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작전대대 창설…北 위협 우주서 감시, 美우주군과 협력↑

우주안보 임무 위해 우주작전대 조직 확대 창설
주한 美 우주군부대와 연합 우주작전 역량 강화
북 위협 대응, 우주감시 등 실질적 임무 수행
  • 등록 2022-12-01 오후 4:52:03

    수정 2022-12-01 오후 5:05: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기존 우주 작전 관련 부대를 통합해 작전사령부 예하 우주작전대대를 1일 창설했다. 이 부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감시와 우주 위협 전파 등 실질적인 우주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군은 1998년 우주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2014년 우주발전처, 2015년 우주정보상황실을 만들었다. 특히 2019년 우주작전대를 조직해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를 기반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위성 등 우주물체를 탐지·식별하고 우주자산의 충돌 위험성과 우주잔해물 추락 예보 등 우주 영역 인식 임무를 수행해왔다. 향후 공군은 2025년께 우주작전전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 전단계로 이번해 창설한 우주작전대대는 기존 우주작전대와 공군본부 우주센터 예하 우주정보상황실, 항공정보단 예하 위성관제상황실을 일원화 한 것이다. 전·평시 우주물체 감시 및 목록화, 우주 위협 전파 임무를 수행하며 향후 전력화되는 군 정찰위성체계 관제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1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우주작전대대 창설식 이후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우주작전대대 우주작전상황실에서 부대 현황 및 임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공군)
이에 더해 공군은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초소형위성체계, 한국형위성항법체계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레이저위성추적체계, 레이더우주감시체계, 조기경보위성, 대 위성 재밍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미 연합훈련과 작전 시 ‘한미 우주통합팀’을 운영해 우주전력의 활용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한미 우주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공군 관계자는 “올해 12월 창설되는 주한 미 우주군 부대와의 협력을 통해서 연합 우주작전 능력 또한 신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우주군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편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한 바 있는데, 주한미군에도 주한 미 해군, 주한 미 공군이 있듯이 주한 미 우주군이 생기는 것이다. 주한 미 우주군은 미 본토 밖의 두 번째 우주군 조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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