슈퍼스타가 됐다”며 “코다의 역사적인 연승 행진으로 LPGA 투어 팬이 더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경기에서 코다를 따르는 갤러리가 최근 수년 동안 LPGA 투어에 모인 갤러리 중 가장 많았다”고도 전했다.코다는 “지금은 우승 기쁨을 즐기고 이후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하겠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 좋겠다”며 “5연승을 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루키’ 임진희(26)가 6언더파 282타로 단독 8위, 김아림(29)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를 각각 기록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
2024.04.22 I 주미희 기자
檢, ‘144억 전세사기’ 빌라왕 징역 12년에 항소
  • 檢, ‘144억 전세사기’ 빌라왕 징역 12년에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144억원 규모의 전세 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30대 빌라왕’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형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22일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부장검사 임선화)는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36)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1심 구형 징역 15년)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검찰은 최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35)씨에 대한 징역 3년형도 너무 가볍다며 항소장(1심 구형 징역 10년)을 제출했다. 또 명의수탁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직원, 공인중개사 등 3명에 대해서도 1심 벌금형 선고는 지나치게 가벼워 같은 날 함께 항소(구형 각 징역 6월 내지 1년)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기간에 자기자본 없이 380채의 빌라 등을 사들여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보험 제도를 악용한 사안”이라며 “서민들의 삶을 심각히 위협하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악질적인 중대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선고형은 가볍다고 판단돼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씨는 2019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세대주택을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취득하고 임대하면서 임차인 70명으로부터 보증금 총 14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정씨는 최씨와 공모해 세입자 4명에게서 7억6000만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명의 신탁자를 모집하는 등 이들의 범행을 도운 21명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부동산 목적물 표시 광고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최씨에게 징역 12년, 컨설팅업체 대표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외 공범 21명은 각각 80만~1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재판부는 “전세 사기 범행은 주택시장의 거래 질서를 어지럽혀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삶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어 놓는 범죄”라며 “엄한 처벌을 통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동산 규제나 경기 악화 등의 사정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임대인으로서는 적어도 그런 상황을 염두에 뒀어야 한다”며 “자신의 탐욕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멈춰야 했다”고 질책했다.한편 정씨에 대해서는 “자기 잘못을 인정·반성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며 “실형을 선고하긴 했으나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추가로 피해를 복구할 기회를 줄 필요성이 있어 보석 결정을 취소하진 않겠다”고 했다.
2024.04.22 I 박정수 기자
“절규로 봐 달라” 호소 통했나…‘똥기저귀 싸대기’ 학부모 집행유예
  • “절규로 봐 달라” 호소 통했나…‘똥기저귀 싸대기’ 학부모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어린이집 교사 얼굴에 똥 기저귀를 던진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4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세종시의 한 병원에 찾아온 어린이집 교사 B씨(53)의 얼굴에 자녀의 똥 기저귀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며 B씨와 갈등을 겪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B씨의 남편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사연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B씨 남편은 청원에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을 어떻게 하나”라고 분노했다.당시 A씨는 연합뉴스 등 언론에 “기저귀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투척한 것은 잘못된 일이고 이 일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라면서도 “이 사건은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한 학부모의 절규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법원은 “대화하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의 얼굴을 똥 기저귀로 때려 상처를 낸 점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해당 교사는 모멸감과 정신적 충격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상처가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22 I 김혜선 기자
은행권,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위해 2214억원 출연
  • 은행권,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위해 2214억원 출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권이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214억원을 출연한다.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 체결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선용 하나은행 부행장, 김경남 국민은행 상무, 이형주 카카오뱅크 CBO, 문창환 기업은행 부행장, 조계준 광주은행 부행장 (아랫줄 왼쪽부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은행연합회 제공)은행연합회는 9개 은행,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9개 은행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이다.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은행권은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출연금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하고,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번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은행권은 그동안 다양한 민간 차원의 서민금융 프로그램과 정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민의 금융생활 안정과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해오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할 계획이다.아울러 출연 재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내실 있게 활용되고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두텁게, 중·저신용자에서 연체와 연체 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은행권과 서민금융진흥원 간에 서민금융 지원 상호 협력을 강화해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선 순환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2 I 최정훈 기자
