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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이준석 “보궐선거 여론조사 경선 우선할 것”
  • 대구 찾은 이준석 “보궐선거 여론조사 경선 우선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3·9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여론조사 경선을 우선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대구 북구 ‘대구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캠퍼스 총회 및 대구시당·경북도당 대학생위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대구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캠퍼스 총회 및 대구시당·경북도당 대학생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날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만찬 회동에서 공천과 관련, 얘기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을 전략으로 공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월요일 최고회의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변화가 있으려면 관계자들의 정치적 타협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윤 후보와 전략공천 관련 이견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종로에 최재형 같은 사람은 공천하게 되면, 깨끗한 사람이고 행정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니까), 국정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2022.01.20 I 박태진 기자
  • 무속인에 욕설도 등장, 지지율은 '초접전'…안갯 속 대선[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번주 대선 구도는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한쪽 캠프에서는 난데없이 ‘무속인’ 논란이 불거졌고, 또 다른 캠프에서는 ‘욕설 녹취록’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두 양강 후보가 1% 포인트 차이로 초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잇달아 발표됐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선대본부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며 “해산 조치는 윤 후보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건진법사’가 尹 캠프 핵심?…국힘, 네트워크본부 해산이번 주 논란의 시작은 국민의힘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무속인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건데요. ‘건진법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무속인 전씨가 최근 당사에 상주하며 일정·메시지 등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는 게 이 보도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이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선대위 네트워크본부에서 역할을 맡았는데요. 윤 후보가 네트워크본부 사무실을 찾았을 당시 전씨가 윤 후보의 팔을 끌고, 등에 손을 대 떠미는 듯한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이러한 의혹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전씨 영입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의혹은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측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 후보는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샤먼(무속인)이 그런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송영길 대표도 “다시 주술의 시대, 무속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공세에 합세했습니다.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논란이 된 네트워크본부를 바로 해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게 맞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목적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위한 여야 모든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형·형수 욕설 녹취록’ 공개…“친인척 비리 막기 위한 것”이러는 사이 민주당에서도 악재라고 평가될 만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한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입니다. 그동안 관련 논란을 다뤄왔던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 34개와 전문을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파일에는 이 후보가 통화에서 형 재선 씨와 형수에게 욕설을 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이 내용이 공개되자 민주당은 즉각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공지문을 통해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이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관위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즉시 고발 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죠. 하지만 지난 20일 녹취록과 유사한 내용의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모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서적 ‘굿바이 이재명’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민주당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민주당의 대응은 다소 달라졌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욕설 녹취록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이 일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청렴 시정을 위해 셋째 형님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였다. 욕설 녹음파일의 진실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죠. (자료= 한국갤럽)◇1%p 격차 초박빙…설 전 여론 향배는?거대 양당 후보들이 이러한 내용의 공방을 벌이는 사이 여론조사 구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수치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공통되게 관측되는 현상은 이 후보의 하락세와 윤 후보의 상승세입니다. 특히 매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관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1% 포인트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잇달아 나오면서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월 3주차(1월 17~19일 조사)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로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5% 포인트 상승한 33%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죠. 지지율 변동은 특히 2030 청년 세대에서 두드러졌습니다. 20대와 30대의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28%(7%p↑), 30%(7%p↑)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의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16%(5%p↓), 23%(14%p↓)로 저조했습니다.다음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 윤 후보는 33%,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는 2% 포인트 상승했죠.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기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2.01.22 I 박기주 기자
