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이 광군제를 앞두고 진행 중인 ‘메가G’ 프로모션에서 패션과 K팝 관련 상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주요 카테고리 판매 신장률을 살펴보면 브랜드 여성의류가 지난주 대비 250%, K팝 관련 상품이 포함된 도서음반·e교육 분야가 84% 증가했다. 이와 함께 건강·의료용품이 156%, 육아용품 85% 판매가 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메가G 행사는 2017년에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6% 올랐는데, 올해 K팝 등 한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또 한 번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메가G는 오는 11일까지 다양한 한국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로, G마켓 글로벌샵은 올 한해 인기 있었던 K팝 앨범과 굿즈(기획상품)를 대거 준비했다.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설화수, 미샤, AHC, LAP 등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K뷰티 브랜드 및 K패션 상품도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11일까지 중국 최대 국제 특송업체 SF 익스프레스와 함께 중국, 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을 포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지역별 배송비를 최대 84%까지 할인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올해부터 중국 2위 이커머스 업체 징동닷컴에 11번가 전문관을 개설하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1번가는 중국 역직구의 일등 공신인 화장품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유아동 스킨케어, 건강기능식품, 스포츠패션 등 400여 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아이오페 등의 브랜드 상품도 인기이지만, SNP·JM솔루션 등 마스크팩 전문 중소 브랜드 제품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K팝과 K뷰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달리 온라인 쇼핑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한 저항도 심하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