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 사려면 17.6년 걸려…주택값 평균 9억원 돌파

文정부 들어 6년 7개월 증가
경기 아파트값도 6억원 돌파
하락 전망 우세..매매가격전망지수 100 이하
  • 등록 2021-11-29 오후 6:20:47

    수정 2021-11-29 오후 6:20:47

서울 남산에서 본 빌라(연립주택) 밀집지역(사진=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위 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17.6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내집 마련 기간은 10년 6개월에서 6년 7개월 가량 늘어났다. 이어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을 포함한 서울 주택 평균 가격은 9억원을 넘어섰다.

29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의 소득 중위 가구(3분위)의 연소득 대비 3분위 주택가격 비율(PIR)은 17.6으로 집계됐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7.6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3분기 들어 서울 PIR은 축소됐다. △4월 18.1 △5월 18.3 △6월 1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17.1 △8월 17.4 △9월 17.6를 기록 중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서울의 PIR은 10.9로, 4년4개월새 6년 7개월이 늘어났다.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서울 주택 평균 가격은 9억185만 원으로, 사상 첫 9억원을 넘어섰다. 10월 8억9216만원보다 969만원 올랐다.

11월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값도 6억원을 돌파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90만원으로 지난 4월에 5억원(5억1161만원)을 넘어선 뒤 7개월 만에 6억원대를 돌파했다.

다만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11월 전국(99.3)과 서울(94.1)의 부동산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밑돌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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