  • 이재명 34% 윤석열 33% 안철수 17%…'초접전' 구도 지속[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 내로 좁혀졌다는 조사가 또 나왔다. 두 양강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한국갤럽)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 윤 후보는 33%,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 ‘의견 유보’는 12%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는 2% 포인트 상승하며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며 초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안 후보의 경우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도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를 웃도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20·30대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자신의 평균보다 다소 낮은 지지율이 나타났고, 안 후보는 평균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1월 첫째 주 조사에서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 후보 41%, 윤 후보 38%다.이번 조사에서는 후보의 선택 이유로 △그 후보가 좋아서 △다른 후보가 싫어서 등으로 분류한 질문도 포함됐다. 이 후보의 지지자 중 60%는 ‘그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고 밝혔고, 안 후보의 지지자 중 64%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한 경우는 동기가 내재적이고 적극적인 지지라고 볼 수 있다”며 “반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한 경우는 그 동기가 외재적이므로 상대적으로 지지 강도가 덜하고 가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더불어민주당(33%)을 소폭 앞서는 추세가 이어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 국민의당 6%, 정의당 4%다. 이번 조사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6%(7360명 중 1002명 응답)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1.21 I 박기주 기자
  • 이재명 34% 윤석열 33% 안철수 12%…단일화 선호도 安>尹[NBS]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상승세를 보인며 1% 포인트 격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권 단일화 선호도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자료= 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로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5% 포인트 상승한 33%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2% 포인트 하락한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전 세대에서 나타났는데, 특히 2030 청년 세대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20대와 30대의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28%(7%p↑), 30%(7%p↑)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의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16%(5%p↓), 23%(14%p↓) 였다.‘어느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예상되는가’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40%가 이 후보를 선택했고,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50%)’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윤 후보 지지층의 지지 이유는 ‘정권 교체를 위해(69%)’가 가장 높았다. 안 후보의 지지 이유로는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9%)’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71%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2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47%가 ‘정권 신판론’을 지지했고, ‘국정 안정론’은 40%가 지지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 응답자의 46%는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42%)’는 의견을 앞섰다. 단일화 선호 후보로는 안 후보가 40%의 지지를 얻으며 윤 후보(34%)를 앞섰다. 이 조사에서 안 후보는 진보(51%), 중도(45%) 성향 응답자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윤 후보는 보수(59%)의 지지를 받았다. 세대별로 구분하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1.20 I 박기주 기자
  • 단일화 전제 윤석열·안철수, 이재명 상대 모두 앞서[갤럽]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20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크게 오른 윤 후보가 중도층에서도 우위를 보였지만, 차기 대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계 제로` 상태다. 그래픽=이데일리.1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순으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이 후보는 2.7%포인트 떨어지진 반면, 윤 후보는 6.9%포인트 오르면서 1.2%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서는 안 후보가 48.1%로 윤 후보(39.6%)를 8.5%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후보 지지층(민주당 지지층 69.6%, 진보 성향자 69.2%)에서 단일 후보로 안 후보를 선택한 경우가 많은 영향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대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후보 39%, 윤 후보 42.5%, 심 후보 9.1%로 조사된 반면 안 후보와 3자 대결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35.7%, 안 후보 43.6%, 심 후보 8.1%로 집계됐다. 이 후보 대비 윤 후보는 3.5%포인트 우위에 그친 반면, 안 후보는 7.9%포인트 더 높았다. `정권 교체` 응답이 56%로 `정권 유지`(36.7%) 여론을 압도했고,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0.8%였다. 특히 20대(63.5%)와 30대(46.2%)에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2.01.19 I 이성기 기자
