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조 돌파한 ODA…“개도국 코로나 회복 역량 집중”

전년 比 약 3천억 증가…ODA 예산 4조 425억 확정
아시아 중심 기조 유지하며 아프리카 비중 확대
공공분야 등 개도국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 ‘방점’
  • 등록 2022-01-27 오후 4:45:00

    수정 2022-01-27 오후 4:45: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국의 ODA(정부개발원조)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높아진 국가 위상에 맞는 글로벌 현안 대응 선도를 목표로 개도국의 코로나19 위기 종식 및 경제·사회 회복 등에 집중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 국무조정실)
2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주재해 올해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및 과학기술·ICT ODA 추진전략을 의결했다.

먼저 정부는 올해 ODA 사업 규모를 작년(3조 7543억원)보다 2882억원 증가한 4조 425억원으로 확정했다. ODA 예산이 4조원을 돌파한 첫해다. 또 88개 수원국 및 61개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44개 기관(11개 지자체 포함)에서 1765개의 사업(전년도 1699개)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신남방 ODA 전략 이행 등 아시아(37.0%) 중심 지원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지원 비중(18.8%)을 확대했다. 분야별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13.2%) 및 인도적 지원(9.8%)에 중점을 뒀다.

한국의 혁신역량 및 경험을 활용해 개도국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공공행정·도시개발·농수산업·교육·보건의료·기후에너지 등 6개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부는 이날 △11개 중점협력국 대상 국가협력전략 △ODA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확대 방안(안), △국제개발협력 평가계획안 등도 심의·의결했다. 또 최재훈, 홍은표, 이근, 안상훈, 최창용, 장혜영, 김태균, 최아름 등 8명의 개발협력위원회 위원도 새로 위촉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최고의 혁신 역량을 보유한 개도국 지원의 최적 파트너이며, 디지털 관련 ODA를 국제사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국가”라며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뒷받침하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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