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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377300), NHN페이코의 오프라인 간편결제 규모가 뚜렷한 증가세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규제가 해제되면서 대면 소비가 늘어난 데다, 쉽게 결제하도록 가맹점과 결제 수단을 늘린 이유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NHN페이코의 올해 2분기 오프라인 간편결제액이 작년 2분기보다 증가했다.
네이버페이의 2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2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2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 4월 정부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한 지 566일 만인 지난 5월2일부터는 이를 해제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등교 정상화로 캠퍼스존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엔데믹에 맞춰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린 것도 영향을 끼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핵심 결제처 확보 노력에 힘입어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가맹점 수는 166만개(국내외 온오프라인 기준)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280%나 급증한 것은 ‘편리한 결제’ 영향이 컸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올 6월에 애플워치, 갤럭시워치로 결제 가능한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주요 페이사 최초로 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며 “CU와 SPC와 제휴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점도 오프라인 결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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