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애플워치 고가모델 인기"…애플 `매수` 상향도 나왔다

BoA `중립` 강등 조치에 맞서 로젠블래트 `매수` 상향
목표주가도 160달러서 189달러…현 주가 대비 +25%
"아이폰14 최고가 프로맥스 및 울트라워치 최고 인기"
  • 등록 2022-09-29 오후 9:04:48

    수정 2022-09-29 오후 9:04:4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 대형 투자은행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례적으로 애플(AAPL) 투자의견을 강등 조치한데 맞서 이번에는 중소형 증권사가 애플 투자의견을 오히려 높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애플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 것인가를 두고 월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바톤 크로켓 로젠블래트 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189달러로 높여, 현 주가대비 25%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5.6%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22% 떨어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3분기 중에도 애플 주가는 9% 이상 뛰고 있다.

이는 앞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BoA가 애플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춰 잡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신형 ’아이폰14‘에서 가장 고가인 프로맥스와 프리미엄급인 ’울트라워치‘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강한 것 같다”며 이 같이 조치했다.

그는 “설문조사 응답자 중 29%가 아이폰14를 이미 구매했거나 향후 12개월 내에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는데, 이 중 기존 아이폰 소유자가 33%였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18%였다”면서 “이를 미국인 전체로 확대 적용해 보면 7500만명 정도가 아이폰14 구매를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 중 40%가 아이폰14 4가지 모델 가운데 최고가인 프로맥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비싼 프로 모델이 26%로 2위였다. 또 애플워치 3가지 모델 중에서도 최소 799달러로 가장 비싼 울트라워치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아이폰14의 위성을 이용한 긴급호출 기능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2%가 “이 신기능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답했고, 38%는 “이 신기능으로 인해 아이폰14 구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답했다.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간밤에 나온 ‘애플이 아이폰14 600만대 추가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뉴스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뉴스는 애플이 평균판매단가를 높이기 위해 더 비싼 모델 생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읽을 필요가 있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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