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GS는 “이 지역 주민 상당수가 지진에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며 “지진 발생 이후 산사태와 같은 2차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SGS는 이번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규모도 GDP의 최대 2%에서 6%로 4%포인트 올려잡았다. USGS는 손실이 100억∼1000억달러(약 12조5000억∼125조원)일 확률을 34%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이어 10억∼100억달러(약 1조2500억∼12조5000억원)에 이를 가능성은 29%로 봤다. 1000억달러를 넘길 가능성도 24%로 평가했다.
USGS는 추정 인명피해와 경제 손실을 ‘적색 경보’로 표시하면서 “많은 사상자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적색 경보에는 국가적, 국제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튀르키예 주식시장은 1999년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24년만에 처음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지진 이후 사흘간 주가가 폭락해 벤치마크 주가지수인 ‘보르사 이스탄불(BIST) 전국 100’ 지수 종목들의 시총이 350억 달러(44조1000억원)나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