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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공세’ 공허한 레토릭…한국, 미중 간 줄서기 안돼”
  • “‘안미공세’ 공허한 레토릭…한국, 미중 간 줄서기 안돼”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 G2(주요 2개국)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서 ‘안미경세’(안보는 미국, 경제는 세계)로 본격 전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한데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도 참석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2위 경제국이고,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중국을 경제에서 배제할 수 있을까.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문일현(사진)중국 정법대 교수는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당장 경제적인 디커플링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우리 외교는 줄서기를 하는 순간부터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문 교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포위를 실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미중 관계가 단기간 내 좋아진다는 환상은 완전히 깨졌고. 더욱 심화하고 장기화할 수 밖에 없는 형세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 불안감을 돌파하려면 거점 지역이 필요하다”며 “1989년 톈안문 사태 이후 중국이 아세안 일부 국가, 한국과 수교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던 것처럼 최근에 그런 패턴이 반복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문 교수는 “중국은 어떻게든 한국이 미국에 더 치우치지 않길 바라고 있어 배타적인 전략을 명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이 계속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한국이 가장 아파하는 안보 및 경제 부분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문 교수는 “새 정부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균형 전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며 “그러나 우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하는 상황에서 안미경세는 공허한 레토릭에 불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전략은) 한쪽으로 줄을 서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우리만의 외교 독트린(국가 정책상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그 독트린으로 △한반도 평화유지에 도움이 되는지 △한반도 평화적 통일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한반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어떤 사안에서도 우리만의 독트린에 맞춰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결정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이런 독트린을 내세울 때가 됐고 지금 환경도 우리를 압박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문 교수와 일문 일답-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맞서 외교 무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대라고 볼 수 있나.△기존 남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미국의 뒷받침 받던 호주가 세력 행사를 해왔던 곳이다. 중국이 거기를 뚫고 들어가서 ‘포괄적 개발 비전’를 체결하려고 하니 호주 등 서방국이 앞장서서 그것을 깬 것이다. 미중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련의 외교전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 영향도 있지만, 미국이 포위를 해오는 데 대한 돌파 성격이 강하다. 아프리카에 군사기지를 짓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군사력 확대 의도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절 중국은 남중국해 도서에서 군사시설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선 그걸 깨고 활주로 등 군사력 증강 건설 작업을 했다. 그 전례에 비춰보면 중국의 약속이 그대로 이행된다고 볼 수 없는 측면도 있다. -한국의 대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당연하다. 장기적으로는 중국뿐 아니라 어떤 나라라도 의존도가 크면 줄여야 한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로 한국에 보복했을 때 계기가 되어서 한국이 일본의 의존도를 많이 낮췄다. 어떤 쪽이든 의존도가 크면 굉장한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다만 이를 단기적으로 하면 부작용이 나타난다. 미국과 중국의 큰 양대 세력에서 줄서기를 하는 순간부터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줄서기를 하지 않으려면 우리 외교만의 독트린이 있어야 한다. 한국도 독트린을 내세울 때가 됐고 지금 환경도 우리를 압박하는 상황이다.-북한 문제도 중요하다. 우리 새 정부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북한문제는 굉장히 시급한 문제다. 새 정부의 태도를 보면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한 것 같다. 비핵화를 하겠다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 북한이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적대시 정책 폐지, 이중적 태도를 하지 말라는 거다. 적대시 정책은 4가지 정도로 분석되는데 대북제재, 한미연합훈련,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첨단무기 도입 등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 4가지를 전부 한발씩 더 나가고 있다. 이는 결국은 협상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읽힌다. 협상하지 않고 비핵화를 할 수 있나. 만약 이러다가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되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지정학적 핵폭탄이 될 수 있다. 중국과 북한관계도 이상해지고, 한미 관계도 그렇고 남북관계는 이야기 할 것도 없고, 일본 변수까지 끼어들고, 중국과도 어려워질 것이다. 미중 관계에 많은 충돌이 있지만 유일하게 합심하는 부분 중 하나가 북핵이다. 둘 다 북한의 핵은 싫은 것이다. 대화가 아니면 전쟁인데 전쟁은 옵션이 될 수 없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 건지 고민을 해야하는데 새 정부가 관심이 없어서 우려된다.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민심이 악화됐다. 리커창 대망론까지 나왔는데.△시진핑 장기집권은 큰 틀에서 결정됐기에 리커창 대망론은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 다만 코로나라는 돌발적인 상황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건 분명하다. 코로나로 중국 공산당은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 과거엔 중국인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정부가 해결해 줄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고, 정부가 고통받는 인민을 외면한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특히 상하이는 국제적인 도시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200년 걸렸는데 그것을 불과 두 달 만에 무너뜨렸다. 상하이는 개혁개방 아이콘이 아니라 이제 공포의 도시가 됐다. 그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 (시진핑의 정치적 위기로 볼 수 있나) 위기보다는 큰 좌절을 겪었다고 보는 편이 크다. 제로코로나는 중국 계획대로 안됐고, 한 사람의 의사결정에 의존한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은 계속될까. △제로코로나라고 하지만 중국식 코로나와의 공생 정책이 곧 나올 것이다. 이미 중국 대도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일상화, 팡창의원(격리 병원)의 영구적 설치 등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결국 코로나를 ‘제로’(0)로 만들 수 없다는 걸 전제로 한다. 서방과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중국식 위드코로나’로 갈 것이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 석사, 박사 △중국정법대학교 마르크스학원 객좌교수 △중국정법대 평화발전연구중심 부주임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중국 광서자치구 동싱시 외사고문
