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벨라루스 핵무기 저장시설 7월 완공 목표...‘배치 강행’

러시아 “서방 우려가 계획 바꿀 수 없다”
미국 “사용 시 중대한 선 넘는 것”
  • 등록 2023-03-27 오후 8:40:39

    수정 2023-03-27 오후 8:40:39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차가운 눈초리에도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를 강행할 뜻을 재차 내비쳤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이번 계획에 대한 서방의 우려와 관련해 “그런 반응이 러시아의 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핵무기 저장시설은 7월 1일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현실화되면 러시아가 27년 만에 국외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내 핵무기에 대한 자국 이전을 1996년 완료한 바 있다.

미국은 전술 핵무기 배치 움직임에 사용 시 중대한 선을 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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