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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특징주]AT&T,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출시…가족 요금제·차세대 고객 락인 전략 강화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3위 무선통신사인 AT&T(T)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차세대 고객 확보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AT&T는 어린이용 스마트폰 ‘amiGO Jr.’를 공개하며, 가족 데이터 요금제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장기적인 고객 락인(lock-in)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출시는 자녀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스스로 통신사를 선택하기 전부터 AT&T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새 기기는 어린이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사양은 성인용 스마트폰에 가깝다. 삼성전자가 제조한 amiGO Jr.는 6.7인치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기능이 제한된 기존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AT&T는 이를 월 2.99달러의 저렴한 할부 가격으로 제공해, 자녀에게 무제한 인터넷 접근 권한을 주지 않으면서도 연결성을 유지하려는 기존 고객층을 공략한다.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부모 통제 기능이 핵심이다. 보호자는 전용 동반 앱을 통해 연락처 승인, 화면 사용 시간 제한, 수업 시간 중 통화·문자 차단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위치 공유와 안전 구역 알림 기능까지 더해져, 자녀가 학교에 도착하거나 지정 구역을 이탈할 경우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고객 이탈을 줄이고 장기적인 가입자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실제로 월가에서도 AT&T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5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적극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으며,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29.4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8%의 상승 여력이 제시되고 있다.한편 신제품 출시 소식에도 현지시간 오전 8시 39분 AT&T 주가는 0.48% 하락한 27.18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