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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저격수 野김남근…“中알테쉬 역습 ‘온플법’ 서둘러야”
  • [단독]플랫폼저격수 野김남근…“中알테쉬 역습 ‘온플법’ 서둘러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거대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남용 방지를 위한 입법화 논의가 22대 국회에서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에서 핵심인 ‘사전지정제’를 사실상 없애며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야당발(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이 정부안보다 더 센 형태로 발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전지정제는 규제할 기업을 미리 정해놓고 끼워팔기 등 경쟁제한 행위를 제재하는 방식이다.더불어민주당 김남근(오른쪽) 당선인.(사진=연합뉴스)17일 관가와 국회에 따르면 플랫폼규제를 위한 입법화는 22대 원(院) 구성이 완료되는 오는 6월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초선·서울 성북을) 당선인의 역할이다. 1호 법안으로 온플법을 대표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변호사 시절인 작년 상반기 플랫폼법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내 플랫폼규율개선전문가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TF내에서도 거의 유일한 특별법 제정 강경파로 통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서 제정한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뜬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시장법은 ‘강력한 플랫폼 규제 입법’이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초대형 플랫폼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이들의 핵심 서비스를 사전적으로 강력히 규제하는 방식이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되면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허용, 자사우대, 끼워팔기 금지 등 의무를 적용하고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0% 과징금을 매긴다. 아울러 당연위법(특정행위 시 무조건 위법)이어서 법 위반 업체가 효율성 등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당선인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거대 플랫폼기업의 독점을 규제할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며 “5개 안팎의 플랫폼기업을 사전지정해서 전형적인 경쟁제한 행위인 끼워팔기, 자사우대 등을 규제해야 한다. 플랫폼기업의 독점화는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산업 전체에 주는 피해가 크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쿠팡이 와우 멤버십 이용료를 58% 인상한 것과 관련해 “플랫폼기업은 처음에는 거의 무료 서비스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가 경쟁업체를 밀어내고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이후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는 사업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런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또 사정지정제와 관련해 “배달이면 배달, 의류면 의류 등 각 시장별로 시장지배적사업자를 선정하고 이에 더해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해 정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과 논의 후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것에 대해선 “(알테쉬 역습으로) 플랫폼 규제법은 더 필요한 것”이라며 “알테쉬가 출혈 경쟁을하면서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려고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하거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규제해야하고 우리나라 플랫폼업계와 공정경쟁을 하게 하려면 효과적인 규제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앞서 민주당은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했던 온플법의 내용 중 ‘갑을관계 규율’과 ‘독과점남용 방지’를 따로 떼어내 투 트랙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 중 독과점남용 방지와 관련해선 박주민 의원안을 당 대표 법안으로 정해 공정위와 논의·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정무위 전체회의 파행과 총선을 앞두고 무산됐다. 박 의원안은 김 당선인의 법안 구상과 일맥상통한다. 규제 대상을 △시가총액 30조원 이상 △직전 3개연도 연평균 플랫폼 서비스 제공 매출액 3조원 이상 △직전 3개연도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월평균 1000만명 이상 또는 국내 이용사업자 수 월평균 5만개 이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하고, 이들 사업자가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부당행위를 하면 제재한다.당장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입법전략으로 법안을 처리하기는 일정상 여유가 없다. 임시회 기간은 다음 달 말까지로, 통상 총선 이후 정무위 전체회의가 2차례 정도 열렸다는 점을 감안해도 쟁점법안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온플법은 현재 당 내에서 좀 더 조율할 부분이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좀 더 다듬어진 내용으로 새롭게 발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김 당선인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부안 역시 ‘공정위-과기정통부 등 부처 간 업무 조율’ ‘플랫폼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빨라도 원 구성 이후인 7월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2대 국회에서 야당안과 정부안이 나오면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이들 법안을 병합 심사해 처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법은 업계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고 관계 부처와의 조율 과정도 거쳐야 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4.17 I 강신우 기자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과 산리오 캐릭터즈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현재 에버랜드는 ‘정원’ 문화를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5개의 테마정원을 보유한 에버랜드는 놀이기구, 동물, 공연 등의 콘텐츠에 더해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는 정원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16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5대 테마정원’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보유 정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버랜드는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뮤직가든, 하늘정원길, 포레스트캠프 등 각기 다른 주제와 스토리를 가진 5대 정원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의 캐릭터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봄을 맞은 에버랜드는 말 그대로 ‘꽃 대궐’이었다. 