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383800)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ESG 위원회 설치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새롭게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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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과 비전·중장기 전략·정책 등을 승인하고, ESG 경영 세부 계획과 이행 성과 등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LX그룹은 지난해 7월 개최한 첫 번째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ESG를 심도 있게 다루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ESG는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필수 요건으로 존망을 가르는 사안으로 부상했다”며 “ESG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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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108320)은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ESG 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LX세미콘은 지난해 말 국내 팹리스 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한 이래 ESG 경영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업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최근 9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지난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으로 열린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상(개선 부문)을 수상하고, 지난해 같은 기관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인수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