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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법인 이어…다올투자증권, 다올인베스트먼트 매물로
  • 태국 법인 이어…다올투자증권, 다올인베스트먼트 매물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레고랜드발 증권업계 자금 경색에 지난달 태국 법인 매각을 추진 중인 데 이어 최대주주로 있는 자회사도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6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 몇몇 곳과 접촉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0%를 가진 최대주주다. 지분 전량을 2000억원 이상에 파는 조건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우리금융지주와 유진금융그룹 등 국내 대형 금융사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VC 계열사가 없으며 유진금융그룹은 지난해 다올그룹에 전 유진저축은행(현 다올저축은행)을 매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 추진 배경으로 “내년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난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본격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1000억원대에 태국 현지법인 지분 69.9%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아 퇴직 통보를 마쳤다. 수요가 적은 시스템에 드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웹트레이딩서비스(WTS)도 내년 종료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1세대 VC’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22.12.06 I 김보겸 기자
우발부채 현실화…증권·캐피탈·저축은행 건전성 우려
  • 우발부채 현실화…증권·캐피탈·저축은행 건전성 우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증권사와 캐피탈사, 저축은행의 자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6일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공동 주최한 한국 신용전망 콘퍼런스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A1 19개사, A2+ 이하 6개사)의 유동성 비율은 규제치를 충족했고, 우발부채를 감안한 조정유동성 비율은 대부분 권고치인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달여건 악화와 우발부채 등이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재웅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금융2실장은 “유동화증권 인수 또는 우발부채 현실화로 향후 자산건전성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A2+ 이하 증권사의 경우 실질 자산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저하세가 뚜렷한 상황이라 당분간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또 “유동성 지표상 캐피탈사(은행계 10개사, 비은행계 15개사)의 3분기 말 단기 유동성 대응능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올해 4분기 이후 회사채 발행액 급감 등 조달여건 악화로 차환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사 중에서도 자본대비 과중한 부동산금융 부담과 열위한 포트폴리오의 질로 자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위험 익스포저(노출) 비중은 2019년 말 48% 수준이었으나 2022년 6월 말에는 58%에 달한다. 반면 BIS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4.8%에서 12.9% 떨어졌다. 특히 자본대비 부동산금융 비중(브릿지론, PF대출)은 대형 증권사의 경우 64% 수준이나 저축은행의 경우 119%에 달한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SBI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저축은행의 자본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은 196%로 급증한다.위지원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금융1실장은 “저축은행이 코로나 이후 부동산금융, 사업자모기지론, 가계신용대출 등 위험 익스포저 위주로 증가했다”며 “또 지속된 외형 성장으로 자본비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검찰,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설' 주가조작 자금조달책 일당 기소
  • 검찰,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설' 주가조작 자금조달책 일당 기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검찰이 ‘쌍용차(003620) 인수’를 내세웠던 에디슨모터스 경영진과 함께 주가를 조작, 1600억원대의 이익을 챙긴 자금조달책 일당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5명을 구속 기소,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 일당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과 함께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의 주가를 띄워 약 10개월여만에 162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일당 중 구속기소된 A자산운용사의 전 고문 한모(49)씨, 조모(52)씨, 대표 이모(53)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강 회장과 함께 자산운용사를 설립, 투자자 행세를 했다. 이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는 과정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처럼 꾸몄다. 또한 이들은 시세 차익뿐만이 아니라 쌍용차 인수 입찰 과정에 자금 조달 증빙서류를 내면서 자산운용사 명의의 투자확약서(LOC)를 위조하고, 투자와 관련 없는 개인 또는 법인의 잔고증명서를 가져다 이용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쌍용차 매각과 회생 절차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매각 주간사와 법원을 속여 회생 절차를 ‘껍데기’만 남게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검찰은 지난 10월에는 강 회장과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전직 임원 3명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2022.12.06 I 권효중 기자
금융당국, ‘계열사 임원 대출 위반’ 삼성증권에 과징금 33.2억 부과
  • 금융당국, ‘계열사 임원 대출 위반’ 삼성증권에 과징금 33.2억 부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그룹 계열사 임원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위반 등으로 삼성증권에 과징금 33억 원을 부과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증선위는 지난달 4일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 및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으로 과징금 33억2400만원 및 과태료 11억6200만 원을 부과를 결정했다. 증선위는 계열회사 임원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위반, 업무보고서 제출 의무 위반, 불건전 인수행위 금지의무 위반, 투자광고 절차 위반, 계열회사 발행 증권의 투자일임 재산 편입한도 위반을 조치사유로 들었다. 이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계열회사 임원에게 주식담보대출 및 신용융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공여했으며 금융위에 업무보고서를 작성·제출 하면서 허위기재하거나 미기재했다. 또한 기업공개 주관업무를 수행하면서 취득한 주식을 상장일로부터 30일이 되는 시점에 처분했다.