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록 새로 썼다"…숫자로 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27일 상장 첫날 시총 2위 직행
거래대금 8조…코스피 압도적 1위
기관 '1.5경' 주문·일반 114조 증거금 등
IPO과정 내내 최대·최고 기록 행진
  • 등록 2022-01-27 오후 4:12:24

    수정 2022-01-27 오후 4:13:19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내 1위,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부터 일반 청약까지 공모 시장의 모든 기록을 새로 썼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타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시가총액 118조1700억원을 기록해 SK하이닉스(000660)(82조6283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직행했다. 상장 첫 날 시총 2위로 직행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그룹의 시가총액도 종전 120조원 수준에서 230조원대로 늘어나 SK그룹(180조 원대)을 제치고 삼성그룹(670조원대)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거래대금은 8조원을 넘겨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거래대금 1조5900억원을 압도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1조4940억원어치 팔아치워 순매도 1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3조원 이상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1조2310억원어치 팔아 순매도 1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 과정에서 ‘최초’ ‘최대’ ‘최고’ 기록 행진을 벌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조7500억원을 공모해 사상 최대 금액을 증시에서 조달했다. 2010년 이후 최대 기록이던 삼성생명(032830)(4조9000억원 공모)을 11년 만에 뛰어넘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경5203조원이 몰려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의 주문액을 모았다. 주문금액은 실제 납입금액이 아니며 기관이 적어내는 금액일 뿐이지만 경 단위 주문 금액이 나온 것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2023 대 1도 역사상 가장 높았다.

일반 청약에선 증거금 114조10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건수는 442만4470건을 기록해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다. 종전 1위 기록이었던 카카오뱅크(323410)(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은 청약건수이며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청약건수가 가장 많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474만건)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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