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조사…안보 위협 따진다

옐런 재무장관 기존 발언 정정
재무부 내 외국인투자위원회 조사
사우디 자본, 트위터 지분 3.5% 의심
  • 등록 2022-12-01 오후 4:28:40

    수정 2022-12-01 오후 4:28:4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과정에 대한 조사를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보겠다는 뜻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사진=AFP)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그러나 (검토 결과 안보) 위험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데 따른 발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머스크가 다른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며 미 규제 당국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바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왕자가 트위터 전체 지분의 3.5%, 3500만주를 확보했다.

옐런은 과거 CBS뉴스에서 “머스크의 재정에 대해 조사할 근거는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어 모르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확실히 말하겠다. 제가 말을 잘못했다”며 그의 발언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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