삼성증권 51개 지점은 휴대폰 문자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투자광고를 발송하면서 준법감시인의 확인을 받지 않았으며 이중 1건의 경우 전일 잔고가 1억 원 미만인 일반투자자에게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 관련 투자 광고를 발송했다. 또한 4개 지점은 11개 계좌의 투자일임재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계열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개별 일임재산 총액의 50%를 초과해 편입했다.아울러 삼성증권 직원 22명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제한 위반을 조치사유로 들었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마켓인]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우량 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장기물까지도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2500억원의 8배에 달하는 총 1조93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트랜치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5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82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이 모집됐다. 특히 10년물 2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좀처럼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이 이어지면서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10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032640)(AA)의 경우 3년물 800억원 모집에 매수 주문은 600억원에 그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과 함께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 시그널을 보냈고,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됐다.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SK(034730)(AA+)의 경우 모집액(2300억원)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나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SK텔레콤도 최근 발행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10년물을 포함했다”며 “특히 ‘AAA’급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기관투자가 자금을 유인했고 간만에 언더 금리에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금리밴드를 2년·3년·5년·10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6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물량은 2년물은 -40bp에 3년물은 -52bp, 5년물은 -40bp에 채웠다. 10년물도 -38bp에 모집액이 몰려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K텔레콤 2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5.208%, 3년물 5.202%, 5년물 5.167%, 10년물 5.089% 수준이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수요위축에 물류대란 겹쳤는데..中 증설까지, 석화사 '첩첩산중'
  • 수요위축에 물류대란 겹쳤는데..中 증설까지, 석화사 '첩첩산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원가 상승에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실적이 악화한 데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장 가동 위기에까지 몰린 석유화학 업계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 그래도 공급 과잉으로 마진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공격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을 늘리고 나섰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말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5000만톤(t)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설비 증설로 올해에만 1200만t, 내년에는 900만t의 신규 설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에틸렌은 나프타(납사) 등 석유 유분을 정제해 얻는 화학물질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다.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로 손꼽히지만,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미 원가 상승과 수요 위축으로 석유화학 업계 수익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으로 석유화학사들의 실적이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료=한국신용평가5일 기준 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에틸렌 스프레드(마진)’는 톤(t)당 180달러다. 통상 업계에서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t당 30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1분기 t당 270달러 수준에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가가 치솟았던 7~8월에는 t당 1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에틸렌 공급은 늘어나지만 수요는 부진을 지속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국내 석유화학제품 분기 수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를 크게 줄인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석유화학부문 실적 악화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처럼 에틸렌 제품의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적자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최대한 생산라인 가동을 줄이고 신규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4239억원의 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와 수소 등 신규 사업 전개를 서두르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나서는가하면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에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첨단소재 등 신규사업의 비중을 늘리며 석유화학 업계 한파를 피한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부문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등에 대비해 미국 테네시주에 4조원을 투자,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가 하면 충남 당진에도 미래소재인 화학적 재활용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소재 공장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등 신규 사업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한국신용평가는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다양한 악재들이 중첩된 가운데, 석유화학업체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외부 변수들로 인해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주요 업체들이 에틸렌 등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정적인 제품군 비중이 50%를 넘어서 석유화학 산업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022.12.06 I 함정선 기자
“글로벌 코인이라더니” 위믹스 거래량의 97%는 韓 투자자…왜?
