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아직 은행 자금 상황 괜찮아…SPV 논의할 단계 아니다"[2022 국감]

단기자금 시장 어렵지만 은행 파이낸싱 문제 아냐
해외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같이 고민해야 해
  • 등록 2022-10-24 오후 8:47:58

    수정 2022-10-24 오후 8:47:5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로선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재가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총재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 감사에 출석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SPV 재가동, 금융안정특별대출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에 “SPV는 추후 필요하다면 논의 할 수는 있지만 지금하긴 적절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증권사 중심으로 CP 시장 어렵지만 은행 파이낸싱은 문제가 아니라서 그 단계까지 갈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어 “금중대는 이해가 되지만 코로나때 이례적으로 도입한건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위기가 닥칠떄마다 정부와 한은 역할이 따로 있는데 한은에 자꾸 손벌리면 자본시장 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총재는 “국내 정책들을 다 해주면 단기간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해외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정책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번 조치로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조해진 국민의 힘 의원이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넘어서는 추가 유동성 공급을 원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 총재는 “저희는 이번 조치로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란다. 어떤 면에선 모든 정책이라는 것이 타이밍이 있다. 시장 상황을 봐서 조정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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