평일임에도 튤립, 매화, 수선화, 유채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에버랜드를 말할 때면 이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야외 정원 포시즌스가든은 제33회 튤립축제 기간을 맞아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봄꽃 구경을 겸해 놀이기구, 동물원, 퍼레이드, 쇼를 즐기려는 이들로 에버랜드 곳곳은 북적였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빈자리가 커진 판다월드의 대기시간은 평일임에도 50분을 넘길 정도로 인기였다.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재롱을 지켜보는 이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높이 7m 크기의 대형 쿠로미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올봄 에버랜드는 정원 콘텐츠에 대대적인 강화를 기하며 변신을 꾀했다.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 곳곳에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의 산리오 캐릭터즈가 꽃들과 어우러져 있었다. 정원에 설치된 7m 높이의 대형 쿠로미 인형을 비롯해 케이크 조형물,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됐고,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고 꽃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했다. 꽃잔디로 가득한 ‘하늘정원길’을 걷는 에버랜드 캐스트 (사진=김명상 기자)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하늘정원길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올해 처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약 1만 명이 단독 상품을 이용했고, 매화가 절정이었던 3월 말 진행된 고객조사에서는 이용자 중 약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하늘정원길 현장을 안내한 이준규 삼성물산 그룹장은 “이곳은 오랫동안 개원을 못했습니다. 당시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가 아니라 맨땅이 보였어요. 사업부장님하고 ‘이거 어떡하지’라며 아침마다 한숨을 푹푹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오랜 준비 끝에 2019년에야 문을 열었죠. 개원 당시 저보다 작았던 매화나무들이 이제는 제 키보다 더 크게 성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의 볼륨도 200~300% 증가했고요.”튤립이 가득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김명상 기자)지금의 푸르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에버랜드의 모습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원래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자리에는 대규모 양돈장이 있었고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다. 나무를 심은 것은 양돈장에서 나오는 거름을 사용해 과수원을 키우고 수익을 얻겠다는 구상 때문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택영 사업부장은 “당시는 먹고 사는 게 급한 때여서 땅에 과실나무를 심고 여기서 나오는 과일을 제일제당으로 보내서 통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과수원과 양돈장이 서로 사료와 비료 역할을 한 것이죠. 1980년대에 저 넓은 땅에 장미와 튤립을 심는다는 것은 사치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의 증가에 맞춰 테마파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개념으로 에버랜드 개장 당시부터 있었던 포시즌스가든과 장미원을 비롯한 정원을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했죠. 현재 5대 정원은 다른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에버랜드만의 고유한 특징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에버랜드)향후 에버랜드는 5대 정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 시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포시즌스가든은 계절마다 주제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꾸민다. 봄에는 튤립·수선화를 중심으로 하고 여름에는 바나나·열대식물, 가을에는 메리골드·코스모스, 겨울에는 상록수·억새류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로 채울 예정이다. 에버랜드 뮤직가든 (사진=에버랜드)다른 정원 역시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테마송 등이 흐르는 ‘뮤직가든’은 370미터의 산책로에서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34만여 나무와 초화류가 있는 약 9만㎡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으로,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특히 ‘장미원’에서는 내달 17일부터 720품종 약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장미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택영 리조트사업부장은 “어트랙션, 동물, 공연 등 콘텐츠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컨셉과 테마로 연출되는 다채로운 정원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에버랜드 정원 투어만의 특징”이라며 “여가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에버랜드 리조트도 지속적으로 변신하고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사진=에버랜드)
2024.04.17 I 김명상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20억 규모 최대주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라이프시맨틱스, 20억 규모 최대주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책임경영 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라이프시맨틱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송승재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참여한다. 송승재 대표는 증자를 통해 총 99만7507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으며 새롭게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주당 발행가격은 2005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출을 위한 기준주가 1914원대비 약 4.8% 할증된 가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최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 시점에서 송승재 대표가 새롭게 증자에 참여한 것은 기업가치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 표명의 일환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 등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의료AI 사업을 통한 매출 구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올해에는 의료AI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아 그간의 R&D 투자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며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 등 의료AI 3종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의료AI 사업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17 I 김승권 기자
