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음만은 무너지지 않길"...명민호 작가에 튀르키예가 감사 표현한 이유

한국-튀르키예 70년 넘는 우정 담은 그림 화제
튀르키예, 명민호 작가에게 감사 인사..."많은 위로 됐다"
튀르키예 "한국, 형제의 나라 넘어 가족같은 나라"
명민호 작가 "애도의 마음...기적과 행운이 있기를"
  • 등록 2023-02-21 오후 5:54:07

    수정 2023-02-21 오후 5:54:07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튀르키예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그림을 그린 명민호 작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앵커]

튀르키예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명민호 작가의 그림이 전세계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튀르키예 대사관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화제인 명민호 작가의 그림입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과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를 나란히 그렸습니다.

6.25로 무너진 초가집 앞 한국 소녀에게 튀르키예 군인은 초콜릿을 건넸고, 강진으로 부서진 건물 앞 튀르키예 소녀에게 한국 긴급구호대(KDRT)가 물을 건넵니다.

이전부터 사회적 메세지를 따뜻한 그림으로 담아온 명민호 작가는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명민호/일러스트레이터]

“지진 잔해로 인해 딸의 시신의 손을 붙잡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그림을 그려야겠다. 제 그림을 통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모두에게 기적과 행운이 있었으면...”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어제(20일) 서울 중구 주한대사관에 명민호 작가를 초청해 “우리를 잊지 않고 도와주어 고맙다”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튀르키예와, 단일 파견으로 가장 많은 긴급구호대를 보낸 한국.

7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양국의 우정을 보여준 이 그림이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 군인 슐레이만이 보살핀 한국고아 아일라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해 더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만 표현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양국은 ‘형제의 나라’를 넘어 피가 섞인, 가족같은 나라입니다. 여러모로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대사관은 명민호 작가의 서명이 담긴 그림을 대통령실에 감사의 의미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

“(재건까지) 어려움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처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국제사회덕에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이상정/영상편집 강상원]

[영상제공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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