  • 이재명, 추가 상승 ‘절실’…윤석열, 커지는 단일화 압박[대선 D-50]
  • [이데일리 송주오 이성기 기자] 3%포인트 이내의 박빙 승부, 최소 2~3차례의 지지율 변동 발생, 역대 어느 선거 보다 변동성이 큰 선거. 차기 대선 D-50을 하루 앞둔 17일 전문가들이 내다 본 전망을 종합하면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예측 불허`인 셈이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가 뚜렷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다소 주춤하지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한 모양새다. 일종의 `조정 국면`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주임 간호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실점도 득점도 없는 李, 30%대 `박스권` 돌파구 절실 지지율 30%대 `박스권`에 갇힌 이 후보의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초만 해도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서는 결과들이 잇달았지만, 불과 1~2주 만에 반전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 대비 3.4%포인트 떨어진 36.7%를 기록했다. 진보층(3.2%포인트↓)과 중도층(1.6%포인트↓) 모두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경제와 각종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했지만 대북 이슈와 대장동 재판,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자 사망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텃밭인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면서 “여성층 표심도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인 부동산 정책에서 거듭 차별화를 꾀했지만, 수도권 민심도 아직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탓에 `실점`은 없었지만 별다른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설 연휴까지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선대위 내부 기대와는 다른 전개 양상이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지금은 중도층을 상대하기 위한 여러 다양한 전략 전술을 계속 축적시키는 과정”이라면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중도층이 `결심하자`라고 할 때 4, 5%가 상승하게 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청년 간호사와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박빙 승부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역량과 실적, 미래 비전을 열심히 국민들께 설명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합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尹, 반등 성공 불구 `정권 교체` 민심 흡수 부족…커지는 단일화 압박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뒤 `이대남`(20대 남성) 등 이탈했던 표심이 윤 후보에게 돌아오는 양상이다. 특히 60대 이상과 TK(대구·경북)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윤 후보의 전략적 핵심 지지층이다. 이 대표가 주장해 온 `세대 포위론` 전략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세대 포위론은 자식 세대(이대남)가 부모 세대(60세 이상)에게 윤 후보 지지를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압도적 승리의 배경으로 세대 포위론을 언급했을 정도다. 실제 이대남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하락세였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반등세로 전환했다. 최대 약점은 여전히 우세한 `정권 심판론`에도 30%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이다. 중도층 등 부동층에게 확실한 `정권교체 주자`라는 이미지와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일부에선 야권 단일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몇몇 의원들이 안 후보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지상 최대 과제인 `정권 교체`를 위해 그만큼 절실하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윤 후보는 “유권자인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고 하는 술수”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안 후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예를 들어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이 제3지대 후보인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판세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선 완주를 공언하고 있는 안 후보는 최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3월 8일까지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나`는 거듭된 질문에도 단일화 가능성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후보 단일화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월 15일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월 말,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3월 4일 직전이 단일화 시점으로 거론된다. 두 후보가 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단일화 룰을 둘러싼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하다. 향후 50일, 대선판을 흔들 변수는 결과만큼이나 예측 불가다.
2022.01.18 I 이성기 기자
  • 文대통령 직무평가 긍정률 3주 연속 40%대[갤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률이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세번째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발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1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41%가 긍정평가 했르며 부정평가는 53%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같다. ‘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 응답은 각각 3%였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중 30%가 이유로 외교·국제관계를 들었다.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조사기간 중 아랍에미리트(UAE)에 ‘천궁-Ⅱ’ 요격체계 수출을 확정하는 등 아중동 3개국 순방에 대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처(21%), 북한 관계(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뒤를 이었다.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북한 관계(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이 뒤를 이었다.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4%가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92%가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긍정률(28%)이 부정률(53%)보다 더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 69%, 중도층 44%, 보수층17%였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1.21 I 이정현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민 32%만 관심..4년 전 평창 때보다 절반 이하
