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인 HSBC는 이날 징코솔라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목표주가로 76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목표가는 현 주가대비 41%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징코솔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8%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벤치마크에 대해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 중이다.
현재 징코솔라는 웨이퍼부터 셀, 패널까지 가장 균형 잡힌 통합 태양광 생산업체로서,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생산능력과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 셀인 탑콘(TOPCon)도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고 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종전의 P형 태양광 제품에 비해 훨씬 더 효율성이 높은 N형 제품으로 산업계가 옮겨가고 있어 N형 제품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징코솔라는 N형 제품에서의 확장 가능한 생산과 효율성, 비용 절감 등에서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태양광 수요 자체가 징코솔라 실적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에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징코솔라와 같은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는 마진 회복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징코솔라의 강력한 출하 성장세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N형 신제품 가격 프리미엄,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