2022.07.07 I 신정은 기자
"1400조 시장 잡아라"…우주산업 육성 직접 나선 尹
  • "1400조 시장 잡아라"…우주산업 육성 직접 나선 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 육성에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주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며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성과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탐사 로봇과 우주 실험장비 개발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지원을 통해 한국형 위성 항법시스템(KPS)과 6G 통신 위성을 연계해서 자율차,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등의 연계 서비스 사업 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우주탐사와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등도 우리가 적극 도전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때 우주경제 시대도 활짝 열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주경제를 우주 제작·운용 및 소비자 부문에서의 우주산업 활동을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주경제란 용어를 따로 정의할 정도로 관련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미 반도체 시장을 넘어섰다. 2020년 기준 반도체 시장은 4390억달러(약 572조 6755억원)를 기록했지만, 우주산업은 4470억달러(약 583조 1115억원)까지 급성장했다.우주산업은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우주산업 시장이 오는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435조원) 규모로 커져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산업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국내 관련 산업은 걸음마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못 미친 3조2610억원에 그쳤다.정부는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투입해 누리호를 4차례 더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우주산업 기술력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2031년까지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미테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르미테스 프로그램은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으로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 한 유인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022.07.06 I 송주오 기자
"살인적 물가 때문에"…미국인들, 비상금 통장 깨기 시작
  • "살인적 물가 때문에"…미국인들, 비상금 통장 깨기 시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저축해 둔 ‘비상금’마저 꺼내 쓰기 시작했다. 월급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스틱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2조 7000억달러(약 3535조원)를 저축했으며, 이중 1140억달러(149조원)를 올 들어 꺼내 쓴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국인들이 월급만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해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저축액은 미 정부가 여러 차례 지급했던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많은 미국인들이 팬데믹 기간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저축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미 가계 저축률은 5.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34%보다 크게 쪼그라든 것은 물론, 최근 10년 평균치보다도 낮다. 저축률은 가처분소득에서 소비하고 남은 돈을 뜻한다. 다만 살인적인 물가 상승에도 대다수 미국인들은 생활고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저소득층의 경우에도 이들이 주로 종사하는 서비스 업계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급여는 오히려 인상되는 추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레저 및 접객업의 평균 시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상승했다. 이는 전 직종 평균 인상률 5.2%의 두 배 수준이다.무디스는 “올해 1분기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소득 하위 20% 집단이 저축을 꺼내 쓰지 않았다. 이들은 대부분이 레저나 소매업, 헬스케어 등에서 일하고 있다. 임금이 오른 덕분에 상당수가 계속 저축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2.07.06 I 고준혁 기자
마크 레빅 알보텍 CEO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서 ‘셀트·삼바’ 압도할 것”
  • 마크 레빅 알보텍 CEO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서 ‘셀트·삼바’ 압도할 것”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알보텍은 셀트리온(068270)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라이벌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 전문 개발사다. 알보텍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 국내외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미국과 아이슬란드 주식 시장에 연달아 상장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알보텍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CEO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는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특별한 지위에 올라 있다”라며 “이들과 경쟁구도에서 우리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마크 레빅 알보텍 CEO가 6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공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알보텍은 알보젠 창업자인 로버트 웨스만이 2013년 아이슬란드에서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16일 회사가 미국 ‘나스닥’(NASDAQ)에, 한주 뒤인 23일에는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도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알보텍이 두 나라 증시에 동시에 상장된 최초의 기업이 된 것이다. 