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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따라 덤비면 또 망해”…시니어타운, 전문가들 뭉쳤다
  • “유행 따라 덤비면 또 망해”…시니어타운, 전문가들 뭉쳤다
  • [이데일리 송승현 성주원 기자] “건설업 신규 프로젝트가 줄고 주택 분양이 어려워지자 시니어타운 사업에 관심이 많아지고 일부는 벌써 진행 중이다. 하지만 2000년대초 이미 실패를 경험한 분야인 것처럼 무작정 덤비다간 실패할 확률이 높은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배우성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은 22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대륙아주 건설부동산팀장 전재기(50·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가 함께 했다.대륙아주 배우성(왼쪽) 고문과 전재기 변호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다시 불기 시작한 시니어타운 사업…대륙아주, 전문팀 발족해 대응시니어 관련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국가적으로 ‘시니어의 삶’이란 화두가 떠오르면서 시니어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시니어타운 광풍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대 초 전국 각지에 ‘분양형 실버타운’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그러나 병원과 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했고 건설사들은 운영보다는 분양에만 몰두해 이른바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민간사업자와 노인 모두 실버타운에 등을 돌렸고 정부는 규제를 통해 시니어타운의 문을 걸어 잠궜다.그 결과 요양병원이 아닌 실버타운과 같은 ‘노인주거복지주택’은 지난해 기준 전국에 41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 일본과 비교조차 어렵다. 대륙아주는 법률·부동산·금융·건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뭉쳐 1년 반이 넘는 기간 준비를 거친 뒤 지난 9일 시니어산업 지원 전문팀을 발족했다. 배 고문과 전 변호사를 비롯해 이규철 대표변호사, 하나금융지주(086790)와 하나증권 부사장을 지낸 김희대 변호사 등이 뭉쳤다.대륙아주가 주목하는 건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다. UBRC란 대학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니어들을 위한 시설을 짓고 동시에 대학에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석·박사 과정을 밟는 걸 말한다. 쉽게 말해 ‘시니어대학 기숙사’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다. 배 고문은 “기존의 실버타운이 시니어들끼리 모여 단순 생활을 영위하는 것과 달리 UBRC는 퇴직 이후 새 삶을 원하는 이들끼리 교류하고 대학에 재학 중인 젊은 학생들과 교류할 수도 있는 게 특징”이라며 “UBRC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에서 정착한 모델로 미국의 경우 스탠포드 대학, 애리조나 대학 등 100여개 대학에서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UBRC는 우리나라에서 대학 유휴부지 처분이 불가한 탓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개념이다. 하지만 2023년 교육부가 사립학교법 시행령 등을 일부 개정하면서 유휴부지 처분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륙아주는 국내 최초로 부산 동명대, 광주 조선대와 UBRC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배 고문은 “동명대의 경우에는 사업안이 확정단계로 속도가 빠르다. 다만 조선대는 의정갈등 등의 문제로 잠시 보류 단계”라며 “이 과정에서 서울과 수도권 대학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귀띔했다.◇사업 활성화 위해선 규제 완화 필요…“전문가 진단 필수”아울러 대륙아주는 재개발 기반 은퇴 커뮤니티(RBRCs)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RBRCs란 노후 아파트 단지, 쇼핑몰, 폐교 등 노후 건물이 있는 부지를 재개발할 경우 시니어타운을 구성요소로 포함하는 걸 말한다. 실제 미국에서는 폐쇼핑몰을 시니어타운화하는 일이 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통해 고령자 친화적 환경 조성할 경우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대륙아주는 이같은 RBRCs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외에도 시니어타운 산업에 대한 투자 및 금융 상품에 대한 법률 자문도 진행한다.시니어타운 사업에 불이 붙었지만, 여전히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많다. 건설부동산 분야 전문가인 전재기 변호사는 “국내에서 새로운 시도인 데다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푸는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며 “민간참여자에 대한 세제 혜택과 설립 운영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급 지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민간 참여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과 노인 주거시설 건립, 리모델링 등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시니어타운은 사업이자 동시에 초고령사회를 위한 복지와 다름 없다”고 부연했다.배 고문은 UBRC 등 시니어타운 사업은 복잡한 법적·재정적 구조와 장기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행 따라 무분별하게 사업을 시작하면 과거 2000년대초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배 고문은 “대학, 건설사, 금융사, 지자체 등 시니어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입주자 보호장치와 서비스 품질 인증 등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4.22 I 송승현 기자
피싱 잡는 하나은행 앱…월 1000명 피해 막았다
  • 피싱 잡는 하나은행 앱…월 1000명 피해 막았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 대출이 필요한 정 모 씨는 대출상담사 한 모 씨가 좋은 조건의 대출을 알려주겠다고 해 믿었다가 수천만원 피해를 당할 뻔했다. 한씨는 대출 승인에 필요한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며 정씨에게 “회사에서 보낸 자금을 외화계좌에 입금 후 환전하라”고 했고 정씨는 다른 은행계좌에 있던 3500만원을 하나은행 외화계좌로 송금했다. 정씨의 지시에 따라 외화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환전하려던 정씨는 하나은행 직원의 만류로 손해를 모면했다. 