  •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민 32%만 관심..4년 전 평창 때보다 절반 이하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심을 보인 국민이 3분의 1에 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베이징올림픽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32%만 ‘관심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65%는 ‘관심 없다’고 응답했고, 3%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하면 관심 정도는 절반 이하에 그쳤다. 당시 개막 직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71%가 관심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1992년 이후 조사한 주요 올림픽 개최 직전 관심도와 비교하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최저 수준이다.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최 직전 관심도는 각각 59%, 60%였다.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해 개최하면서 6개월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도쿄올림픽처럼 무관중으로 열린다. 관심 있다는 응답자가 뽑은 종목별 관심도에선 쇼트트랙(30%), 피겨스케이팅(19%), 스피드스케이팅(16%), 컬링(7%)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봅슬레이·스키점프(이상 4%), 스켈레톤(3%), 아이스하키·알파인 스키(이상 2%),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루지(이상 1%) 순이었다. 응답자의 47%는 동계올림픽 총 15개 종목 가운데 관심 있는 종목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2022.01.21 I 주영로 기자
 굳세어라 심상정
  • [대선잡설] 굳세어라 심상정
  • 광주 아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엿새째인 1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마친 뒤 구조대원들 격려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진보정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불모지였다. 분단과 전쟁의 여파다. 죽산 조봉암은 1959년 진보당 사건으로 사형을 당했다. 4.19혁명 이후 혁신정당이 싹을 틔웠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맥이 끊어졌던 진보정당의 역사는 87년 6월항쟁 이후 열린 공간에서 되살아났지만 마찬가지였다. 87년 대선에서 ‘독자후보론’을 주창했던 인사들이 90년 민중당 창당에 나섰지만 92년 14대 총선에서 참패했다. 민중당 출신 정치인으로는 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유명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역시 과거 민중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나선 바 있다. 한국현대사를 거치며 진보정당은 창당과 해산을 반복했다. ‘빨갱이 정당’이라는 낙인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됐던 ‘비판적 지지’라는 단일화 프레임은 물론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사표심리도 걸림돌이었다. 강력한 지역주의가 작동하는 정치 현실에서 분명한 지역기반이 없다는 것도 난제였다. 진보정당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현실정치를 비집고 들어갈 틈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끝까지 남아있던 사람들도 더 이상의 희망을 버리고 제도권 정당을 선택했다. 김남주의 시 <모래알 하나로>의 주인공일지도 모를 이들이 무모하게 또 나섰다. 혁명적 변화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일어났다. 용감하게도 ‘노동’을 당명에 사용한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1인 2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이 결정적이었다. 13.1%의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8석과 지역구 2석(경남 창원 권영길·울산 북구 조승수)을 얻었다. 열린우리당(152석), 한나라당(121석)에 이어 원내3당을 차지하며 자민련을 ‘역사 속으로’ 밀어냈다. 여의도 정치가 확 바뀌었다.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사라졌다. 양복이 아닌 작업복(단병호)이나 한복(강기갑) 차림의 국회의원도 등장했다. 역설적으로 민노당 시절은 진보정당의 ‘화양연화’였다. 이후 진보정당의 역사는 ‘NL(민족해방) vs PD(민중민주)’라는 운동권 내부의 뿌리깊은 정파구도의 이합집산이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7대 국회 민노당의 비례대표 1번이었다. 특히 의정활동에서 발군의 능력을 과시했다. 민노당 의원 대다수는 환노위나 복지위를 희망했다. 엘리트 경제관료를 상대해야 할 재경위(현 기재위)를 가장 꺼렸다. 결국 심 후보의 몫이었다. “노동운동만 한 사람이 과연 뭘 알겠느냐”며 쏟아진 비아냥을 실력으로 극복했다. 이헌재 당시 경제부총리까지 인정할 정도였다. 심 후보는 열린우리당 초선이던 박영선·김현미 전 장관과 더불어 삼성 저격수 3인방으로 불렸다. 심 후보는 이후 촌철살인으로 유명했던 고 노회찬 전 의원과 더불어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진보정당의 굴곡진 역사와도 함께 했다. 민노당→진보신당→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정의당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영광과 시련을 경험했다. 비례 출신 의원들이 지역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과 달리 19대·20대·21대 총선(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반면 21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기대했던 정의당은 폭망했다.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만들며 완벽하게 배신했기 때문이다. 심 후보의 대권도전은 벌써 4번째다. 2007년 민노당 경선에서 노회찬 전 의원을 꺾고 결선에 올랐지만 권영길 전 의원에 패했다. 2012년 대선 본선에 나섰지만 중도 하차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내심 10% 이상의 득표를 기대했지만 6.17%라는 진보정당 최다 득표율에 만족해야 했다. 오는 3월 9일 20대 대선에 나섰지만 상황은 매우 불투명하다. 저조한 지지율 탓에 12일 선거운동마저 잠정 중단했다. 뜻밖의 상황에 후보사퇴 또는 단일화 관측이 난무했다. 과연 무엇이 잘못됐을까? 