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지난해 1.3조 적자…원가·드릴십 재고에 발목

지난해 4Q 매출 1.8조, 영업적자 2571억
지난해 연간 매출 6.6조, 영업적자 1.3조 집계
"일회성 비용…재무구조 대폭 개선"
올해 매출 7조, 수주 10.5조 목표
  • 등록 2022-01-27 오후 4:19:47

    수정 2022-01-27 오후 4:28:0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1조3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후판 등 원가 상승을 선반영한데다 드릴십 재고자산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8465억원, 영업이익 적자 25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622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1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조업 일수 확대로 직전 분기 1조4854억원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늘어났다.

삼성중공업은 후판 등 자재단가 등을 원가에 선반영하고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 영향으로 적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720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은 7조원 이상, 조선·해양 수주목표 88억 달러(10조5820억원)의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매출은 지난해 6조6000억원 대비 6% 상향한 수치이며 조선·해양의 수주목표는 지난해 91억 달러(10조9429억원)와 유사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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