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인베스터스 "글로벌 경기둔화..인프라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미국·중국 경제성장 긍정적
"인프라자산, 경제성장 수혜+금리인상 리스크 방어 매력적인 투자자산"
  • 등록 2018-11-28 오후 2:18:51

    수정 2018-11-28 오후 2:21:0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년부터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투자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대안으로 작용할 것이다.”

알렉스 조이너(Alex Joiner) IFM 인베스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FM 인베스터스는 27개 퇴직연금 기금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 소유의 세계적인 인프라 펀드운용사로 9월30일 기준 총 운용자산이 1130억호주달러 수준이다. 회사의 이익과 투자자의 이익이 연계되는 독특한 구조로 최근에는 운용보수를 자사 펀드투자자에게 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목받았다. 총 환급액은 지난 6월말 기준 전 세계 19개국의 기관투자자들이 IFM인베스터스에 지불한 운용보수의 7.5% 수준이다.

조이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로존 등은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내년부터는 둔화될 것”이라며 “중국은 최근 몇년새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미국과의 무역분쟁 때문에 경기부양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긍정적인 경제성장률이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제성장률 또한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경제뿐만 아니라 G2 무역갈등, 브렉시트, 유로전 불확실성 등 지정학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 재정정책 등으로 선진시장중에서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양적완화에서 긴축으로 돌아서면서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어떤 투자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불확실해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시기에는 인프라 자산이 대안으로 부각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자산은 경제성장의 수혜를 누리면서 금리인상 리스크는 줄일수 있는 투자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너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금리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주식, 채권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채권 투자는 적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자산은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아줄수 있는 자산군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장의 수혜는 누리면서 금리인상 리스크는 줄일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글로벌 연기금들이 실물자산 투자비중은 2%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인프라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연금중 확정급여형의 경우 7.5%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지만 연금 적립금은 부족해 주식투자 비중이 높고 최근에는 채권으로 선회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채권이 3.5%, 일본 국채 수익률이 0.5% 가량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인프라 자산은 5~6% 가량 수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은 GDP성장률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는 방증”이라며 “경제가 좋으면 인프라 수요가 올라가기 때문에 비상장 인프라 자산은 변동성은 낮고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편입하기 매력적인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