'반세기 역사'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
  • [단독]'반세기 역사'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세기 넘게 서울 용산구를 지켜온 삼각지고가도로가 헐리고 그 자리에 지하차도가 들어선다. 아울러 용산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은 혼잡 통행료를 내거나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주차장 이용도 불편해지는 방안도 검토된다. 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열릴 ‘용산 시대’를 대비해 원활한 교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삼각지 고가차로.(사진=네이버 지도 캡쳐)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해 이달 안으로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대규모 개발 사업(용산 개발)에 앞서 교통 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대책이 적절한지는 국토부가 심의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관리하고 체계를 수립하고자 토지 소유주이자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대책을 강구해왔다.그 일환으로 삼각지 고가도로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삼각지 고가차도는 1968년 준공돼 올해로 개통 57년을 맞았다. 시내 차량이 늘어나면서 기능을 다하지 못하자 1994년 대부분이 철거돼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현재 고가차로는 백범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위에 설치돼 있다. 약 500미터 길이로 동서를 잇는 왕복 2차선 규모다.이후로도 삼각지 고가차도는 일대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 원흉으로 지목돼 왔다. 왕복 4차선의 백범로를 지나는 차량이 왕복 2차로의 삼각지 고가차도를 진출입하면서 병목 현상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철거하고 다른 교통 방편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데에 서울시와 관할 용산구 의견이 일치하는 상황이다.앞으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현재 구간 그대로를 지하화하면서 폭은 왕복 4차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하 차로를 삼각지역 너머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무산됐다. 지하 차로가 지하철 6호선 구간을 통과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구조다. 아울러 지하 차로 지상에는 도로를 놓고 좌회전 신호를 도입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백범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북쪽으로 서울역, 남쪽으로 한강대교 각각 방향으로 좌회전하지 못한다.이렇게 삼각지 고가 차로를 철거함으로써 삼각지역 사거리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면, 남쪽에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차량 흐름도 수월해지리라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사거리에서 삼각지역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삼각지 고가차로. 왕복 4차로 도로가 고가차로에 들어서면서 2차로로 좁혀지면서 차량이 상습 정체하는 구간이다.(사진=구글맵 캡쳐)이와 함께 서울시는 용산지구를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역에 지정되면 지나는 차량에 혼잡 통행료를 걷을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주차 예약제를 도입해 사전에 주차장을 예약한 차량만 주차를 허용할지도 고민한다. 처음부터 주차장 규모를 줄여 차량 유입 유인을 줄이는 방안도 유력하다. 이런 대책은 모두 사전에 용산으로 차량 유입을 제한하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이로써 용산 지역 대중교통 분담률이 현재 57%대에서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분담률은 사람이 이동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 가운데 대중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이다.시는 교통 대책이 국토부 심의를 통과하면 상반기 용산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기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려면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정교하게 수립하는 것이 첫걸음”이라며 “고가 철거를 비롯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용산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전재욱 기자
프리즘(PRIZM), 지용킴X슈퍼73 국내 최초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바이크 단독 발매
  • 프리즘(PRIZM), 지용킴X슈퍼73 국내 최초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바이크 단독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은 국내 독보적 입지의 디자이너 지용킴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73(SUPER73)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한정판 바이크 2종을 오는 19일 단독 발매한다고 17일 밝혔다.국내외에서 러브콜을 받는 디자이너 지용킴은 햇빛에 원단을 장기간 노출시켜 그을리는 ‘선 블리치’ 기법을 적용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3대 패션학교인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르메르’와 ‘루이비통’에서 디자인 어시스턴트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국내외 셀럽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73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전기자전거의 시초가 된 브랜드다. 자전거의 편리함과 모터사이클의 터프함을 접목해 1970년대 레트로 바이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세계 셀러브리티들과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받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 2종은 오는 19일부터 오프라인 팝업 행사와 프리즘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시 주행에 특화된 S-2 모델과 산악용 S-Adventure 모델 모두 ‘선 블리치’ 기법이 적용된 원단을 사용했으며,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누디트 익선에서 제품 소개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용킴의 독보적 스타일을 담은 아트피스를 전시하고 지용킴 24S/S 컬렉션 의류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환기시켜주고,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두터운 팬덤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프리즘은 테크 강점을 기반으로 하이퀄리티 고감도 영상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동반한 어도러블(Adorable)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유한익 RXC 대표는 “프리즘이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주목하는 디자이너와 바이크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통해 경험소비 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정 기자
