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1억' LH 오리사옥 15번째 유찰

이한준 사장 "성남시와 협의해 주택 활용 방안 등 찾을 것"
  • 등록 2022-12-01 오후 5:20:59

    수정 2022-12-01 오후 5:20:5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성남시 구미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이 또 새 주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

LH는 지난달 30일 오리사옥 매각을 위한 입찰서를 접수했다. 1일 개찰 결과 아무도 입찰서를 내지 않아 유찰됐다.

오리사옥은 과거 대한주택공사(주공) 사옥으로 건설된 건물이다. 대지 넓이는 3만7997㎡, 연면적은 본관과 별관을 합쳐 7만2011㎡다. LH는 오리사옥 가치가 50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LH 오리사옥이 유찰된 건 이번이 15번째다. LH는 2010년부터 오리사옥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번번이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까다로운 용도 규제 때문이다. 오리사옥 부지는 특수용도지역이자 일반상업지역으로 판매·주거시설은 지을 수 없다. 업무·문화·산업시설 건설만 가능하다.

LH는 성남시와 용도 규제 완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달 “매각이 계속해서 지연될 경우 성남시와 협의해 주택건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 전경.(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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