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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테크, 나트륨 2차전지 기업 에너지11 지분 부각에 9%↑[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차전지 및 IT소재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가 강세를 보인다. 나인테크 관계사 에너지11은 국내 최초로 나트륨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고분자·산화물 기반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 필름의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4분 현재 나인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9.79%(325원) 오른 3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나트륨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 세계 배터리 생태계가 재편되고 있다. CATL, BYD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속속 나트륨 배터리 라인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리튬 가격 급등과 자원 편중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나트륨 배터리가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 확보와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에너지11은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에너지11은 고체 전해질 필름을 배터리 분리막 대체용으로 개발, 150℃ 고온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하며,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소재 기술로 주목받는다. 현재 100μm 두께의 양산라인을 확보했으며, 향후 50μm 이하의 초슬림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체 전해질은 나트륨 전지뿐 아니라 ESS,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전반에 활용될 수 있어 범용성과 시장 확장성 또한 크다.또한 에너지11은 에코프로비엠과의 양극재 공동개발, 전지용 바인더 소재 개발, 동남아 진출 등 다양한 파트너십 및 글로벌 전략도 전개 중이다. 고체 전해질 및 나트륨 전지 제조 공정과 관련된 국내외 핵심 특허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글로벌 전고체전지 시장은 2030년까지 약 5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체 전해질과 나트륨 2차전지라는 차세대 배터리 투트랙 기술을 확보한 에너지11, 그리고 이를 간접적으로 보유한 나인테크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나인테크는 에너지11의 2대 주주로서 지분 15.32%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체 전해질 양산 장비 개발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 HBM 관련주, 나스닥 훈풍에 동반 상승…테크윙 5%↑[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증시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테크윙(089030)은 전거래일 대비 5.07% 오른 3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예스티(122640)(3.57%), 디아이(003160)(3.50%),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3.22%),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2.94%), 와이씨(232140)(2.11%), 제너셈(217190)(2.04%) 등 HBM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미국에서는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7.99포인트(2.74%) 오른 1만7166.04에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3.45%), 엔비디아(3.62%), 아마존(3.29%), 알파벳(2.53%), 메타(2.48%), 테슬라(3.50%)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2∼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현대차증권, 1분기 깜짝 실적에 3%↑[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이 1분기 깜짝 실적에 강세를 보인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26%(190원) 오른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차증권은 영업(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2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31억 원 대비) 106.2%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102억 원) 대비 89.3% 증가한 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로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 ‘양 날개’의 고른 수익성 확보를 꼽았다.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중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들이다.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창출 극대화로 전년 동기(457억 원) 대비 51% 증가한 690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PI 부문에서는 국내·외 투자자산 운용 수익, 구로 소재 ‘지밸리 비즈플라자’ 지분 매각 수익 등 기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으며, 채권 부문에서는 1분기에만 2.9조원 규모(은행채 리그테이블 1위)의 은행채를 인수하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차증권은 S&T본부를 신설해 파생상품, 자기자본투자(PI) 등 트레이딩 및 운용 관련 영업조직을 집중 배치한 바 있다.리테일 부문 또한 금융상품 판매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금융상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면서 리테일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에는 MTS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해외주식 활성화 이벤트 등을 통해 해외주식 수수료를 확대할 방침이다.IB 부문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IB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변동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PF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IB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2,125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 했고, ABL(자산담보부대출) 금융주선, 기업 일반 신용대출 금융주선 등 비부동산 영역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한편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부정적 전망 속에서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현대차증권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우발채무 규모는 약 6,259억 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24년 말 대비 약 12% 하락했다. 지난 3월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 NCR(순자본비율)은 24년 12월 말 478%에서 25년 3월 말 591%로 큰 폭으로 개선됐고, 올해 초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평가를 받았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 ‘양 날개’의 고른 수익성 확보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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