알보텍은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VT02’를 개발해, 현재 유럽연합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AVT02는 고농도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다.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과 약동학적으로 거의 동등하다고 평가된 물질로,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과 관계없이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처방할 수 있다. 알보텍 측은 지난해 12월 AVT02에 대한 허가 승인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레빅 CEO는 “AVT02의 허가 신청 건에 대한 FDA의 결론이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며 “최근 애브비와의 특허 분쟁도 마무리해, FDA의 심사 결과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이미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이 개발한 ‘실테조’가 FDA로부터 휴미라의 저농도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레빅 CEO는 “저농도 보다 고농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가 까다롭다. 오리지널과 후보물질을 여러 번 교체해 실험하기 때문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20억원)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 AVT02가 고농도 인터체인저블 바이어시밀러로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휴미라 시장의 85%가 고농도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출시하게 될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그 비중이 90%에 이를 것이다”며 “베링거 인겔하임이나 셀트리온 등 국내외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나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 등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알보텍은 휴미라의 판매를 위해 미국 ‘테바 파마슈티컬즈’ 및 유럽 ‘스타다’, 일본 ‘후지파마’ 등 현지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빅 CEO는 “회사의 자체 인력은 연구 및 임상에 집중하고 판매는 해당 지역에서 유통을 잘할 수 있는 기업을 물색해 마일스톤을 받고 판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사가 개발 중인 20여 종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판권 이전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약 10억7500만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이벨루이트파마’는 2020년 기준 200억 달러(당시 한화 약 22조8000억원)달하는 휴미라의 세계 매출이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2026년경 145억 달러(한화 약 18조9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한편 알보텍이 막바지 개발작업을 진행 중인 약물 후보물질로 미국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AVT04’도 있다.지난 5월 알보텍은 ‘AVT04’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오리지널과 약동학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과 동아에스티(170900),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각각 ‘CT-P42’, ‘DMB3115’, ‘SB17’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확보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여러 물질의 개발에서 알보텍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알보텍은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심퍼니’(성분명 고리무맙)나 미국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미국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등 관련한 바이오시밀러도 추가로 확보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레빅 CEO는 “AVT02, AVT04를 포함해 8개의 핵심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보유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5개 물질을 출시하고 이때부터 연매출 약 8억 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06 I 김진호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서 울려퍼진 K팝…1000석 만석
  • 스페인 마드리드서 울려퍼진 K팝…1000석 만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의 K팝이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지난 3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로페 데 베가 극장에서 ‘제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16일까지 치러진 온라인 예선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이날 현장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으며, 공연장 1000석이 만석을 이뤘다는 게 문화원 측의 설명이다.지난 3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 로페 데 베가 극장에서 치러진 ‘제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에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 모습(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재외문화원에서 여는 K팝 경연대회 처음으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했다. 또한 동 기획사의 전승휘 아티스트 그룹 총괄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현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심사위원으로는 뮤지컬 배우 김준을 비롯해 스페인의 공연 프로모터인 휴스턴 파티의 에스테베 꾸비야스가 참여했다. 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 채널 주날레의 스페인 국적 방송인 알레한드로 산체스가 사회를 맡았다.대회 결과, 가창 부문 1등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선보인 솔리스트 엘리스 아키노가 차지했다. 감성 발라드를 완벽히 소화해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한국어로 노래해 1등을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댄스 부문에서는 마드리드시 출신 9인조 그룹 원더 마그넷이 우승했다. 이들은 트와이스의 ‘사이언티스트’에 맞춰 아이돌 못지 않은 칼군무를 보여줘 관중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승휘 총괄은 “스페인 참가자들의 실력이 기대보다 매우 높다”며 “한국 K팝이 긴장할 정도”라고 언급했다.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언론사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스페인어권 최대 통신사인 아헨시아 에페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상세 보도하는 등 에우로파프레스에서는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묘사, 관중 반응을 보도했다.오지훈 문화원장은 “스페인 K팝 경연대회는 스페인의 최대 K팝 축제로 이미 자리 잡았다”며 “12월에는 대회 10년을 맞아 올해와 작년 우승자들을 포함한 역대 참가자들을 초청해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슈퍼스타즈 특별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가창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엘리스 아키노가 열창하는 모습(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댄스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9인조 그룹 ‘원더 마그넷’(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22.07.06 I 김미경 기자
