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美특징주]구글 ‘제미나이’, 챗GPT 추격 가속…AI 패권 경쟁 더 뜨거워진다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구글의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Gemini)’가 시장 선두인 오픈AI의 챗GPT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은 리서치업체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제미나이가 11월 말 버전 3 출시 이후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8월부터 11월 사이 글로벌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두 배로 뛰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챗GPT의 웹 트래픽 증가율은 1%에 그쳤다.월간활성이용자(MAU) 증가세에서도 두 서비스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 포착된다. 제미나이는 약 30% 늘어난 3억4,600만 명을 기록한 반면, 챗GPT는 약 5% 증가한 8억1,000만 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사내 ‘코드 레드’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진 오픈AI의 긴장감과도 맞물린다.구글의 AI 생태계 확장 속도는 앱에 국한되지 않는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지난 7월 “구글 검색의 AI 생성 응답을 매달 20억 명 이상이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11월에는 제미나이 앱의 월간 이용자가 6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구글 검색의 AI 모드 역시 전 세계 일일활성이용자가 7,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됐다.다만 절대적 이용자 규모에서는 여전히 챗GPT가 우위를 지킨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챗GPT의 주간활성이용자(WAU)는 약 9억 명에 달하며, 주요 이용국은 미국·인도·브라질·일본·프랑스 순으로 집계됐다. 사용 패턴에서도 격차가 있다. 지난달 기준 챗GPT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약 17분 동안 앱을 사용한 반면, 제미나이 이용자들은 약 11분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미나이의 경우 안드로이드 음성비서 사용량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사용 시간은 더 길 것으로 추정된다.AI 시장을 둘러싼 구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다시 격변기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제미나이의 빠른 확장세와 챗GPT의 견고한 이용자 기반이 맞부딪히며 양강 체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한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기준 0.17% 소폭 하락한 313.2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