'조국 명예훼손' 유튜버, 1000만원 손해배상 강제조정
  • '조국 명예훼손' 유튜버, 1000만원 손해배상 강제조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장과 식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우종창씨가 1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사진=연합뉴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51 단독(재판장 김수경)은 지난달 28일 조 대표가 우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원고와 피고의 화해조건을 결정하고, 양측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이 결정은 양측 모두 이의제기 없이 받아들여 이날 확정됐다.앞서 우씨는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 선고일을 앞둔 2018년 3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 대표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1월부터 2월쯤 청와대 인근 한식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재판장을 만나 식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우씨의 관련 형사재판에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송으로서 감시와 비판 기능을 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고, 조국 대표와 형사사건 재판장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현저히 상당성을 잃어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대표 측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현직 부장판사를 사적으로 만나 재판의 독립성까지 침해했다는 오해를 일으키는 심각한 내용이었다”며 “조 대표의 인격적 명예는 물론 사회적·정치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서도 위해를 가하는 허위사실 유포행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소송절차를 통해 뒤늦게나마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고 행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이 부과된 것은 다행”이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허위의 내용을 유튜브 등을 통해 무작위로 유포하는 위법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4.17 I 이영민 기자
추영우,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 단독 MC…차세대 한류스타 발돋움
  • 추영우,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 단독 MC…차세대 한류스타 발돋움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추영우가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 단독 MC를 맡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3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으로 처음 MC 도전에 나선 배우 추영우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무리, 대만 주요 매체들과 단독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을 시작했다.추영우는 훤칠한 피지컬과 우월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또한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진행으로 현장을 가득 채운 4만여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추영우는 스페셜 MC로 무대에 선 (여자)아이들 슈화, 엔하이픈 성훈?제이크, 제로베이스원 김규빈?한유진, 스테이씨 시은, 엔믹스 규진과 호흡을 맞추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이어 추영우는 현지 주요 매체 20여 곳과 단독 언론 인터뷰를 통해 MC를 맡은 소감부터 무대에 대한 기대감, 차기작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칠 추영우에게 귀추가 주목된다.‘골든웨이브 인 타이완’은 오는 5월 4일 정오 JTBC와 일본 레미노(Lemino)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
  • 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앨범 트랙리스트1CD ‘SURPRISE!!’1.SUMIN-계절의 끝에서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3.LUCY-Ready, Get Set, GO!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6.wave to earth-검은 산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8.Dragon Pony-데네브9.스텔라장-청춘10.권순관-Thank You2CD ‘<1.rewind2.라이더스 *타이틀3.코치4.불쑥5.dive!6.스퀴즈번트7.왜냐면..8.home9.늦여름하늘10.Freshman(remix)
2024.04.17 I 김현식 기자
배달앱도 핫딜?…요기요 ‘할인랭킹’ 오픈
  • 배달앱도 핫딜?…요기요 ‘할인랭킹’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요기요는 고객들의 선호 메뉴를 일정 시간 ‘초특가’로 제공하는 ‘할인랭킹’ 혜택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할인랭킹은 요기요 고객들이 자주 주문하는 총 16개의 베스트 메뉴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핫딜 프로모션’이다. 무료 배달 멤버쉽 ‘요기패스’와 가게쿠폰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자영업자 입장에서도 할인랭킹은 광고비 없이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뉴 할인만 제공하면 앱 내 홈 화면과 서비스 페이지 상위5개 메뉴 영역, 메뉴 상세 페이지 등에 노출된다. 특히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 가게는 홈 화면 할인랭킹에 단독 노출돼 가게 홍보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도 누릴 수 있다.현재 할인랭킹은 서울 11곳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할인 메뉴와 가격은 지역마다 상이하다. 요기요는 다음달까지 서울 및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희진 요기요 최고상품책임자(CPO)는 “할인랭킹은 이미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해질수록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세일’의 버라이어티 전략과 유사한 형태로 최근 변화무쌍한 배달앱 고객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메뉴 고민없이 요기요가 제공하는 초특가 할인혜택으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한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이강인 교체출전' PSG, 바르셀로나 꺾고 UCL 4강행...음바페 멀티골
  • '이강인 교체출전' PSG, 바르셀로나 꺾고 UCL 4강행...음바페 멀티골
