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면세점 한도 인상 효과…구매액 257% 급증

하이난 면세한도 확대후 하루 240억원 판매
2년 간 판매 금액 15조원…1228만명 찾아
  • 등록 2022-07-04 오후 6:22:31

    수정 2022-07-04 오후 6:22:23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는 가운데 하이난(海南) 면세점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 면세점. 사진=신화/연합뉴스
4일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하이난 세관은 지난 2020년 7월 하이난 면세점이 면세한도를 확대한 이후 올해 6월말까지 2년 동안 면세 판매 금액이 906억위안(약 15조5600어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매 건수는 1억2500만건으로, 모두 1228만명이 구매했다.

중국은 관광 명소인 최남단 하이난섬을 2018년 면세특구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2020년 6월 면세 한도를 기존 3만 위안(약 580만 원)에서 10만 위안(약 1930만원)으로 높이고, 구매 횟수 제한도 없앴다. 현재 하이난에 위치한 면세점은 모두 9곳에 달한다.

하이난 면세점의 하루 판매 금액은 1억2400만위안(약 240억4000만원)으로 면세 한도를 확대하기 전보다 275% 늘었다. 매출 상위 품목은 1위가 화장품, 2~3위는 시계와 액세서리가 차지했다.

하이난성 정부는 올해 면세 매출 목표를 1000억위안으로 설정했는데 중국 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2분기에는 다소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이난 면세점의 판매금액은 504억9000만 위안으로 2020년보다 83% 늘었다.

한성젠 하이난성 상무청장은 “지난해 면세품 매출이 하이난성 전체 관광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면세 쇼핑이 하이난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난은 면세점 규모를 더욱 확대해 연내 아시아 최대의 면세 상업 복합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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