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건희 여사 동기 채용'...대통령실 "억지 비판" 발끈

  • 등록 2022-08-05 오후 10:19:06

    수정 2022-08-05 오후 10:19:0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를 채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에 등장하는 A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 년간 일해온 전문가로 대선 본선 때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선거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A씨가 역량을 인정받아 검증을 거쳐 임용된 인사를 두고 ‘김 여사의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한 보도 내용은 허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사 및 홍보 기획이 주 업무인 A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의 홍보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억지 비판”이라며 “김 여사와 관련한 홍보 또한 A 선임행정관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SBS는 이날 김 여사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수료한 A씨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으로,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A씨가 김 여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 여사 지인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되거나 김 여사의 공적 업무를 도우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김 여사가 운영한 미술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2명이 대통령실에 채용됐고, 지난 6월 13일에는 코바나컨텐츠 전무 출신 인사가 김 여사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달 27일엔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 모 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부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스페인 방문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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