은행 직원이 “최근 외화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유행”이라며 정씨에게 ‘정말 자신의 의사인지’ 수차례 물은 결과 대출상담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씨는 직원의 설득으로 3500만원을 외화계좌에 다시 입금했고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보이스피싱 원천차단” AI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하나은행의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성과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리진 하나은행 손님행복본부장은 22일 “하나은행은 AI기술 연구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해 2018년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사고 패턴을 AI로 학습하고 이상 거래를 분석·탐지하는 신 FDS를 도입했다”며 “인공지능이 나선형신경망(CNN) 알고리즘을 통해 사고 가능성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피해 예방에 획기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신FDS 도입·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통해 지난해 2818억(9103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2020년 209억(1874건)에서 2021년 1577억(1만 3804건), 2022년 1814억(1만 3015건) 등 매년 수천억원 피해를 막고 있다. 실제 최근에 발생한 사고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신종 사기수법에 더욱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자금을 이체·인출할 때 은행 모니터링을 피하고자 외화계좌를 통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외화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 패턴 시나리오를 신 FDS에 적용한 결과 위와 같이 실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의 보이스피싱 대책이 특히 효과적인 것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휴대폰에 설치한 보이스피싱 앱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원큐 앱은 고객이 로그인할 때마다 휴대폰에 보이스피싱 앱이 설치돼 있는지 탐지한다. 보이스피싱 앱을 발견하면 신 FDS에서 즉시 자동정지를 해서 계좌 송금이나 은행 창구에서의 현금 인출을 차단한다. 김 본부장은 “자동정지를 한 후 손님에게 피해 여부를 확인한다”며 “보이스피싱 대부분이 대출빙자, 검찰·경찰사칭 사기를 통해 피해자에게 가짜 금융회사 앱을 설치시킨다. 하나원큐 앱에 탐지기능을 탑재한 후 피해금액을 송금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원큐 앱에 로그인할 때마다 보이스피싱 앱 설치 여부를 자동 탐지한 결과 월 평균 1000명 이상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금융·통신업계,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확대은행·통신업계에서는 카드 배송·청첩장·부고장을 사칭한 정보유출 사기 유형에는 ‘은행 접속 원천차단’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카드 배송 사칭 수법을 중심으로 피해 금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피해자 신분증 사진을 취득해 뱅킹 앱 가입 후 자금을 편취할 때 즉시 거래를 정지하고 있다. 은행이 고객의 앱 접속 지역과 접속 기기, 알뜰폰 변경 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보이스피싱 단체가 피해자 은행계좌에 접근하는 유형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금융권뿐 아니라 통신업계에서도 AI를 통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강화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최근 IBK기업은행과 함께 보이스피싱 솔루션 ‘스캠뱅가드’를 통해 약 2주간 5억 9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서도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피해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대응하는 금융사 임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련 업계, 수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04.22 I 김나경 기자
“유해물질 걸러 깨끗한 물”…코웨이, 얼음정수기 RO 출시
  • “유해물질 걸러 깨끗한 물”…코웨이, 얼음정수기 RO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는 ‘얼음정수기 RO(CHPI-7521L)’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부터 중금속까지 거르는 RO필터 탑재, 단단하고 깨끗한 얼음 제공, 강화된 위생 기능 등이 특징이다.코웨이 얼음정수기 RO. (사진=코웨이)얼음정수기 RO는 물속에 녹아 있는 미세 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 일상 속 유해 물질을 깐깐하게 거르는 RO필터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노로 바이러스도 99.99% 제거한다.얼음정수기 본연의 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얼음정수기 RO는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크리스털 제빙 시스템’을 탑재했다. 얼음을 생성할 때 물속 기포를 제거해 단단하고 깨끗한 얼음을 생성한다. 이 외에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일 최대 4.9㎏의 풍부한 얼음을 즐길 수 있다. 듀얼 냉각 시스템은 제품 내 얼음과 냉수를 따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밸브를 탑재해 얼음 생성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시스템이다.얼음을 만드는 모든 핵심 부품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 불순물이나 잔여물 없이 깨끗한 얼음을 생성한다.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 출수 파우셋 등 얼음과 물이 나오는 모든 곳을 살균하는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이 제품은 깨끗하고 투명한 얼음을 연상시키는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그레이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방문 관리서비스 제품으로 2개월마다 제품 관리 전문가가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살균 케어까지 제품 내외부를 깐깐하게 관리해 준다.코웨이 관계자는 “얼음정수기 RO는 코웨이의 앞선 정수 기술과 제빙 기술이 결합된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 제품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2 I 김경은 기자
폴 바셋, 밀도와 컬래버레이션 매장 '폴앤밀도' 오픈
