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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스탠퍼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높아진 인플레이션 수치가 일시적인지 여부를 평가하는데 있어 앞으로 몇 달 동안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한시적이며 내년엔 (연준)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으로 믿고 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또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이 5%대에 머물러 있다면 테이퍼링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 이 경우 내년에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월러 이사는 또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해야 할 정도로 충분한 고용 시장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달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며, 내년 중반까지는 마무리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외에도 가계소득과 인플레이션율을 예의주시하며 연준의 정책 방향을 정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연준은 필요하다면 금리를 변경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