  •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끈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PSG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로날두 아라우호가 퇴장 당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4-1로 꺾었다.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역전패했던 PSG는 합산 스코어 6-4로 역전에 성공,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SG가 UCL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노리다 3-1로 앞서던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이강인은 올 시즌 U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PSG 승리 일등공신은 멀티골을 터뜨린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바르콜라와 뎀벨레와 함께 PSG 공격진을 이끌면서 대량득점을 이끌었다.PSG는 전반 12분 하피냐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허용해 먼저 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PSG가 끌려가던 경기 흐름은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바뀌었다.수적 우위를 안은 PSG는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전반 40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후반전들어 PSG의 파상공세는 더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 골로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설상가상으로 후반 11분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이 흥분한 나머지 경기장 기물을 걷어찬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장면을 본 PSG 선수들은 더 승부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사기가 하늘을 삐른 PSG는 후반 14분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1, 2차전 합계 스코어 5-4 역전에 성공했다.내친김에 PSG는 후반 44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음바페가 쇄도하면서 왼발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8골을 기록,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PSG가 다음달 1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에서 상대할 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홈에서 열린 8강 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2로 눌렀다.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는 합산 스코어 5-4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도르트문트는 전반 34분 율리안 브란트의 선제골과 전반 39분 이안 마천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합계 스코어도 3-2 역전을 이뤘다.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4분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을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19분에는 앙헬 코레아에게 실점해 다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26분 니클라스 퓔크루트, 29분 마르셀 자비처가 연속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냉각 신소재·신기술 개발' 컨소시엄 발족
  • 삼성전자, '차세대 냉각 신소재·신기술 개발' 컨소시엄 발족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에서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위훈 부사장(오른쪽)과 성균관대 김성웅 교수(왼쪽)가 함께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전자)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에는 김성웅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손재성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이규형 연세대학교 교수, 홍순직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조중영 한국세라믹기술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을 비롯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삼성전자(005930)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이 제품은 물론,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리고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연구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컨소시엄에서 제안된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증 후 관련 산학 과제를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필요 시 삼성전자만의 노하우와 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펠티어 방식을 포함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국내 유수 대학의 전문 연구진들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7 I 최영지 기자
컬리, 신규멤버십 3개월 무료에 기존 고객 페이백까지
  • 컬리, 신규멤버십 3개월 무료에 기존 고객 페이백까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컬리는 유료멤버십 ‘컬리멤버스’의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고객에게는 3개월간 월 2,000원씩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여기에 무료 배송 쿠폰까지 3장 더해 최대 14만 1000원 상당의 혜택을 전한다.컬리는 유료멤버십 ‘컬리멤버스’의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컬리)컬리멤버스는 컬리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월 이용료 1900원만 내면 매달 2000원을 즉시 적립금으로 돌려받고, 5종 쿠폰팩 과 최대 7% 구매 적립금까지 지급해 총 12만 6000 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CU, 커피빈, 롯데시네마 등 외부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도 매달 새롭게 제공한다. 이에 출시 반년 만에 가입자가 3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컬리는 고객들의 꾸준한 이용에 보답하고자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 간 컬리멤버스 첫 가입 고객에게 3개월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즉시 지급 적립금 및 쿠폰팩과 더불어 외부 제휴 혜택, 멤버스 고객만을 위한 단독 위크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기존 고객과 재가입 고객 대상으로는 3개월간 월 2,000원씩 추가로 돌려주는 페이백 적립금 이벤트도 진행한다.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 무료 배송 쿠폰 3장을 더 지급한다. 기존 무료 배송 쿠폰 1장, 럭셔리 뷰티 제품을 포함한 뷰티컬리 20% 쿠폰 1장, 마켓컬리 할인 쿠폰 3장으로 총 2만 4000원 상당의 5종 쿠폰팩에 더해 총 9000원 상당의 쿠폰 3장을 추가로 받아볼 수 있다. 할인 쿠폰 팩만 8종에 달한다.컬리멤버스는 밤 11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8시 전에 배송해 주는 컬리의 샛별배송 서비스를 더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업계 멤버십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저렴한 멤버십비에 다채로운 혜택으로 멤버십 만족도 척도인 가입유지율이 85%에 달한다.컬리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이용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컬리멤버스는 업계 최저 구독료에 최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외부 제휴 혜택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갤러리아, 식품관 리뉴얼…8개 디저트 맛집 입점