'K리그2 득점왕·MVP' 안병준, 수원삼성 간다...첫 1부 진출
  • 'K리그2 득점왕·MVP' 안병준, 수원삼성 간다...첫 1부 진출
  •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재일한국인 안병준(32)이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는다.수원삼성은 6일 안병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옵션이고 등번호는 22번을 단다.조총련계 재일한국인 3세로 북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는 안병준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2019년 K리그2무대를 처음 밟았다. K리그에 온 뒤 2020년(21골)과 2021년(23골)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안병준은 K리그2에서 통산 91경기에 출전해 56골 8도움(91경기)을 기록했다. K리그1에서 뛰는 것은 수원삼성이 처음이다. 수원삼성은 올 시즌 19라운드까지 13골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11위로 추락한 수원삼성은 검증된 골잡이 안병준의 가세가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삼성 구단 관계자는 “안병준은 오른발, 왼발, 헤더 능력을 고루 갖췄고 스피드, 수비가담능력, 1대1 결정력 등 전형적인 육각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K리그에서 검증된 골잡이 안병준이 가세함에 따라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병준은 ”한국 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며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병준은 5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하며 실전 투입 준비에 돌입했다.한편 올 시즌 수원삼성에서 16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겸 수비형 미드필더 이한도(28)는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한다. 역시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김상준(20) 역시 부산아이파크로 6개월 단기임대된다.
2022.07.06 I 이석무 기자
코웨이,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
  • 코웨이,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에서 주관하는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코웨이 노블 정수기인터브랜드는 세계적 권위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으로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지난 2013년부터는 국내 브랜드 가치 상위 50대 기업을 선정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발표한다.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코웨이는 종합 브랜드 순위가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4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웨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1896억원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코웨이는 소비자들의 높은 인테리어 관심도와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아이콘 정수기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콘 정수기는 가로 18cm 크기에 7가지 색상 구성, 첨단 기능 등 고객 니즈를 모두 갖추며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력을 겸비한 프리미엄 브랜드 ‘노블’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노블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정수기, 인덕션, 제습기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해나갔다.노블 공기청정기는 조형적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공기 방향을 원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는 에어팝업 모션 기능을 장착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빌트인 △가로 △세로 △RO 등 폼팩터와 필터, 컬러 구성 차별화를 이뤘다. 노블 인덕션은 화구간 경계를 완전히 없애 상판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가열이 가능한 신개념 전기레인지다.심병희 코웨이 마케팅실장은 “제품 개발 시 고객이 중요시하는 디자인, 위생성, 혁신 기능 등 사용 경험 전반을 신경 쓴 점이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경가전 대표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7.06 I 강경래 기자
하반기 수도권 분양단지 관심 1위 '의왕 인덕원자이 SK뷰'
  • 하반기 수도권 분양단지 관심 1위 '의왕 인덕원자이 SK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단지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아파트는 의왕 인덕원자이 SK VIEW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506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의왕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2위는 중화 롯데캐슬 SK뷰, 3위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꼽혔다.응답률(3개 복수응답) 67.27%로 1위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인덕원자이 SK VIEW가 차지했다. 내손동 일대 최고 29층, 20개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899가구(전용39~112㎡)를 일반분양으로 8월에 공급한다.의왕시에 위치하나 사실상 평촌·인덕원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덕원역,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47번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으며, 2025년 월판선(월곶-판교), 2026년 인동선(인덕원-동탄), GTX-C노선까지 추진되고 있어 풍부한 교통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2위(59.09%)는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중화 롯데캐슬 SK뷰가 차지했다. 중화 재정비촉진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최고 35층, 8개동, 전용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50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권까지 2~30분대로 이동 가능하고, 1호선 신이문역, 경의중앙선 중랑역이 인접해 있고 동부간선도로(지하화예정), 북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 환경과 도보권내 신묵초, 묵동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3위(37.27%)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베르몬트로 광명이 차지했다. 최고 35층, 26개동, 전용36~102㎡ 총 334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2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롯네시네마,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이 밖에 4위(36.36%)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재개발해 짓는 휘경3구역 주택재개발, 5위(30.00%)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해 짓는 경기 광명시 광명4R구역이 차지했다.
