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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식양도세 폐지'…이재명 '부자감세 반대' 6글자 응수

李측 "대주주 세금 안 내는 나라 만들겠다는 구상"
尹 단문 공약 유행 후 李 메시지도 짧아져
  • 등록 2022-01-27 오후 9:20:07

    수정 2022-01-27 오후 9:20:07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부자감세 반대’라는 6글자 메시지를 올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올린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7글자 공약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감세 반대’ 라고 올렸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자감세 반대’라고 올렸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각종 이슈나 정책과 관련해서 자신의 생각을 길게 설명해왔는데, 윤 후보가 공약하는 방법을 활용해 응수한 것이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내년부터 국내 상장 주식 투자로 연간 5000만원 이상 수익을 낼 경우 과세표준 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할 예정인데 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윤 후보 공약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 측은 개미투자자 보호를 주장하고 구체적인 내용없이 구호만 내놨으니 아주 솔깃하다”며 “결국 윤 후보의 재정 준칙은 대주주·지배주주는 세금 한 푼 안 내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라고 지적했다.

단문 공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대위 개편 이후 페이스북에 ‘7자 공약’(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올리면서 시작돼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짧은 공약으로 젊은 층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9일 ’병사 봉급 월 200만원’, 11일에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고 올렸다. 13일엔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고 짧은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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