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일로 답할 것"

"지지자들의 '울화통 터진다'는 말, 가슴 미어져"
"민주당이 정신만 차리면 국민 삶 거침없이 개선"
  • 등록 2022-05-18 오후 4:08:59

    수정 2022-05-18 오후 4:08:5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8일 “내일부터 ‘다시 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8일 오전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에서 시민·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정신만 차린다면 국민의 삶은 거침없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6월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들이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 세상 돌아가는 꼴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말한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에 매를 드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안일했고 자만했다.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간명하다.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고, 더이상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역사의 진보는 늘 민주진영이 각성할 때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고, 충격과 공포의 크기만큼 투지와 용기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 국민의 부름만 바라보며 예열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며 “오직 ‘일’이다. 일하고 일로 답하겠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속행하는 것과 관련해 “사골 우려먹는 것”이라며 “적당히 우려먹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지난 17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위원장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이 위원장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세 번째 강제수사다.

아울러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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