  • 폴 바셋, 밀도와 컬래버레이션 매장 '폴앤밀도'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와 손잡고 21일 광화문에 ‘Paul & meal°’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커피를 넘어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메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폴앤밀도 매장에는 폴 바셋 커피바와 상하 아이스크림바, 밀도 베이커리 세 가지로 나누어져 각 메뉴의 전문성을 보여준다. 특히 밀도는 매일 매장에서 빵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광화문점에서만 판매하는 특별 메뉴들도 선보인다. 상하 아이스크림 바에서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상시로 만나볼 수 있다. 인기 플레이버 4가지가 상시로 판매되며, 플레이버는 시즌마다 변경된다. 이 밖에 디저트 컵이나 토핑 아이스크림도 만날 수 있다.폴 바셋 관계자는 “최근 베이커리 카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커피와 빵,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모든 메뉴의 맛이 만족스러운 곳은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폴앤밀도 매장은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맛을 인정받은 두 브랜드가 콜라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엠즈씨드는 이번 광화문 폴앤밀도 매장을 시작으로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메뉴를 강화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04.22 I 오희나 기자
북경현대, 中 전용 전기차 내놨다 “내후년까지 6종 출시”
  • [르포]북경현대, 中 전용 전기차 내놨다 “내후년까지 6종 출시”
  • [상하이=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현대차(005380)의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베이징현대)가 처음으로 중국 전용 전기차를 내놓는다.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전환 추세에 맞춰 현지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번에 내놓는 신차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신에너지차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22일 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88 스페이스에서 북경현대의 중국 전용 전기차 프리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22일 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88 스페이스에선 북경현대가 내놓는 첫 중국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일렉시오’(ELEXIO)의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중국 현지 매체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졌다. 이날에만 100명 이상의 중국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반기 공식 런칭을 앞두고 사전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행사장에서 모습을 보인 일렉시오는 C급 세그먼트(준중형) 모델로 연보라색과 흰색 두가지 색상의 모델이 공개됐다.언뜻 보면 기존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비슷한 외관이지만 헤드램프 등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내부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배치하는 등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추세에 맞췄다.일렉시오는 북경현대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해 내놓는 첫 중국 전용 전기차다. 북경현대는 2016년 중국에서 180만여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늘렸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현지 전기차 전환 추세에 밀려 2023년 24만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오익균 북경현대 총경리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신차 프리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북경현대)오익균 현대차 중국권역본부장(부사장) 겸 북경현대 총경리는 이 자리에서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6종의 신에너지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중국은 현대차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일렉시오 외 추가로 2년여간 5대의 신에너지차를 추가로 출시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비슷한 시기 상하이에서 신차 관련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오 부사장은 “CATL 하오모 등 중국 현지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얻은 솔루션으로 수출을 통해 글로벌로 확대하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도 전했다.행사에 참석한 중국 취재진은 북경현대 신차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 중국 매체의 기자는 “아직 내부를 보지 못해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면서도 “외관을 보면 중국 젊은 층이나 여성들에게 어필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중국의 1인 미디어 운영자는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데 결국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공개될 가격이나 주요 사양이 현지 성공을 판가름할 것으로 봤다.22일 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88 스페이스에서 열린 북경현대의 신차 프리뷰 행사에 전시물이 게시돼있다. (사진=북경현대)
2025.04.22 I 이명철 기자
이재명 '탈플라스틱' 공약에…관련주 줄줄이 上
  • 이재명 '탈플라스틱' 공약에…관련주 줄줄이 上[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가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놓으면서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세림B&G(340440)와 삼륭물산(014970), 진영(285800), 한국팩키지(037230)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플라스틱(038110)(16.19%), 코오롱ENP(138490)(15.16%) 등도 큰 폭 상승 중이다.이들 종목은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 필름의 제조ㆍ판매를 통한 사업을 영위하거나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로 만들어지는 카톤팩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탈플라스틱 관련주로 분류된다.이 후보가 이날 ‘55회 지구의날’을 맞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습니다”고 언급하면서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먼저 국가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또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2025.04.22 I 신하연 기자
이재명 테마주 ‘포바이포’ 거래재개 직후 또 上
