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선 위성경쟁력 확보 중요”

5G포럼 의장사인 LG유플러스 박일수 연구위원
"표준과 현실 서비스 시간차 나지만 글로벌 표준 선점 중요"
"5G 릴리즈 18 서비스 표준 아이템에 삼성, LG, 한성대 주관사로"
6G에서는 독자 위성 경쟁력 중요..9500억 예타 추진
  • 등록 2022-08-03 오후 4:25:39

    수정 2022-08-03 오후 9:33: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박일수 CTO부문 연구위원


“4G(LTE)도 1Gbps 속도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달성에 10년이 걸렸죠. 5G도 2019년 릴리즈15(Release 15)로 출발했는데, 표준은 릴리즈18(Release 18)로 진행 중이나 단말기는 릴리즈16(Release 16)이 지금에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일수 LG유플러스 CTO부문 연구위원은 3일 5G-Advanced 및 6G 기술 및 표준 동향 스터디 모임에서 “통신 표준과 서비스 구현에는 약 3년의 시간 차이가 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장비사, 단말기 제조사, 칩 밴더, 통신사 등이 국제표준화단체(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같은 국제표준화 단체에 모여 △해당 통신 표준에는 어떤 서비스를 목표로 할까(서비스 표준 아이템 확정)를 정하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논의한 뒤 표준이 정해진다. 이후 △ 해당 표준에 맞춰 칩과 장비를 만드는데 1년이 걸리고 △이를 구축하면서 상용화 전 테스트하는 데 또 1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기술 표준에 나와있는 최대 속도 등만 내세우면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

5G 릴리즈 18 표준 아이템에 삼성, LG, 한성대 주관사로

하지만, 기술과 현실 서비스 간 괴리에도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건 중요하다. 박 위원은 “미리 표준을 정하지 않으면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는 어렵다”면서 “현재는 ‘25년 상용화 예정인 5G-Advanced를 위한 릴리즈 18(Release 18) 표준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Advanced는 6G로 가기 위한 중간 기술이다.

특히 3GPP에서는 릴리즈 18 후보 서비스를 지난해 확정했는데, 삼성전자·LG전자·한성대 제안 서비스가 포함됐다. 박 연구위원은 “릴리즈 18 서비스표준 확정 아이템 16개 중 스마트 그리드 분야는 삼성,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접속 진화는 LG전자, 지능형 기차역은 한성대에서 제안해 주관사가 됐다”면서 “그런데 주관사 중 중국 업체가 6개나 된다”고 했다. 중국의 차세대 통신기술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6G에서는 독자 위성경쟁력 중요…9500억 예타 추진

최고속도 1Tbps를 지향하는 6G는 5G 진화표준인 릴리즈 20이 확정된 뒤 2026년이 돼야 1차 규격이 나올 전망이다. 박연구위원은 “‘25년 5G-Advanced를 상용화하고 6G 상용화는 2028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 “6G에서는 독자 위성경쟁력이 중요해 정부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500억원을 들여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려는 걸로 안다. 기존 통신망이 잘돼 있는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위성통신 필요성이 크지 않았지만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선 필요해 각국 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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