  • 갤러리아, 식품관 리뉴얼…8개 디저트 맛집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고메이494’ 식품관을 리뉴얼하고 8개의 신규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지난달 말부터 고메이494는 △에그서울 △뮈에 △꼬모윤 △라뚜셩트 △ 베이코닉브런치바 △배러온더라이스 △킷사앤사보 △차백도 등 8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오픈했다.가장 이목을 끄는 매장은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다. 중국에서 연간 10억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밀크티 전문점으로 지난 1월 국내 상륙 후 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밀크티, 말리라떼, 프레시 프루트 티 등을 비롯해 갤러리아 단독 메뉴도 선보인다.일본 레트로 카페를 일컫는 ‘킷사텐’을 콘셉트로 하는 성수동 디저트 카페 브랜드 ‘킷사앤사보’와 프랑스 최고급 밀가루 포리쉐로 만든 베이커리 ‘뮈에’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꼬모윤’은 피낭시에, 마들렌 등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점으로 셀린느, 로저비비에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 중이다. 망원동 맛집 ‘베이코닉브런치바’에선 수프,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무스비, 유부초밥 등 건강한 한끼 식사 브랜드 ‘배러온더라이스’와 제철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아이스크림 디저트 ‘라뚜셩트’, K디저트로 외국인 고객들에게 인기인 ‘에그서울’, 프리미엄 돈까스 전문점 ‘미하무’도 함께 선보인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오픈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미식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집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메이494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카카오T벤티로 오세요"…카카오택시 스카우트 경쟁에 업계 '논란'
  • [단독]"카카오T벤티로 오세요"…카카오택시 스카우트 경쟁에 업계 '논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인 타다 계약 택시의 위약금 대출과 이자 지원을 제시하며 ‘카카오 T벤티’ 가입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요청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경쟁업체들은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시장점유율마저 빼앗아가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 T 벤티 외 다른 택시 플랫폼에서 대형 승합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택시 조합원 중 카카오 T 벤티로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위약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데일리가 입수한 상생 프로그램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고급택시 기사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로부터 최대 1000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이는 경쟁업체인 타다와 맺은 가맹계약을 해지할 경우 기존에 지원받은 상품화비와 정착지원금 등을 포함한 위약금이 약 1000만원 정도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대출이자 85만원과 가맹 계약시 부담해야 하는 약 100만원(차량부착 카카오 띠 및 모니터 비용)을 함께 지원한다. 상생 프로그램 신청 권유를 받은 한 고급택시 기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조합이 개별 문자와 설명회를 통해 주기적으로 플랫폼 전환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 프로그램 설명회를 강동구, 강서구 등에서 매달 열고 있다”며 “주로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길 경우 더 많은 매출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보통 월평균 8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서울개인택시조합이 적극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가입 권유에 나서다보니 기사들 사이에서는 내부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지난 2022년 차순선 조합 이사장이 카카오모빌리티 협력사 블랙핀에서 설립한 자회사 ‘한국택시발전연구소(현 한국모빌리티연구소)’의 이사를 겸직했다는 점 때문인데, 차 이사장은 논란이 일자 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운영 중인 ‘상생 프로그램’ 신청서(사진=김가은 기자)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에서는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위약금에 대한 대출과 이자까지 지원해주며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이 같은 방식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반 호출 시장 점유율은 94.46%에 달한다. 같은 기간 택시가맹 서비스 시장 내 ‘카카오 T 블루’의 점유율 또한 73.7%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개방을 외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타 택시 플랫폼사의 기사에게 대출이자와 계약금을 지원해주며 스카우트해가는 것은 1위 사업자로서 바람직한 방식은 아닌 것같다”며 “다른 업체들은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경쟁을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국내 택시 업계의 서비스 다변화와 혁신을 가로막아 택시기사들은 물론 승객 모두에게 손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타다 넥스트 개인택시 기사들이 콜 수요 감소에 따라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엔씨(VCNC)를 대상으로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벤티로 전환하고 싶지만 위약금 문제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이에 도움을 드리고자 택시기사조합과 함께 새마을 금고에서 최대 1000만원(타다 위약금) 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를 지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00만원이라는 현금 지원을 통해 기존 타다넥스트 기사들을 대상으로 영업했다는 것은 기존 업계 상황에 기반하지 않은 무리한 해석이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2024.04.17 I 김가은 기자
저축성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