  • 이재명 테마주 ‘포바이포’ 거래재개 직후 또 上[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테마주로 꼽히는 포바이포(389140)가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49분 기준 포바이포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89%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바이포는 장 개장 직후 곧바로 상한가에 직행했다. 이 시각 상한가에 매수 잔량은 약 88만주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으로 전날 포바이포는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포바이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15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하면서 퓨리오사 AI의 협력사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퓨리오사AI와 화질 개선 관련 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가 현재 주가 상승 내용이 당사의 사업내용과 상관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뇌동매매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최근 당사의 주식이 특정 정치인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4.22 I 김경은 기자
크라우드웍스, ‘AI 데이터 전처리 기술’ 국내 특허 출원에 5%↑
  • 크라우드웍스, ‘AI 데이터 전처리 기술’ 국내 특허 출원에 5%↑[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크라우드웍스(355390)가 강세를 보인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알피 날리지 컴파일러(Alpy Knowledge Compiler)’의 주요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크라우드웍스는 전 거래일보다 5.02%(630원) 오른 1만 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AI 테크기업 크라우드웍스는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 전처리 솔루션 ‘알피 날리지 컴파일러(Alpy Knowledge Compiler)’의 주요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 내용은 문서의 복잡도 분석을 기반으로 전처리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이 같은 기술이 특허로 출원된 것은 국내 업계 첫 사례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해당 기술은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에 필수적인 비정형 데이터 전처리를 지원한다. 문서 구조의 복잡도를 정량 분석해 자동화 범위를 설정하고, 전문가 투입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복잡한 문서에서 인식률이 떨어지고 데이터 전처리 품질이 하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 전처리 대상 문서가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자동화 범위와 전문가 투입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품질을 확보하고 리소스를 효율화하는 것이 비용 최적화를 위한 필수 전략이다.
2025.04.22 I 박정수 기자
유니드, 中 수산화칼륨 생산 공장 준공에 3%↑
  • 유니드, 中 수산화칼륨 생산 공장 준공에 3%↑[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니드(014830)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 호북성 이창에 수산화칼륨(KOH) 생산 공장을 준공, 생산능력을 2027년 5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유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3.41%(2700원) 오른 8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유니드는 중국 호북성 이창에 수산화칼륨(KOH) 생산 공장을 준공하며 현지 내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점진적으로 생산 설비를 확대해 2027년 50만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니드는 지난 17일 중국 호북성 이창에서 신규 수산화칼륨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중국 내륙 생산 거점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창 공장은 총 23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연간 18만톤 규모의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목표로 조성됐다. 현재 가동 중인 1차 라인은 9만톤 규모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유니드는 2026년 착공 예정인 2차 라인을 통해 2027년까지 추가 9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중국 내 전체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2025년 41만톤, 2027년에는 50만톤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5.04.22 I 박정수 기자
한화엔진,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기대에 4%↑
  • 한화엔진,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기대에 4%↑[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엔진(082740)이 강세를 보인다.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규모 달성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4.10%(1000원) 오른 2만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한화엔진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수주규모 달성과 함께 단기 및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올해 신규 수주 약 1조 587억원을 달성하면서 이미 작년 연간 수주규모인 1조 6490억원의 약 64%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연구원은 “올해 동사가 수주한 엔진 계약들의 마지막 납기를 고려하면 90% 이상이 중국 조선소향 물량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한국 조선소향 엔진 발주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뜻”이라며 “따라서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규모를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될북미 LNGC 물량의 엔진 발주는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레벨의 수주실적 및 수주잔고 유지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엔진 쇼티지에 따른 단기적 성장에 이어 IMO 중기조치에 의한 친환경 교체수요 확대로 중기적 성장 이어갈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노후선대 교체 사이클에 따른 장기적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22 I 박정수 기자