韓 빠진 스탠포드 AI보고서 정정에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나서
  • [단독]韓 빠진 스탠포드 AI보고서 정정에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 스탠포드대의 인공지능(AI) 인덱스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미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까지 바로잡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당 보고서의 오류를 잡기 위해 작년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한 강창묵 과학기술정보통신영사에 협조를 구한 것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스탠포드대 AI보고서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강창묵 과학기술정보통신 영사에게 (스탠퍼드대) 접촉을 부탁했다”면서 “스탠포드대에서 서베이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아 비공식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강 영사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했으며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 실리콘밸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IT지원센터 지원 업무도 맡고 있다.‘AI Index 2024’ 표지 이미지 갈무리◇스탠포드대,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 한국 거론 안해앞서 스탠포드대는 15일 공개한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서 지역별 FM의 수를 공개하면서 미국이 109개로 가장 많고, 중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가 각각 20개와 8개, 4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10개국 정도가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갖고 있는 것으로 표기됐지만 보고서에 한국은 없었다. ‘지역별 주목할 만한 머신러닝 모델’의 수에 있어서도 미국이 61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5개)과 프랑스(8개), 이스라엘(4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나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다.이에 일부 언론이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AI 수준이 미진하다는 요지로 보도하자 과기정통부는 해당 보고서 원문 56페이지에 저자들이 “한국과 중국 같은 특정국가 모델을 축소해서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됐음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해당 보고서의 AI 관련 지표에서 한국의 AI 특허 수가 10년 전보다 38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는 점도 지적했다.업계도 스탠포드대의 보고서가 절대적인 판단 근거가 될 수 없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언론 보도에 허탈함을 표시한 데 이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은 스탠포드대의 AI 인덱스 보고서 담당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보내 하이퍼클로바 관련 논문들과 다수 링크를 보내 반박했다.하 센터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스탠포드대 매니저의 회신 내용을 알렸다. 게시물에서 해당 매니저는 “‘한국에 FM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려 했던 것이 아니다. 모든 모델을 추적하기 어려웠다”며 “보내준 논문 리스트들 덕분에 추적할 모델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관련 보고서의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FM이란 생성형AI를 만드는 기반 모델을 의미한다. 파운데이션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연동비가 들지 않고 확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챗GPT를 사용할 경우 파운데이션 모델 사용료를 오픈AI에 내야 한다. 오픈AI ‘GPT-4 터보’ 기준으로 1토큰(영어 기준 4개 글자 정도)은 출력 0.00001달러, 입력 0.00003달러다. 국가 차원에서는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서버에 자국 데이터를 주지 않아도 되기에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다. AI가 파운데이션 모델 인지를 판단하려면 △자체 기술로부터 시작해 만들어야 하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허깅페이스, 기술 리포트, 논문 등을 통해 기술이 외부로 공개돼 있어야 한다.하정우 네이버 퓨쳐AI센터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스탠포드대학교 이메일(사진=하정우 센터장 SNS 갈무리)◇“기업·학계·언론, IT 외교력 강화 노력해야”이번 스탠포드 AI 인덱스 보고서 오류와 관련한 일련의 소동을 통해 업계 안팎에서는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학계, 언론도 IT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덱스 보고서를 발표한 스탠포드대 HAI 연구소는 ‘FM’이라는 용어를 사실상 논문에서 처음 쓴 리시 봄마사니(Rishi Bommasani)가 근무하고 있다. 봄마사니는 지난해 3월에 발표한 ‘생태계 그래프: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회적 입지(Ecosystem Graphs: The Social Footprint of Foundation Models)’라는 논문을 통해 GPT, 제미나이 등 불투명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데이터셋, 영향력, 제품 특징 등을 정리해 주목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국내 한 AI 전문가는 “리시 봄마사니 등이 전세계 모델 중 일부만 서베이하면서 한국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I 전문가는 “네이버(NAVER(035420))와 LG(003550) AI 연구원, 카카오브레인, KT(030200) 정도가 일단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KT의 경우 허깅페이스에는 올라가 있지만 글로벌로 발표된 사례는 없다. 솔트룩스나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체 기술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외부에 공개한 적은 없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대상 마음 여행 지원
  •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대상 마음 여행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두 번째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소방청과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눈부신 외출 프로그램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15명과 함께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인 일본 사가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피로 해소를 위한 온천욕 △아리타 도자기 마을 견학 △가라츠 소나무 숲길 걷기 등으로 마음 치유와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티웨이항공이 소방청과 (사)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진행했다.(사진=티웨이항공)앞서 지난해 제주도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님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눈부신 외출’ 프로그램이 유가족분에게 많은 위로가 됐다는 분석하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티웨이항공 해외 취항지로 장소를 확대하고 힐링 위주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객실 승무원 합동 소방 훈련 및 유가족 대상 크루 클래스(Crew Class) 진행 등 안전 교육 교류를 지속하며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소방관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여행 지원 △소방관 항공운임 할인 등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힐링 여행을 지원하면서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 이념 아래 소방관분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방 가족 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티웨이항공이 소방청과 (사)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진행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4.22 I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운항 재개…탑승률 97% 기록