제3지대 후보로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현 상황은 천양지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위협할 정도로 지지율이 수직상승했다. 반면 심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따라잡기는커녕 허경영 후보에게마저 “낙담하지 마세요”라는 위로 메시지를 받았다. 정의당으로서는 치욕적이고 모욕적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심 후보가 대선국면에서 사라지니 오히려 언론의 조명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심 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쇄신안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과연 어떤 해답을 들고 나올까?정의당의 위기는 복잡다단하다. 정당의 목적은 집권이다. 정의당은 집권을 추구하는 정당이 맞는지 되물어야 한다. 어떻게 파이를 키울 것인지에 대한 해법이 없다. 경제성장이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실효적 담론을 찾기 어렵다. 반면 파이를 나누자는 주장은 넘쳐난다. 대국민설득도 효과적이지 못하다. 세련된 정책이나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당위적 수준의 구호와 주장만이 난무한다. 파이를 키우기보다 나누는 것에만 몰두하는 정당에 권력을 위임할 유권자는 없다.정의당은 세대교체에도 실패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30대 중반의 이준석 대표라는 파격을 선택했다. 정의당은 예나 지금이나 당의 간판은 심상정 후보다. 노동운동에 대한 냉소적 시선도 부담이다. 민주노총의 비타협적인 노선에 대한 국민적 반감에도 정의당은 언제나 ‘꿀먹은 벙어리’다. 마지막으로 지나치게 페미니즘 이슈에 포위된 상황도 문제다. 다른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보호는 물론 진보적 의제에 대한 정의당의 활동과 노력이 의도치 않게 묻히고 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국 정치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여야 거대 양당에 견제를 위해서도 정의당은 필요하다. 지금에야 너무나도 당연한 ‘무상급식’이나 ‘아동수당’은 과거 진보정당의 치열한 고민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어쩌면 노회찬 사후 진보정당을 혼자 책임져야 할 심 후보의 어깨가 너무 무거워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굳세어라 심상정”
2022.01.17 I 김성곤 기자
'지지율 비상' 이재명, 서울 시민에 몸낮춰 "주변 설득해달라"
  • '지지율 비상' 이재명, 서울 시민에 몸낮춰 "주변 설득해달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서울 시민과 당원들에게 주변을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트럴 파크’로 불리는 연남동 거리에선 “하루에 한 명에게만이라도 ‘이재명 실제로 보니까 흉악한 사람아니더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같은 날 당원들에게도 ‘주위의 한 분 한 분을 설득해 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두드러진 실점은 없지만 득점도 없는 ‘지지율 정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위기 의식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에서 열린 ‘걸어서 민심 속으로’ 연남동 거리 걷기 행사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를 찾았다. 수백 명의 인파와 악수하고, 사진을 찍은 후 연단에 선 이 후보는 원고와 마이크도 없이 30분 가까이 즉석 연설을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욕설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한 분 한분이 하루에 1명에게만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집안 얘기 좀 그만하면 좋겠다’, ‘보니까 흉악한 사람 아니더라’고 전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먹고 살만하고 우월적 지위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라며 “잠깐은 실상을 가려도 결국 본질이 드러난다. 여러분을 믿고 지금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여러분을 믿고 바른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벌리던 이 후보는 최근 지지율 정체 상황을 맞이했다. 윤 후보의 실책이 잦아들면서 때론 윤 후보에게 뒤쳐지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는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제가 보기엔 대선에서 5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들쑥날쑥 교차된다. 누군가가 2표차로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같은 위기감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도 드러났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원들에게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 출발을 알리며 “요즘 지지자분들께서 걱정이 많으신 점 잘 알고 있다. ‘서울에서 이겨야 승리할 수 있는데’ 요새 가장 많이 듣는 말”이라며 “서울과 경기도를 방문하는 6일간의 여정이다. 늘어난 시간만큼 더 많이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에게 “한 명 한 명이 ‘내가 이재명이다’ 생각하고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을 향해 도와달라고 감정적으로 읍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여기 오면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격려해주면서 ‘꼭 대통령되세요’ 말씀하셨다”며 “저 대통령 되고 싶다. 자리를 탐해서가 아니고, 권한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맡겨만 주시면 여러분이 맡긴 일 잘해서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드릴 자신이 있다. 그런데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는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는 여러분 손에 달렸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찾아 대규모 주택 공급과 주요 철도·도로 지하화, 주거 안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집값상승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시민들을 향해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은평한옥마을에서 매타버스 시작에 내놓은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할 때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의원들과 함께 90도로 허리 숙였다. 서울 시민과 만난 저리에서도 거듭 몸을 낮췄다. 이 후보는 “정치인이 아무리 좋은 이상과 정책을 가졌다고 해도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면 하지 말아야한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집 문제로 서울 시민들 고통받게 된 거 다시 한번 또 사과드린다. 용서하고 기회주시면 지금까지 잘못했던 책임감까지 더해서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2.01.2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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