벌써부터 '이것' 수요 폭발…무신사 판매액 확 뛰었다
  • 벌써부터 '이것' 수요 폭발…무신사 판매액 확 뛰었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죽이나 라탄 등을 엮어 만든 가방인 위빙백이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다. 때 이른 더위에 여름 채비를 나선 고객들 늘어나며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드래곤 디퓨전 화보 대표 이미지 (사진=무신사)2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위빙백’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빙백은 입체적인 짜임과 자연스러운 패턴이 특징으로 시각적인 시원한 느낌을 주고 무게도 가벼워 봄·여름 시즌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무신사는 지난 3월 하순에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날씨 영향으로 일찍부터 여름 휴가철과 바캉스 준비에 나서는 고객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무신사에 입점된 브랜드 중에서는 1985년 벨기에에서 시작된 핸드메이드 가방 브랜드 ‘드래곤 디퓨전’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래곤 디퓨전은 수작업으로 가죽을 정교하게 직조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감성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오리지널리티 덕에 ‘드래곤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지난달 드래곤 디퓨전 브랜드 검색어는 무려 12배 이상 급증했다. 무신사가 지난달 17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드래곤 디퓨전의 2025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과 무신사 단독 상품을 발매해 1시간 동안 2억 30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위빙백의 인기는 무신사 회원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무신사 월간 랭킹’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3월 무신사 월간 여성 가방 랭킹 30위 중 5개 상품이 드래곤 디퓨전 제품이었다. 여성 숄더백 카테고리 1위에 오른 드래곤 디퓨전의‘로잔나’는 작은 사이즈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올해 가장 주목 받는 라인이다. 넉넉한 사이즈로 활용도가 높은 ‘산타크로체 빅’와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미니 플랫 고라’도 높은 관심을 받아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무신사 관계자는 “위빙백은 캐주얼한 데님부터 로맨틱한 원피스까지 다양한 여름 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라며 “가볍고 시원한 무드로 올여름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여주는 필수 ‘썸머백’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4.22 I 한전진 기자
  • [美특징주]헥셀, 상업항공 수요 둔화에 1Q 실적부진·가이던스 하향… 시간외 3%↓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공용 경량 복합소재 제조업체 헥셀(HXL)은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헥셀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3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0.43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0.42달러도 하회했다. 매출은 4억565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 줄었으며 시장 기대치였던 4억721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 올해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2.05~2.25달러에서 1.85~2.05달러로, 매출 전망치는 19억5000만~20억5000만달러에서 18억8000만~19억5000만달러로 각각 낮췄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EPS 2.12달러, 매출 19억8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톰 젠틸 최고경영자는 “상업용 항공기 생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 따른 공급망 병목 현상이 특히 에어버스 A350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졌다”며 “이에 따라 2025년 성장률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위·우주 부문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비용 관리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헥셀 주가는 전일대비 3.07% 하락한 50.50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3.47% 추가하락한 48.75달러를 기록했다.
2025.04.22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GE에어로스페이스, 무역전쟁 리스크 부각·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세…주가↓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공엔진 전문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GE)는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주가는 전일대비 1.89% 하락한 178.3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외거래에서는 0.16% 추가 하락한 178.06달러를 기록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1분기 매출 90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27달러, 영업이익 19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4월2일까지 GE버노바와 분할 전 상태였던 만큼 전년동기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작년 1분기 GE의 항공부문은 매출 81억달러, 영업이익 15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시장에서는 실적 수치뿐 아니라 경영진이 제시할 향후 전망에도 주목하고 있다. GE는 지난 1월 연간 가이던스에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0억달러, EPS는 5.30달러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제재 강화 가능성에 따른 비용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특히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인해 항공기 부품 제조 원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GE가 이를 고객사에 전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2025.04.22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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