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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가 방송사 토론회는 선거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영향력이 작은 토론회를 하자는 제안은 옹색해 보인다”며 “윤석열 후보는 앞서가는 수권 후보로서 어떤 형식의 토론도 당당히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리스크 면에서도 다자토론이 양자토론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발언을 하며 초유의 토론없는 대선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 측이 토론 참여로 입장을 선회한 이후에도 좀처럼 양측 토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 후보 측 양자토론 요청을 모두 무시했던 윤 후보 측은 이번에 4자 토론을 거부하며 방송 중계를 하지 않는 양자 토론을 갑자기 요청했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뭐가 두렵나, 대장동이 두렵나”며 민주당에 양자토론을 적극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민주당도 31일 양자토론을 수용하겠다며 31일에 열릴 4자토론 역시 수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