  •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운항 재개…탑승률 97% 기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약 4년 2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인천-상하이 노선 첫 편 탑승률이 9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19일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을 기념해 ZE871편 게이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첫 편(ZE871) 게이트 앞에서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 첫 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이스타항공이 준비한 중화식 쿠키가 제공됐다.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은 19일부터 주 3회(수·금·일) 운항하고, 7월 1일부터는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된다.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1시 45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전 12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바운드(중국인의 한국 여행)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상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상하이 노선은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 이후 첫 번째 중국 노선이자, 저비용항공사 중 이스타항공만 운항하는 단독 노선이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SBVA,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시리즈A 단독 투자
  • [마켓인]SBVA,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시리즈A 단독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코골이·수면무호흡 관리 서비스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SBVA가 단독으로 참여했다.더슬립팩토리는 창업자 박준혁 대표가 지난 2022년 8월 설립한 회사로, 1:1 개인 맞춤형 코골이 완화 구강장치인 ‘파사’를 제공한다.파사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온라인 주문 후 비대면으로 치아본을 제출하면, 3D 프린팅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파사를 사용하며 자체 앱인 ‘애프터슬립’을 통해 코골이 소음과 수면 컨디션을 측정하고 스스로 트래킹할 수 있다.더슬립팩토리는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기간 약정과 위약금 없이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를 지난해 론칭해 현재 약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수면 장애 환자는 최근 5년 새 28.5% 증가한 약 110만 명을 기록했다. 더슬립팩토리는 늘어나는 수면 장애 환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2등급 인증과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 중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최지현 SBVA 상무는 “더슬립팩토리의 파사 구독 서비스는 기존 코골이 치료와 비교해 편리한 사용성으로 1년 후 구독 고객 리텐션(잔존율)이 65% 이상으로 집계되며 수치적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수면케어 및 슬립테크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박준혁 더슬립팩토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슬립팩토리의 기술력과 구독 솔루션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면 질환을 겪고 있는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해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4.22 I 송재민 기자
'아파트 동 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한 관리사무소장 등 징역 6월
  • '아파트 동 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한 관리사무소장 등 징역 6월
  • [이데일리 이영민] 아파트 동 대표 재선거에서 투표함을 바꿔치기한 선거관리위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송혜영)은 지난 18일 아파트 동 대표 선거관리위원 A(62)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50)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선거관리위원 C(65)씨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A씨와 B씨는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동 대표 재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를 조작하기로 공모하고, 허위로 기표된 투표용지가 든 투표함을 실제 투표함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2년 11월 30일 오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새로운 투표함 제작과 투표용지 출력을 지시하고, 이를 건네받아 위조 투표함을 만들었다. A씨는 B씨가 관리사무소 사무실 옆 공간에 보관한 위조투표함을 꺼내 B씨에게 전달했고, 입주자대표회의실에 보관된 정상투표함을 다시 그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아파트 동 대표 재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특정한 사람을 아파트 동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하기로 상호 공모했다”며 “이 사건으로 피고인들이 당선시키려던 특정인이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동 대표 선출에서 아파트 주민의 의사를 왜곡한 것이고, 공정한 투표를 통해 정당한 대표를 선출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 것일 뿐 아니라 위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의 동 대표 재선거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한 것이어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위 아파트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합의서와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B씨의 가족과 지인들, 일부 아파트 주민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한편 함께 기소된 C씨는 무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C가 B씨로부터 위조된 투표함을 전달받아 투표소로 이동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C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선거관리위원으로서 투표함을 가지고 가라는 지시에 따라 투표함을 운반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고소인 역시 증인으로 출석해 ‘그가 바뀐 투표함을 투표소로 가져가기로 사전에 합의됐거나 이를 가져간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며 “C씨가 A·B씨와 공모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4.22 I 이영민 기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韓 특별 포스터 공개…광화문 배경 눈길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韓 특별 포스터 공개…광화문 배경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오직 대한민국 팬들을 위한 단독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23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웨타 FX 제작진 3인이 전격 내한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관객들을 위한 한국 단독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세계관이 대한민국에서 실제 벌어진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먼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원대한 여정의 길에 오른 주인공 ‘노아’(오웬 티그 분), ‘노바/메이’(프레이아 앨런 분), ‘라카’(피터 마콘 분)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어 이들의 뒤로 펼쳐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에 있는 ‘광화문’의 모습은 놀라운 비주얼로 구현돼 눈길을 고정시킨다. 