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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특징주]GE 버노바, 호실적·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도 6% 급락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전력 설비업체 GE 버노바(GEV)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연간 실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GE 버노바의 주가는 전일대비 5.81% 내린 1016.13달러에 거래 중이다. GE 버노바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11억 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108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EBITDA는 13억 달러였던 시장 기대에는 소폭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91억 달러, EBITDA 8억 달러를 기록했다.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다. 2026년 매출 전망은 기존 450억 달러에서 460억 달러로, EBITDA 전망은 59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높였다. 지난 4월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한 것이다.수주 실적은 더욱 강력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1분기의 183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스콧 스트라직 GE 버노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주는 장기간 이어질 강한 성장세를 확인시켜주는 결과”라며 “현재 수주잔고는 1,76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2029년 이후 인도 물량”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하락을 AI 투자심리의 중요한 바로미터로 해석하고 있다.GE 버노바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설비 수요 증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회사 주가는 2024년 GE에서 분사한 이후 약 700% 급등했으며, 이번 주 초에도 1,0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분사 직후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180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130달러 수준까지 높아졌다.실적 내용만 놓고 보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모두 개선한 데다, 최근 확보한 신규 수주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된 만큼 향후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과정에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GE 버노바 주가는 연초 이후 약 62% 상승, 최근 1년간 약 84% 상승했으며, 52주 최고가인 약 1,200달러 대비로는 약 1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美특징주]풀티 그룹, 2Q 호실적·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에 주가 3%↑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주택건설업체 풀티 그룹(PHM)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풀티 그룹의 주가는 전일대비 3.11% 오른 128.13달러에 거래 중이다.실적 자체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풀트그룹은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EPS) 2.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3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36달러를 웃돌았다.매출은 3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9%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9억4,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주택 판매 매출은 38억 달러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주택 인도 물량이 줄었고, 평균 주택 판매가격도 3%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반면 수익성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주택 판매 매출총이익률은 25%로 지난해의 27%보다는 낮아졌지만, 월가 예상치인 24.3%를 웃돌았다.신규 수주도 개선됐다. 신규 주택 주문은 7,546채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계약 규모는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만966채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고, 잔고 가치는 68억 달러에 달했다.라이언 마셜 풀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금리, 주택 구매 부담으로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면서도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 상황이 안정되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주택시장은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 부담으로 구매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다만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6.55%로 올해 최고치인 6.69%보다 낮아졌고, 주택 공급과 구매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UBS의 존 로발로 애널리스트는 건설 비용이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상장 주택건설업체들은 공급업체와의 협상력 강화, 공사 기간 단축, 원가 절감 설계, 저비용 인력 확보 등을 통해 비용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앞서 경쟁사 D.R.호턴(DHI)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시장은 풀트그룹의 실적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 [美특징주]TE 커넥티비티, 호실적 불구 AI 성장 둔화 우려에 주가 7%↓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전기·전자 부품업체 TE 커넥티비티(TEL)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준 TE 커넥티비티의 주가는 전일대비 7.51% 내린 193.31달러에 거래 중이다.TE 커넥티비티는 지난 회계연도 3분기에 주당순이익(EPS) 2.94달러, 매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5달러, 50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EPS 2.27달러, 매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 분기 대비 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수주액도 5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억 달러 늘었다.테런스 커틴 TE 커넥티비티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수주 모멘텀이 단기뿐 아니라 내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산업재와 대형 트럭 시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4분기 실적 전망으로 EPS 3.05달러, 매출 53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EPS 2.97달러, 매출 52억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 자체보다 AI 관련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지나친 우려로 평가했다.베어드의 루크 정크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으며, 제프리스의 스티븐 볼크먼 애널리스트도 다음 분기에도 데이터센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TE 커넥티비티는 이날 전력 관리 및 필터링 솔루션 업체 아스트로다인 TDI(Astrodyne TDI)를 1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인수 금액은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밸류에이션 부담도 이전보다 낮아졌다. 회사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전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21배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약 17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 위험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