  • “글로벌 코인이라더니” 위믹스 거래량의 97%는 韓 투자자…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위믹스 코인의 상장폐지 가처분신청 판결이 내일(7일) 이뤄지는 가운데, 위믹스 거래량의 97% 정도가 한국서 유통되고 있다. 가처분이 기각돼 8일 업비트·코인원·빗썸·코빗 등에서 위믹스가 퇴출되면 한국인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코인을 자처했던 위믹스가 실제론 내수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수용 자산’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동시에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미르M)에는 ‘돈 버는 게임(P2E)’ 기능이 없어 위믹스 코인이 퇴출돼도 게임의 인기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P2E는 불법이다.위믹스 코인 대부분, 돈버는 게임 금지된 한국서 유통6일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위믹스 전체 거래량의 97%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업비트(83.09%), 빗썸(8.79%), 코인원(0.06%)에서 주로 거래된다. 게이트아이오(3.10%), 오케이엑스(0.76%), 후오비(0.05%)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도 거래되나 이들의 거래량은 3%가 되지 않는다.위메이드는 그간 ‘글로벌 P2E 사업자’를 표방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컨퍼런스 세션을 여는 등 글로벌 진출에 노력했지만, 아직은 내수용인 셈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1월 25일 열린 위메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위메이드가 한국 회사이고 상장사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업과 운영은 이미 글로벌로 옮긴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자회사, 불투명한 발행량 관리전문가들은 한국에선 P2E가 불법이어서 싱가포르 자회사에서 위믹스를 발행한 점을 이해한다고 해도 △싱가포르 자회사(위메이드재단)가 공시 없이 위믹스 5000만 개를 팔아 만든 현금으로 모회사(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위메이드플레이)인수에 쓴 점 △위믹스 대부분은 P2E가 금지된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된 점 등을 봤을 때 문제라고 지적했다. 투명하지 못한 발행량 관리가 오히려 P2E가 금지된 한국에서 투자자들의 피해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미르M’의 11월 기준 월간 순이용자수(MAU·모바일인덱스)는 6718명(안드로이드 5279명, iOS 1439명)에 불과하고, 위믹스 생태계의 핵심인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월렛’의 월간 순 이용자 수 역시 1만 2600명 정도에 불과해 ‘위믹스’가 위메이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수단이라기보다는 투기수단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위믹스 발행업체가 외국기업이라고 하더라도 국내 정책을 따라야 한다. 코인 발행량을 투명하게 안 했다면 상장폐지의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위믹스 상폐여부가 ‘미르M’ 흥행에 미치는 영향은 분분다만, 위믹스 상폐여부가 ‘미르M’ 게임의 흥행에 미치는 영향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지식재산권(IP)의 정통 계승작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P2E가 금지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170개 국가에 출시하기로 계획한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미르M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지난해 ‘미르4’ 이후 크게 성공한 게임이 없었고 당초 연내 100여개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시도도 크립토 윈터와 함께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게임 업계 관계자는 “미르M을 하는 사람 중 코인으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몇 %일까?”라면서 “게임을 하다가 코인이 나오면 좋지만 그게 본질은 아니지 않나. 게임의 본질은 재미이고, 블록체인 게임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2022.12.06 I 김현아 기자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경영 전면 나선다
  •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경영 전면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75)이 처음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2011년 회사 인수 이후 처음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다.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사진=골든블루)6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열린 대표 선임 안건 통과에 따라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그간 사내 이사직만 유지하다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사위인 김동욱 전 대표(51)은 건강 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사내이사로서의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김동욱 전 대표는 11년간 대표이사로서 앞만 보고 달려오다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대신 박용수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위스키 시장 규모 감소 등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늘려야 하고 투자 계획도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위스키 업계 1위 기업인 골든블루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1억원,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85%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1379억원, 2020년은 127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1637억원 대비 감소했다.
2022.12.06 I 백주아 기자
호러·어드벤처·루트슈터…K-게임 ‘장르 다변화’ 도전 계속된다
  • 호러·어드벤처·루트슈터…K-게임 ‘장르 다변화’ 도전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칼리스토 프로토콜’·‘데이브 더 다이브’·‘퍼스트 디센던트’.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내놓거나 개발 중인 신작들이다. 과거 천편일률적으로 MMORPG만 봇물을 이뤘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문 호러·어드벤처·루트슈터 장르다. 게임 이용자층의 확대를 꾀한 게임사들의 새로운 시도다. 장르 다변화 도전은 내년에도 국내 게임 업계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메타크리틱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메타스코어. (사진=메타크리틱 사이트 캡쳐)◇‘칼리스토 프로토콜’ 메타 74점이지만…의미있는 도전6일 게임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산하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디스턴스(SDS)를 통해 지난 2일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메타스코어 74점을 기록 중이다. 70점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보통’ 수준의 평가다. 