수풀로 뒤덮인 광화문부터 울창한 숲으로 변한 서울 도심까지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광화문의 모습이 담긴 것. 이는 종의 전쟁 300년 후, 유인원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며 인류 문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 게 된 극 중의 새로운 세계관을 고스란히 녹여낸 것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탁월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 수많은 명작을 제작한 웨타 FX가 VFX 기술을 담당해 영화 속 압도적인 비주얼 스펙터클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어 영화 ‘그것’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의 신예로 도약한 배우 오웬 티그가 새로운 주인공 ‘노아’ 역을,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프레이아 앨런이 미스터리한 인간 소녀 ‘노바/메이’ 역을 맡아 또 한 번 놀라 운 몰입도를 선사한다. 여기에 ‘PMC: 더 벙커’를 비롯해 다채로운 열연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케빈 두런드는 강력한 유인원 지배자 ‘프록시무스’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간 ‘혹성탈출’ 시리즈의 각본 및 제작을 맡아온 릭 자파, 아만다 실버 그리고 이들과 함께 ‘아바타: 물의 길’ 각본을 맡은 조쉬 프리드먼이 의기투합해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오는 5월 8일 개봉 예정이다.
2024.04.22 I 김보영 기자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호수의 여인’ 코다, 셰브론 제패해 LPGA 투어 5연승 타이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22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도 제패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코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슈타르크(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퀸’이 됐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만에 출전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코다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2005)과 함께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올 시즌에만 벌써 5승을 쓸어담은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했다.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다. 코다는 이번 시즌 상금 242만4216달러(약 33억3000만원)를 획득해 압도적인 상금 랭킹 1위를 달렸고, 통산 상금도 1136만1489 달러(약 156억5000만원)로 늘렸다.코다는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5연승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5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후반 9개 홀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9개 홀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그는 “후반 9개 홀에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 대회여서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이제야 제대로 숨을 쉬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코다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이날 3라운드 7개 홀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까지 25개 홀을 돌아야 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선두 유해란(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아버지 페트르 코다에게 안긴 넬리 코다(사진=AFPBBNews)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칩인 버디까지 잡아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고 있던 덕에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1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에 물에 빠져 또 한 번 보기를 적어냈음에도 3타 차 선두일 정도로 경쟁자들이 좀처럼 코다를 추격하지 못했다.코다는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였다. 코다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클럽을 떠난 공은 홀을 맞은 뒤 뒤로 굴러 버디 기회가 됐다. 코다는 아쉽게 2m 버디 퍼트를 놓쳤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 프린지로 보냈다. 어느새 1타 차로 추격당했지만 플레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7m 퍼트가 홀 뒤로 살짝 넘어가 이글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메이저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지난주 남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그린재킷을 입었고,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가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계 1위 자리에서 각각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17년 만이다.코다는 오는 26일 시작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신기록인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을 칼턴 우즈 클럽으로 옮겨 대회를 치르고 있지만, 이전 대회장이었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던 전통을 이어갔다. 코다는 시상식을 마친 뒤 18번홀 그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호수로 뛰어들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호수로 뛰어들겠냐는 의사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대답한 그는 캐디, 코치, 에이전트 등과 함께 호수로 다이빙했다.호수로 뛰어드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한편 3라운드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단독 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첫 메이저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 메이저 대회 성적을 써냈다.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던 루키 임진희(26)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단독 8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해,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아림(29)은 1타를 줄여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이름을 올렸다.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활약했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23위(1언더파 287타)로 하락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방신실(20)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첫 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3, 4라운드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유해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4.22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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