  • [단독]저축성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중소형 생명보험사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40%대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의 영업이익률은 되레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다.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이 큰 중소형 생보사가 IFRS17 도입 후 수익성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보험사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이 줄었다는 것은 영업에서 그만큼 가성비있는 마진(이익률)을 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보험사의 영업이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타자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뒤늦게 수익성 산출 기준 정비에 나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6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RAAS·라스)’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 21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평균은 35.40%로 전년(2.62%) 대비 32.7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생보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이다. 금감원의 라스는 금융사의 자본, 수익성 관리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내부 평가용’으로 작성한다. 생명보험업계 톱3인 삼성생명(48.94%), 한화생명(40.66%), 교보생명(49.35%)이 전년 대비 38~48%포인트가량 오르며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신한라이프도 2022년 5.88%에서 2023년 32.89%로 상승했다. 소위 대형사들의 예년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대형사뿐 아니라 라이나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라이나생명의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9.44%포인트 상승한 20.37%를 나타냈다. 라이나생명의 ROA는 생보사 중 가장 높은 8.77%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영업이익률도 1년 전과 비교해 30%포인트 안팎으로 늘었다.반면 중소형사는 IFRS17 도입 영향으로 새로운 산출식 적용에 따라 영업이익률에서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푸본현대생명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61%에서 지난해 -148.37%로, 1년 새 149.98%포인트나 급감했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은 0.88%포인트 내린 -0.60%를 기록했다. KB라이프(-78.39%포인트↓), DGB생명(-54.88%포인트↓), 미래에셋생명(-8.51%포인트↓) 등도 모두 영업이익률에서 크게 하락했다.국내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수익성 양극화 현상의 표면적 이유는 IFRS17 도입이다. 영업이익률은 총수익에서 투자영업비용을 차감한 금액 중 당기손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IFRS17에서 수익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저축성보험보단 보장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 저축성보험 보유비중이 영업이익률의 ‘변수’로 작용했다는 말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 등은 방카슈랑스를 통해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해왔다”며 “CSM에 질 좋은 매출로 잡히는 보장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대형사의 영업이익률 성적표가 좋았고 상대적으로 CSM이 낮은 회사의 수익성 지표도 낮다”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도 “어떤 상품을 비중 있게 판매했느냐에 따라 영업이익률에 큰 편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7 I 유은실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슈퍼새터세이’ 연다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슈퍼새터세이’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올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축제 ‘슈퍼 새터데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슈퍼새터데이’ 행사 당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줄을 선 고객들의 모습. (사진=신세계사이먼)이번 행사에는 해외 명품부터 컨템포러리·스포츠·아웃도어·골프·키즈·리빙 등 전 장르 730여개 입점 매장에서 자체 선보이는 쇼핑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렛 판매 가격에서 전 품목 20% 추가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슈퍼 새터데이는 지난해 10월 신세계사이먼이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연중 최대 규모 쇼핑 행사다. 지난해 행사 당시 아울렛 전점의 입차 수가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폴로 랄프로렌·나이키 등 인기 브랜드에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신세계사이먼은 올해 ‘가장 먼저 만나는 블랙 프라이데이’ 콘셉트로 창립 이래 최초로 4월에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전점에서 나이키는 여성 및 아동 전 품목 추가 25% 할인을 제공한다. 뉴발란스·라코스테·타미힐피거 등은 전 품목 추가 20% 할인을 제공한다. 언더아머는 전 품목 추가 30% 할인이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버버리·아크네 스튜디오·로로피아나 등 해외 명품 및 단독 입점 브랜드가 추가 할인을 선보인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아페쎄·마쥬·띠어리 등 컨템포러리·아웃도어·리빙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커버낫·드로우핏·와릿이즌 등 다양한 캐주얼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 브루넬로 쿠치넬리·에르노·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명품 브랜드 및 골프존마켓·타이틀리스트 등 골프 장르 브랜드에서도 풍성한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신세계사이먼은 행사 기간 중 삼성 및 신한카드로 2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오후 6시 이후 카카오페이로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 포인트가 즉시 적립되는 타임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이틀간 영업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단 이틀간 아울렛 입점 브랜드에서 준비한 역대급 풍성한 쇼핑 혜택으로 ‘득템’의 즐거움을 누려보시기 바란다”라며 “경품 이벤트와 브랜드별 할인율 등 자세한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롯데온, 이달 30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롯데온세상’ 행사 진행
