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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삼성전자, 단숨에 6.8만원 재진입…시총 400조 회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대 강세를 보이며 6만8000원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전일까지 약세를 보인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2.39%)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12일)6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재차 기록했지만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반등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400조원대를 회복했다. 현재 시각 삼성전자 시총은 407조7361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엔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며 399조9754억원까지 내려온 바 있다. 시총 400조원이 깨진 것은 2020년 11월30일 이후 처음이다.장중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반등세가 뚜렷하다. 코스피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오르며 업종별 상승폭이 가장 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대, 삼성SDI(006400)와 LG전자(066570)가 3%대, DB하이텍이 3%대 오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물가지표에 인플레이션 정점통과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 급등세가 완화되면서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T(정보기술) 기업들의 호실적 전망도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만 하더라도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T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컸으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IT 수요가 완만한 조정을 거치고 있고, 원자재비 물류비 등 비용 압박에 내성이 생기고 있으며, 높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IT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7조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발표 이후에도 하락세를 보여왔다. 한편, 삼성전자 매수 회원사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CLSA증권 등 외국계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