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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교육부에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한 뒤 여기서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달 3일까지 김건희 씨 논문에 대한 본조사 여부를 회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국민대 논문검증계획 추진 일정을 20일 발표했다. 국민대가 교육부 요구를 받아 지난 18일 제출한 공문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논문에 대해 예비조사를 맡았던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0일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효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결정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씨가 해당 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시점이 2008년이라 검증시효가 지났다는 의미다.
국민대는 교육부 요구에 따라 지난 18일 해당 논문을 제출했으며 논문재검증 계획은 다음달 3일까지 회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김씨 논문 본조사 불가 결정을 내렸던 지난달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를 했다면 이번에는 교육부 요구를 토대로 연구윤리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연구윤리위가 소집된 상태이며 논의 결과는 다음달 3일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