2022.07.06 I 하지나 기자
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
  • 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휴온스그룹이 미래 전략 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낙점하며 연일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휴온스는 국내 최초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의 성공을 이어갈 개별인정형 독점원료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휴온스푸디언스(휴온스네이처, 휴온스내츄럴 합병법인)는 트렌디한 원료의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2030으로 확장된 건기식 소비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2020년 4월 출시한 메노락토는 누적 매출 640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2년만에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원료로 하는 건기식이다. 메노락토의 성공요인으로는 ▲건기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산균’이 소비자 니즈를 저격했고 ▲인체적용시험에서 갱년기 대표 증상(△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우울증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이 꼽힌다. CF에서 ‘갱년기 참지마’라는 메시지로 ▲중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신제품임에도 소비자와 빠르게 신뢰를 쌓으며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인기는 소비자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소비자 조사 기관 엠브레인이 2021년 6월 에실시한 갱년기 건기식 조사에서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구매율·인지도·선호도 1위를 차지, 갱년기 건기식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휴온스는 메노락토의 성공을 남성 시장으로 이어간다. ‘쏘팔메토’가 독점하던 남성 전립선 시장에 ‘사군자추출분말’로 도전장을 낸다. 휴온스는 지난해 6월 식물성 소재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들의 고질적 질환이다. 수요가 높지만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시기를 놓치거나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걱정에 건기식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휴온스는 이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된다는 구상이다. 휴온스의 사군자추출분말 전립선 건기식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휴온스푸디언스는 ‘이너셋’을 종합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한편, 통합된 시설을 기반으로 OEM·ODM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 이너셋의 무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신제품이다. 2030으로 젊어진 건기식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흡수하는 한편,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소비자와 교감을 높이기 위해 자사몰 중심의 D2C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클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유통 플랫폼도 적극 활용한다.합병 시너지는 가파른 성장세의 OEM·ODM 시장에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관계자는 “합병으로 국내 건기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인·홍삼, 2위로 부상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 비타민 등 고시형·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건기식 생산, 제조 주요 설비들을 재배치함으로써 OEM·ODM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 전경.
2022.07.06 I 이순용 기자
14년만 최악의 '셀 코리아'…개미 눈물 계속되나
  • 14년만 최악의 '셀 코리아'…개미 눈물 계속되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떠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깨지기 직전이다. 이는 지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던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국내 증시 ‘큰손’이 빠지고 있지만 사실상 외국인들을 국내 증시로 불러모을 유인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4일까지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16조5203억원이다. 반년 만에 지난 한 해 전체 매도금액(24조5652억원)의 67%에 해당하는 외국인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13% 급락한 지난 6월 외국인 매도세가 몰렸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5월까지 10조5952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팔았는데, 지난 한 달간은 5조5816억원을 순매도했다. 두 달 반동안 내다 판 금액을 6월에는 한 달만에 서둘러 팔아치운 셈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제조업 순매도세가 거셌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 1위는 제조업으로 4조6363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던졌다. 전기전자업도 4조4975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아슬아슬하게 30% 선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 외국인 코스피 비중은 30.86%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7월28일 30% 선이 붕괴한 뒤 회복까지 1년이 걸렸다. 외국인 자금 이탈의 의미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에 특히 크다. 외국인 상당수가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8조80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최근 한 달간 3조8534억원을 팔아치우며 ‘팔자’세에 속도가 붙었다. 주당 7만8900원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연고점을 찍은 지난 1월12일 외국인 지분율은 52.20%였지만 4일에는 49.59%로 떨어졌다. 주가도 4일 5만7100원으로, 연초보다 25.75% 하락했다. 지난달 20일 이후로 50%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율이 50%를 밑돈 건 2016년 이후 6년만이다. 외국인 ‘탈(脫)한국’은 하반기 더 거세질 전망이다. 우선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2분기 매출 및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 2분기 매출 전망치는 한 달 전 증권가 전망치 78조원에서 76조원으로, 영업이익도 15조원에서 14조원으로 줄었다. 세계 각국 스마트폰과 PC 판매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PC 출하량이 작년보다 9.5%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뭉칫돈이 더 빨리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이 2~3%에 달하는데 굳이 수익률이 높지 않은 한국 시장에 투자할 유인이 적다는 것이다.
2022.07.06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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