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이준석 “보궐선거 여론조사 경선 우선할 것”

“변화 있으려면 정치적 타협 있어야”
洪, 尹과 만찬서 최재형 종로구 전략 공천
  • 등록 2022-01-20 오후 4:44:06

    수정 2022-01-20 오후 4:44:0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3·9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여론조사 경선을 우선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대구 북구 ‘대구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캠퍼스 총회 및 대구시당·경북도당 대학생위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대구청년센터 다온나그래’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캠퍼스 총회 및 대구시당·경북도당 대학생위원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날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만찬 회동에서 공천과 관련, 얘기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을 전략으로 공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월요일 최고회의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변화가 있으려면 관계자들의 정치적 타협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윤 후보와 전략공천 관련 이견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종로에 최재형 같은 사람은 공천하게 되면, 깨끗한 사람이고 행정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니까), 국정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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