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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6000건으로 전주(23만1000건) 대비 5만5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큰 폭 상회했다. 다우존스의 예상치는 23만1000건이었다. 지난해 10월 둘째주 29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8만4000건 증가한 164만건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겨울 팬데믹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경우 지난해 9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 주 30만건을 넘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이 고착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곧 주춤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데다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트레이드의 마크 로웬가트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인력난에 직면한 고용주들이 계속 직원들을 붙잡아두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미칠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고용보다 물가를 우선에 두고 공격적인 긴축을 펼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