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조 시장 잡아라"…우주산업 육성 직접 나선 尹

6일 항우연 방문한 자리서 과감한 투자 약속
항공우주청 통한 체계적 지원…드론·UAM 등 연계 사업 소개
우주산업, 2040년까지 연평균 5.3% 성장 전망
  • 등록 2022-07-06 오후 5:40:32

    수정 2022-07-06 오후 9:20:5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 육성에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주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며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성과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탐사 로봇과 우주 실험장비 개발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지원을 통해 한국형 위성 항법시스템(KPS)과 6G 통신 위성을 연계해서 자율차,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등의 연계 서비스 사업 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탐사와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등도 우리가 적극 도전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때 우주경제 시대도 활짝 열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주경제를 우주 제작·운용 및 소비자 부문에서의 우주산업 활동을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주경제란 용어를 따로 정의할 정도로 관련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미 반도체 시장을 넘어섰다. 2020년 기준 반도체 시장은 4390억달러(약 572조 6755억원)를 기록했지만, 우주산업은 4470억달러(약 583조 1115억원)까지 급성장했다.

우주산업은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우주산업 시장이 오는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435조원) 규모로 커져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산업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국내 관련 산업은 걸음마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못 미친 3조2610억원에 그쳤다.

정부는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투입해 누리호를 4차례 더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우주산업 기술력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2031년까지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미테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르미테스 프로그램은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으로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 한 유인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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