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강진구 기자…오세훈 배우자 수업 무단침입, 불구속 기소

서울동부지검, 지난달 30일 강진구 기자 불구속 기소
지난 5월 송현옥 세종대 교수 수업 들어가 녹음 시도한 혐의
송 교수 연극단 관련 '엄마 찬스' 의혹 제기해와
  • 등록 2022-12-01 오후 5:23:41

    수정 2022-12-01 오후 5:23:4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민언론 더탐사TV’ 소속 강진구 기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의 수업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된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 앞에서 소환조사 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강씨를 방실침입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기자는 송 교수가 연극단 운영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지속적으로 출연시켰다는 ‘엄마 찬스’ 의혹을 제기, 관련 취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교수와 딸은 강 기자를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강 기자는 지난 5월 이러한 취재 과정에서 송 교수의 수업에 몰래 들어가 녹음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강 기자를 포함, 더탐사TV 취재진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하고, 자택에 침입한 등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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