  • 롯데온, 이달 30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롯데온세상’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롯데온세상’을 열고, 계열사 시너지 창출 전략에 정점을 찍는다.롯데온이 ‘롯데온세상’을 열고, 계열사 시너지 창출 전략에 정점을 찍는다. (사진=롯데온)롯데온이 이달 30일까지 롯데 계열사와 손잡고 연중 최대 규모 행사 ‘롯데온세상’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계열사 상품 할인 및 엘포인트 100배 적립 이벤트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22일부터 30일까지는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해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등 10개 계열사와 손잡고 각 계열사 인기상품을 최대 80% 할인 및 역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인다.롯데온은 다양한 계열사와 손잡고 각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제안하며, 롯데그룹 대표 온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하고자 힘써왔다. 올해 1월부터 계열사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하는 ‘월간 롯데’는 고객 인지도를 높이며 계열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점차 늘었다. 실제로 3월 진행한 ‘월간 롯데’ 행사는 방문 고객 수가 전월대비 35% 늘었으며, 같은 기간 롯데온 앱(App) 설치 고객 수도 전월대비 40% 가량 늘어나는 등 고객 발길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 계열사와 손잡고 인기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패밀리 데이’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달 1일 진행한 ‘엘포인트 데이’에서는 인기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0%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해 ‘VT리들샷’ 상품이 행사시작 1분만에 품절됐으며, 3일 진행한 ‘롯데월드 데이’에서는 ‘어드벤처 잠실 이용권’ 1천장이 반나절 만에 품절됐다. 지난 달 7일 진행한 ‘세븐일레븐 데이’에서는 ‘김밥 천원’ 상품 4000개가 9분만에 완판되는 등 계열사 혜택이 고객 유입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롯데온은 연중 최대 규모, 역대 최대 혜택의 ‘롯데온세상’을 진행해 롯데 계열사 혜택에 대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대표 온라인몰로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상품을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고객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계열사와 손잡고 연중 최대 규모, 역대 최대 혜택의 ‘롯데온세상’을 기획했다”며, “롯데온세상에서 계열사 상품 역대 최대 혜택으로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롯데만의 즐거운 쇼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여배우 분장실 몰카’ 범인, 아이돌 그룹 매니저였다
  • ‘여배우 분장실 몰카’ 범인, 아이돌 그룹 매니저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뮤지컬배우 김환희의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 A씨로 밝혀졌다. (사진=김환희 인스타그램 캡처)16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아이돌 그룹 소속사 측은 “사건이 알려진 뒤 매니저를 즉각 해고 조치했다”고 밝히고 소속 아티스트들과 A씨는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앞서 지난 9일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서울 광림아트센터 분장실에서 대기 중 소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 곧바로 강남 경찰서에 신고했다이후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최근 김환희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환희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출연 공연의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과거 여성 연예인을 노리고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해당 업계 인물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8년 방송된 올리브TV ‘국경없는 포차’ 녹화 당시 신세경, 윤보미의 숙소에서 불법 촬영 장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를 설치한 사람은 방송 외주 장비업체 직원인 30대 남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었다. 당시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권영혜 판사)은 방실침입,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모(30)씨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개인 사생활이 가장 존중돼야 할 숙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범행 동기와 내용, 수단, 방법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해외 촬영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방송 촬영팀의 지위를 이용해 범행에 이른 만큼 책임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16 I 강소영 기자
후임에 광등성명 473번 복창 시킨 선임…1심서 집행유예
  • 후임에 광등성명 473번 복창 시킨 선임…1심서 집행유예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후임병들에게 반복적으로 가혹행위를 해 기소된 해병대 병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위력행사가혹행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12월부터 작년 3월까지 인천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 생활반에서 후임 병사에게 관등성명을 473회 복창하도록 요구하고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200회를 하도록 지시하는 등 가홍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아울러 A씨는 또 다른 후임 병사에게 ‘재밌는 얘기를 해보라’고 요구한 뒤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하자, 바닥에 누운 채 다리와 상체를 45도 각도로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게 하고 바닥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앉는 동작을 50회 반복하게 한 혐의도 있다.장 판사는 “피해자가 피고인과 분리되기 어렵고 피고인의 말을 거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상당 기간 지속적으로 고통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혹행위가 상당히 불량하고 횟수도 많으며 그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4.16 I 하상렬 기자
LH, 2700억 해외채권 발행…“3기신도시 재원 확보”
  • LH, 2700억 해외채권 발행…“3기신도시 재원 확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행된 채권은 3기신도시 등 다양한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왑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p 이상 금리가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위험 헤지 및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지난해에는 총 7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 7억 미달러화 공모채(RegS) (한화 9446억원) △ 1억 싱가폴 달러(한화 990억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 대비 이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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