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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30일 화해중재조직 신설 및 운영을 통한 학교 내 갈등 중재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강화 방안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학생인권침해, 교권침해로 인한 갈등이 일어날 경우 교육청이 학교에 신속하게 맞춤형 중재 지원을 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회복을 돕기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학교폭력 심의건수, 교육활동 침해 발생 사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학교폭력 심의는 2021년 월 평균 296건이었지만 올해 1학기가 개학한 3월부터 8월까지 월 446건으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갈등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담당교원 및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민원 및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 학생인권 및 교권침해 등 학교 내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한 상담 및 갈등 중재 요구가 증가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화해중재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고양과 구리남양주, 성남, 수원, 용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국 단위 6개 교육지원청 내 화해중재팀을 시범 설치하고 실효성을 검증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하는 화해중재팀은 전문성을 갖춘 학교화해조정자문단을 운영하고 교원 대상 화해중재 역량 강화 연수 확대를 통해 단위학교의 화해중재 역량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박정행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갈등 당사자 간 화해와 치유를 돕는 화해중재 업무의 빠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