전반적인 평가가 ‘호평’에 해당하는 점수는 75점부터이며 90점대부터는 수작으로 분류된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고품질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특히 장르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지닌다. 이 게임은 서바이벌 호러 장르다.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 이용자는 생존하기 위해 괴물들을 뿌리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잔인한 표현도 자주 나온다. 메타스코어는 다양한 게임웹진들의 평균 리뷰 점수다. 실제 해외 게임웹진 ‘데서토’는 “경이로운 그래픽 및 사운드 디자인이 끊임없는 공포와 두려움을 준다”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흥미진진한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시작이자, 서바이벌 호러가 결코 죽지 않았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호평하며 100점의 리뷰 점수를 줬다. 반면 또 다른 게임웹진 ‘IGN’는 “‘데드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지만, 궁극적으로 눈에 띄는 모방에 가깝다”며 다소 박한 70점을 줘 대조를 이뤘다. 전반적인 호평 일색은 아니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으로선 장르 다변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산하 스튜디오를 통해 서바이벌 호러 장르에 첫 진출했고, 이를 통해 서구권에도 크래프톤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출시 초기 PC 최적화 문제, 전투의 단순함 등으로 다소 낮은 평가가 나왔지만 후속 패치와 DLC 등으로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 돈만을 위한다면 기존에 해왔던 모바일 MMORPG 등만 만들면 되지만 크래트폰은 해외 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과거 유명 게임들도 후속 패치 등으로 반전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는 만큼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 (사진=넥슨)◇어드벤처·루트슈터로 변화 시도하는 넥슨크래프톤뿐만 아니라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국내 게임사들 역시 최근 장르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넥슨은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통해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브’를 출시했는데 상당히 호평 받고 있다. 기존 넥슨의 대형 게임들처럼 큰 홍보 마케팅도 없었지만 게임성과 장르적인 신선함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소위 ‘먹힌’ 게임이다.넥슨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데이브 더 다이브’를 전면에 배치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스팀에서도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2D 도트 기반 그래픽에 주인공은 배불뚝이 다이버인데, 심해를 오가며 물고기를 사냥하고 이를 이용해 스시집을 운영하는 참신한 발상이 특징이다. 해양 어드벤처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가 ‘가벼운 재미’로 다가온 경우다. 넥슨은 내년 초 ‘데이브 더 다이브’를 콘솔(닌텐도 스위치)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은 현재 ‘퍼스트 디센던트’라는 신작을 개발 중인데, 루트슈터 장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인칭 슈팅에 RPG를 결합한 장르다. 과거 슈팅게임처럼 무조건 적을 죽이는데만 목적이 있는게 아닌, 다양한 역할수행과 아이템 파밍 등이 재미요소가 된다. 과거 비주류로 분류됐던 ‘서브컬쳐’ 장르의 도약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를 시작으로 시프트업 ‘니케’ 등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서브컬쳐는 올 하반기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핫’한 분야가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서브컬쳐 신작 ‘에버소울’의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우마무스메’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게임사들의 장르 다변화 시도는 내년에도 업계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과거처럼 MMORPG만으로만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엔 힘든 상황이어서, 장르 다변화로 게임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장르 다변화는 결국 플랫폼의 변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어서 국내 게임사들의 도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2.12.06 I 김정유 기자
트립비토즈, 자이언트스텝에 추가 투자 유치…총액 50억원 규모
  • 트립비토즈, 자이언트스텝에 추가 투자 유치…총액 5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대표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온라인여행사) 트립비토즈는 6일,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50억원 규모로, 약 20억 원의 현금투자와 약 30억 원 상당의 지분 스와프를 포함한 액수다.트립비토즈는 국내외 80만 개 이상의 호텔 및 숙박시설을 매개로 여행의 고려, 탐색, 예약, 공유, 회고의 기능을 제공하여 30만 개의 UGC 영상을 확보하였고, 커뮤니티와 커머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최초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자이언트스텝은 시각 특수효과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TV 광고, 영화, 뉴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VFX 기반의 영상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자이언트스텝의 지난해 8월 전략적 투자(30억 원)로 시작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취지다. 양사는 굳건한 신뢰관계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이언트스텝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연계한 트립비토즈의 메타버스 여행 생태계 활성화, 버추얼 휴먼 기술을 적용한 여행 플랫폼 개발 및 홍보, 여행자 게시 영상에 시각효과 기술 적용 등 다양한 사업 모델과 아이디어를 속도감 있게 추진, 실현할 계획이다.이에 트립비토즈는 이번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싱가포르와 일본 진출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이 틈에서 다양한 융복합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양사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웹 3.0의 선두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을 연결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트립비토즈는 여행업계에 한파가 몰아친 코로나19 시기에도 호텔 예약 건수(연간 172%)와 거래액(연간 129%, 이상 2022년 상반기 기준) 신장을 보이며 올해에는 실적 측면에서도 당기순이익 달성의 유의미한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지난 9월 게임과 챌린지, 리워드 보상을 도입하여 리뉴얼 런칭한 모바일 앱은 신규 사용자 유입을 견인해 각종 다운로드 지표가 크게 상승하였으며, 여행 영상 콘텐츠 확보 역시 매년 5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올 연말까지 목표한 누적 30만개를 10월 조기 달성했다.
2022.12.0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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