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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엣지파운드리, 한화 그룹사 시너지 확대 기대에 7%↑[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엣지파운드리(105550)가 강세를 보인다. 한화인텔리전스 흡수 합병으로 한화 그룹사와의 시너지가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엣지파운드리는 전 거래일보다 7.60%(335원) 오른 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으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 내재화로 응용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적외선 센서는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및 천체 관측 등에 사용되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그룹사와의 제품 적용 영역 확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엣지파운드리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APS(Accel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SLS(Stop Lamp Switch)를 포함해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경쟁력은 핵심 군사 무기에 탑재되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제조 기술이다. 2021년 2월 한화시스템과 군수, 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내재화 및 자율주행NVS(Night Vision System)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2021년 9월에는 한화인텔리전스(지분율 한화시스템 51: 엣지파운드리 49) JV를 설립했다. 2021년 11월 박경식 한화시스템 회계1팀장이 감사로 선임됐고, 2024년 1월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육·해·공군 감시정찰 활동을 위한 방산용 센서를 개발 중이다. 현재는 이용욱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 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가 2024년 12월 6일 한화인텔리전스를 1:13 비율로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합병기일은 2025년 3월 10일로 결국 한화시스템이 약 686만주를 합병 신주를 배정받으며 엣지파운드리의 2대 주주(약 8.9%)가 되면서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단순 투자 목적 제외 지배 법인은 한화시스템 베트남, 미국, 홍콩 법인, H FOUNDATION을 제외하고 한화인텔리전스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엣지파운드리의 적외선 열화상 센서 제조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QVGA급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양산을 진행하고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적외선 센서 시장 규모는 2025년 11억 9000만달러이며, 2030년은 16억 9000만달러로 CAGR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로부터 방사되는 방출파를 직접 감지하는 센서로 야간·연막 등 시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환경의 감지가 가능하며, 냉각형과 비냉각형으로 나뉜다.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아 특정 소수의 기업들(프랑스의 Lynred, 미국의 FLIR System 등)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을 과점한 상황이다. 엣지파운드리는 소총 등 군수용뿐만 아니라 전장, 드론, 로봇 등 민수용까지 응용 분야 확대가 가능한 비냉각형 방식을 주력으로 개발 중이며, QVGA급(320 x240) 저가형 비냉각형 방식 적외선 센서 제품 개발 완료로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센서 설계부터 양산까지 One-Stop Solution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6 Step(타사 약 10 Step)의 간소화 공정 및 CMOS 표준 반도체 공정 적용으로 생산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타사가 군수용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납품 중인데, 엣지파운드리 제품의 냉각 방식(비냉각형: 야간 감시 장비, 경계 보안, 군용 개인화기 및 공용화기 조준경 등)과 상이한 만큼 방위 산업향 적용 분야는 겹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 방산株, 유럽 재무장 수혜…한화에어로·현대로템 ‘신고가’[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방산주들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인다. 유럽 재무장에 따른 방위산업 성장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로템(0643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17일 엠피닥터에 다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3.05%(3100원) 오른 10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 5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대 오르고 있고 장중 75만 4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IG넥스원(079550)도 3%대 오름세로 동반 강세를 보인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러-우 전쟁 종전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어질 것이라 예측했던 것과 달리 현재 시장은 러-우 전쟁과 상관없이 유럽 재무장 그리고 이에 따른 국내 기업 수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방위산업체들 기준 매출 성장률 및 마진율 개선이 글로벌 방위산업체들을 상회함에도 멀티플 측면에서 20% 이상 할인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정환 연구원은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 EU 자체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는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 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은 대한민국-동유럽, 서유럽 연합, 미국,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 제3세계(인도, 터키) 7개의 시장 참여자들이 주요 시장인 동유럽, 북유럽, 중동, 남중국해 시장을 공략하는 형태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 그리고 산업적 역량 고려 시 단기적으론 우리나라 방위산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에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내 K9자주포, K2전차, K239천무 현지 생산을 협상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 정도 그리고 현지생산은 방산수출에 있어서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 '2조원 유증' 삼성SDI, 1%대 약세…또 52주 신저가[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SDI(006400)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SDI는 전거래일 대비 1.67% 내린 18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8만 6800원까지 내리며 지난 14일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앞서 지난 14일 삼성SDI는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7.21% 하락한 18만 93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4월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또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대규모 자금 조달이 기존 주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압력이 높아졌다. 특히 삼성SDI 주가는 지난해 초 40만원대에서 최근 2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는데, 국내 증시의 평균 성적은 물론 국내 경쟁사에 비해서도 하락 폭이 커 주주 불만이 큰 상황이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날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되어야 하며, 증자의 목적이 각형 고객사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근시안적 투자가 아닌, 중장기 추가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한 고밀도 NCA, 46파이, LFP와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위한 투자 집행과 양산 시점도 2027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