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회원 11명 송치…박경석 대표 제외

수사대상자 28명 중 24명 출석조사 완료
박경석 대표, 출석 안 해…"출석 요구 중"
전장연, 1년째 출근길 지하철 시위 벌여
  • 등록 2022-12-01 오후 4:27:55

    수정 2022-12-01 오후 4:27:55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장애인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제외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달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대형 화물 카트에 들어간 채 지하철 탑승을 기다리고 있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장연 활동가 11명을 업무방해, 기차교통방해,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활동가마다 범죄 일시와 행위가 달라 적용 혐의는 대상자별로 다르다.

경찰은 수사대상자 28명 중 조사가 완료된 활동가들을 송치했으며 현재까지 24명에 대한 출석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나머지 수사대상자들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차례로 송치할 방침이다.

다만 박 위원장은 아직 출석조사에 응하지 않아 이번 송치 대상에서 빠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에게 계속 출석을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박경석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도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 등 전장연 관계자들에 대해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혜화경찰서, 용산경찰서, 종로경찰서에 출석한 전장연 회원들은 당시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건물 앞에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고, 경찰은 승강기가 있는 남대문서를 전장연 사건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병합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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